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휴가철 비행기 내 응급상황 예방하려면?

[낭만주치의] 휴가철 비행기 내 응급상황 예방하려면?

2019.08.13.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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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휴가철 비행기 내 응급상황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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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8월 13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비행기 내 실신, 스트레칭과 물 마셔서 예방할 수 있어
-심장질환 있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요즘 휴가를 맞이해서요. 비행기 타고 멀리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제가 듣기로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상황이 실신이라고 하던데. 교수님, 실신은 왜 일어나는 건가요?

◆ 신현영: 실신은 여러 가지 종류와 원인이 있습니다. 사실 비행기 안에서는요. 장기간 같은 자세로 있다 보니까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 쪽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도 있는 거죠.

◇ 이동엽: 그러면 스트레칭도 좀 하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닙니까? 예방법이라도 좀 알려주십시오.

◆ 신현영: 제가 오늘 할 말을 다 하셨습니다. 예방이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트레칭,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는요. 하체 근육을 수축이완 이런 것들을 자리에서 할 수 있거든요. 이런 간단한 운동과 함께 물도 충분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물을 마시다 보면 뜨거운 물을 마실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때 좀 잘못해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커피나 국물 같은 걸 엎어버리거나, 그랬을 때는 어떻게 응급처치를 하면 좋을까요?

◆ 신현영: 열을 식히기 위해서 차가운 흐르는 물 또는 물수건 이런 것들로 대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놔뒀다가 병원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해당 부위에 시계나 반지 목걸이 장신구 이런 것들은 미리미리 빼시는 게 좋겠네요.

◇ 이동엽: 그렇습니다. 평소에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을까요?

◆ 신현영: 맞습니다. 이런 심장질환에 뭔가 어택이 온다, 이러면 비행기가 회항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가 중요한데요. 특히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 평소 약을 잘 드셔야 할 거고,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게 되다 보면요. 혈전이 생길 수 있거든요. 움직이고, 건조한 기내 환경에서요. 물을 자주 공급해주시는 것.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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