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요실금, 남성도 걸릴 수 있다?

[낭만주치의] 요실금, 남성도 걸릴 수 있다?

2019.09.24. 오전 1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낭만주치의] 요실금, 남성도 걸릴 수 있다?
AD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소변 조절 어려운 요실금,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긴장성·절박성 등 종류도 여럿... 케겔운동 도움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어제 과민성 방광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잖아요. 그런데 요실금하고는 좀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요실금에 대해서 오늘은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요실금, 정확한 어떤 질환인지 정의를 좀 내려주세요.

◆ 신현영: 요실금, 말 그대로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것도 결국에는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화되면서 발생하는 거죠.

◇ 이동엽: 그럼 요실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습니까?

◆ 신현영: 그렇죠. 대표적인 게 긴장성 요실금입니다. 보통은 출산 후 여성들한테 많이 나타나거든요. 이게 방광에서 소변이 나가는 요도 부분을 조절하는 힘이나, 골반근육이 약해지면서 발생하고요. 또 절박성 요실금이라는 게 있어요. 방광이 어떤 이유든 간에 저절로 수축하면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막 화장실을 뛰어가다가 지리게 되는 거죠.

◇ 이동엽: 종류에 따라서 그러면 원인도 다르고 치료방법도 다르겠습니다.

◆ 신현영: 맞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요. 처음부터 수술을 하진 않죠. 골반근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케켈운동, 들어보셨나요? 저도 출산하고 줄넘기를 했더니 요실금이 있는지 알게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케겔운동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방광 부분을 지지하기 위해서 테이프 시술이나 실리콘 주입, 이런 시술도 해볼 수 있어요. 

◇ 이동엽: 그렇군요. 보통은 여성분들이 요실금이 흔하게 걸린다고 알고 있지만, 남자들도 요실금 있을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 신현영: 맞습니다. 보통은 중년 여성들에게 흔하죠. 노화나 임신출산, 폐경, 그리고 요도가 짧기 때문에 이런 이유들로 여성 문제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도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이런 2차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요실금을 호소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