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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가 뭐길래...포근한 날씨 속 목숨 건 '얼음낚시'
Posted : 2020-01-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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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예년 같지 않은 겨울 날씨로 전국의 겨울축제가 연기되거나 차질을 빚는 등 비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낚시꾼들은 출입이 금지된 살얼음판 위에서 낚시를 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LG헬로비전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춘천시 한 호숫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두꺼운 옷 차림의 사람들이 얼음 판 위 곳곳에 둘러앉아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이상 고온의 포근한 날씨로 이곳 얼음판의 두께는 10cm 정도에 불과합니다.

성인 두 세 명이 모여 있어도 얼음이 깨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쩍 소리를 내며 얼음판에 균열이 생기는 소리도 곳곳에서 들리지만, 낚시꾼들은 떠날 생각을 않습니다.

[낚시꾼 : (이 정도면 안전할까요?) 괜찮죠, 어유 그럼요. 가다 보면 얼음이 짝짝짝 소리가 나요. 그게 얼음과 얼음이 서로 당기는 소리라고, 이 정도 두께면 뭐….]

안전불감의 일부 낚시꾼들의 위험천만한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과감해집니다.

조금이라도 더 견디기 위해 얼음판 위에 텐트를 치고 난로와 불을 피워 음식을 해 먹기까지 합니다.

얼음이 10cm 정도밖에 얼지 않은 작은 얼음 낚시터 바로 옆에서 대형 트럭이 공사를 위해 돌과 흙 등을 연실 쏟아붓습니다. 보기만 해도 위험해 보이지만 얼음판 위의 낚시꾼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빙어를 잡기 위한 욕심에 곳곳에 걸려 있는 출입금지 현수막도 보이지 않습니다.

수심이 깊어 얼음 두께가 더 얇은 물과 얼음의 경계도 물고기가 많이 잡히면 명당으로 인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낚시꾼들의 이 같은 무분별한 행동이 자칫하면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규영 / 춘천소방서 119구조대장 : 들어가는 곳과 얼음낚시를 하는 곳의 (얼음) 두께가 일정하지 않거든요. 20cm 이상 두께를 확인하시고 언제 얼음이 깨질지 모르니까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시고 혼자 얼음낚시를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일부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행동.

안전불감의 위험한 손맛이 더 큰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헬로TV 뉴스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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