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채현의 '왜 이러는 개냥'] "반려견의 시간은 5배 빨리 흐른다"

[설채현의 '왜 이러는 개냥'] "반려견의 시간은 5배 빨리 흐른다"

2019.11.16. 오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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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견들의 시간은 우리들의 시간보다 5배 이상 빨리 흐른다고 하는데요.

노령견들의 건강은 어떻게 관리하는게 좋을까요?

설채현 수의사가 알려드립니다.

[구성]
안녕하세요. 설채현 수의사입니다.

반려견들도 사람과 똑같은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늙어가게 되는데요.

반려견의 시간은 우리보다 5에서 6배는 빨리 간다, 많은 반려견 보호자 분들 특히 노령견을 키우시는 분들이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노령견의 건강과 정신관리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노령견의 기준은?
우리가 노령견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소형견은 7살에서 8살. 그리고 대형견 같은 경우는 소형견 보다 수명이 조금 더 짧아요. 빠르면 한 5살? 느리면 6살 7살부터 노령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 노화의 뚜렷한 신호는 바로 눈과 관절!
강아지들 같은 경우에는 사람보다 약한 장기를 꼽으라면 그 중에 눈이 포함이 돼요. 눈이 뿌옇게 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핵경화라는 게 있고요. 백내장이라는 게 있는데 핵 경화는 노령성 변화로 보통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요. 백내장이라고 하면 수술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Q. 강아지도 치매에 걸린다고요?!
치매에 걸리면 치매 증상은 사람과 똑같습니다. 우선 밤낮이 바뀌게 되고요.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요. 그리고 계속해서 먹으려고 하고, 똥오줌을 원래 잘 가리던 아이들이 갑자기 못 가리게 돼요. 치매에 걸렸을 때 사실 약도 있어요. 조금씩 진행을 늦추는 방법은 항산화제, 노령견들이 먹으면 좋은 항산화제를 조금 추천 드리고요. 나이가 들었다고 아무것도 안 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머리를 쓸 수 있도록 먹을 것도 어렵게 주고 산책 같은 경우에도 더 나가서 새로운 냄새, 정신적 자극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 1년에 한 번 꼭 건강검진을!
강아지들의 시간이 사람보다 5배, 6배 빠른 걸 감안하면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하는 것도 사실 사람이라면 한 3년에서 5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1년마다 한 번을 하는 걸 추천을 드립니다. 노령견들이 많이 걸릴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 심장병에 안 좋고. 호흡기계도 안 좋기 때문에, 비만 관리 잘 해주셔야 되고. 잘 때는 푹 쉬게 해주시는 게 좋아요.

노령견의 신체적 정신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정신적으로 계속 쉬게 해주는 게 아니라 바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시고.

늙었다고 산책을 안 해야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나가서 많은 자극을 받아야 된다라는 거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번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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