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유튜버 맹활약 "할담비를 아시나요?"

스타 유튜버 맹활약 "할담비를 아시나요?"

2019.09.30.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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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할아버지 유튜버들의 활약상이 대단합니다.

걸그룹 노래는 물론 헬스, 법률 상식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노래자랑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지병수 할아버지의 노래 '미쳤어' 입니다.

젊은이들에게도 폭발적 반응을 일으켜 할아버지 손담비 '할담비'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요즘 유튜브에서 주목받으며 제2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넉 달 만에 구독자 13,000명, 유튜브에 올라온 사진들은 조회 수가 20만 회에 육박합니다.

[지병수 / '할담비' 유튜버 : 마음을 비우고 살다 보면 다 좋아져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르신들 항상 마음 비우고 긍정적으로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올 겁니다.]

[이나리 / 서울 둔촌동 : 연세가 꽤 있으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춤사위가 굉장히 현란하시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보기 좋았고….]

강철진 할아버지는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운동정보를 전합니다.

보통 나이 지긋한 동년배만 관심 가질 것 같지만, 젊은이들의 관심과 응원 댓글이 쇄도합니다.

랩으로 노래도 직접 부르며 유튜버 스타의 면모도 과시하고 있습니다.

대법관 출신의 박일환 할아버지는 법률상식으로 10개월 만에 4만 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혼문제나 상속 등 생활 속에 소소한 법률 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일환 / 유튜버 : 힘없는 사람은 법이 있어야 살고, 힘이 많은 사람은 법 없어도 얼마든지 어디 가서 살 수 있죠. 법은 우리를 지켜준다 이렇게 생각하면 법이 참 고마운 사회제도죠.]

친할아버지처럼 푸근한 이미지의 할아버지 유튜버들이 연륜이 묻어나는 정보와 친근함으로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며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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