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액션 '신의 한수2'...가족영화도 개봉

바둑 액션 '신의 한수2'...가족영화도 개봉

2019.11.10.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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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둑 세계의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통쾌하게 도장 깨기를 하는 바둑 액션 영화가 나왔습니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의 미국 독립영화도 관객을 찾았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바둑의 신이 있다면 아마 너처럼 둘 것 같다. 귀신의 수를 두는 귀수."

우연히 내기 바둑판을 전전하게 된 귀수.

많은 것을 잃고 절치부심한 그는 전국 고수를 찾아다니며 목숨 건 대결을 시작합니다.

지난 2014년 356만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전편 정우성의 스승인 귀수 역을 맡은 권상우는 CG 없는 액션 연기에 주력했습니다.

[권상우 / '신의 한수: 귀수편' 귀수 역 : 저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식단 조절하면서 3개월 동안 정말 거의 매일 운동하고 차별점 두기 위해 많이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오빠?"

"사라지셨다니 무슨 소리야?"

눈 오는 날,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를 계기로 모인 가족들.

때로는 충돌하지만,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도 얻습니다.

서로에게 가장 날카롭지만 가장 먼저 보듬어주는 유일한 이름, 가족.

극작가 출신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살벌한 괴짜 가족, 아담스 패밀리는 마을에서 점차 괴물로 몰립니다.

무섭지만 사랑스러운 이 가족을 통해서 삶의 다른 방식을 받아들이는 법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샤를리즈 테론과 클로이 모레츠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캐릭터에 힘을 더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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