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회전식 불교 경전 '예천 용문사 윤장대' 국보 승격 예고

국내 유일 회전식 불교 경전 '예천 용문사 윤장대' 국보 승격 예고

2019.10.01. 오후 3: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며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공예품인 예천 용문사 윤장대와 윤장대가 있는 건물인 대장전이 국보로 승격됩니다.

문화재청은 각각 보물로 지정돼 있는 예천 용문사 윤장대와 대장전을 함께 묶어 국보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윤장대는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으로 인식돼 불경을 읽지 못하는 대중에게 각광을 받았는데, 국내에서는 예천 용문사에 유일하게 남아 있습니다.

용문사 윤장대와 대장전은 고려 명종 3년인 1173년 김보당의 난을 극복하기 위해 조응대선사가 조성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용문사 대장전은 중세 건축물로서는 드물게 건립 시기와 목적이 기록으로 나타나고, 윤장대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가 국보가 되면 2011년 완주 화암사 극락전 이후 8년 만에 국보 건축물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승은 [se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