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복이 손자 위해 쓴 천자문 등 17점 국가 기증

이항복이 손자 위해 쓴 천자문 등 17점 국가 기증

2019.11.21.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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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명재상으로 꼽히는 백사 이항복 선생이 손자를 위해 쓴 천자문 등 경주 이씨 가문의 문화재들이 국가에 기증됐습니다.

이항복 15대손인 이근형 씨는 이항복 선생이 직접 쓴 천자문과 임금에게서 받은 호성공신 교서 등 이항복 관련 기록 6점을 포함해 가문에서 4백 년간 간직한 문화재 1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이항복이 임진왜란 때 선조를 모시고 피난한 공을 인정받아 받은 호성공신 교서는 현존 유일한 호성공신 1등 교서로 보물급 가치가 있고, 이번에 기증받은 천자문은 손글씨 천자문 가운데 가장 이르다는 점에서 귀중하다고 중앙박물관은 밝혔습니다.

중앙박물관은 내년 3월부터 7월까지 이항복 종가 기증 기념전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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