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돌아온 '전설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뮤지컬로 돌아온 '전설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2019.11.10. 오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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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휘트니 휴스턴 명곡들 되살려
김선영·박기영·손승연·해나 가창력 돋보여
배우 이동건·강경준 보디가드 역…뮤지컬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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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었죠.

전설의 아티스트들이 여러 공연 장르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뮤지컬로 찾아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아 역대 음악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던 '보헤미안 랩소디'.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는 영화로도 제작돼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뮤지컬로 찾아온 전설의 아티스트.

1990년대 미국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입니다.

경호원과 톱스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보디가드'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화려하게 되살아납니다.

이미 최고의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선영과, 손승연, 박기영, 해나가 주인공 레이첼 역을 맡아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들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김선영 / 레이첼 마론 역 : 극 중 13곡을 불러야 한다는 것과 굉장히 에너지와 체력을 요구하는 춤이 있어서 '저는 못 합니다' 그랬었는데 휘트니 휴스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게 내 인생에서 언제 또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에.)]

끝까지 톱스타를 지키는 보디가드 역은 배우 이동건과 강경준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합니다.

[이동건 / 프랭크 파머 역 : 어렸을 때 영화로 만났던 '보디가드'의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는 여운. 그리고 그 음악들, 그 캐릭터들 그게 제 앞에 딱 왔을 때 정말 거부하기가 참 힘들었고요.]

초연 3년 만에 다시 뮤지컬로 찾아온 보디가드.

전 세계인의 디바에서 추락해 2012년 호텔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지만,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전설과 그가 남긴 아름다운 노래를 추억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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