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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NOW] “다문화자녀 사회 융합 위한 콘텐츠는?”
Posted : 2019-07-16 12:20
[세계NOW] “다문화자녀 사회 융합 위한 콘텐츠는?”
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지금은 글로벌 시대’

□ 방송일시 : 2019년 7월 16일 화요일
□ 출연자 :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변화대응본부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함께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마련한 코너죠. <지금은 글로벌 시대> 오늘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님과 함께합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변화대응본부 본부장(이하 강복정): 안녕하세요. 

◇ 전진영: 저희가 이 시간에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야길 하고 있지 않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다문화가족의 자녀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길 해볼가 합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

◆ 강복정: 행안부에 따르면 2008년에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수가 5만8000명이었는데요. 2017년에는 22만2000명으로 굉장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서 장기적으로 거주하게 되면서 사회적으로도 중요하게 되고, 또 자녀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니까 학업이라든가 여러 가지 면에서 관심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전진영: 그렇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경우 신생아부터 방금 말씀해주셔지만 중고등학생까지 연령대별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 강복정: 지금 현재 22만 정도 있는데 만6세 이하가 11만5000명 정도고요. 최근에 만9~11세 비율이 굉장히 늘어나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든요. 본격적으로 청소년층 진입이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에 해당하는 만9~11세 학생이 약 45.8%, 중학교 학생인 경우 24.1%,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인 경우에는 16.4%고, 만18세 이상이 13.8%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취학률, 학교에 가는 비율을 말하는 건데 전체 청소년들에 비해서 좀 낮은 편이란 이야길 들었거든요. 

◆ 강복정: 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낮지 않습니다.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98% 이상이 취학하고 있는데 중학교 이상 각급 학급별 전체 취학률이 전체 청소년에 비해서는 좀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위로 올라갈수록 취학률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강복정: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의하면 학업을 중단한 사유가 ‘그냥 다니기 싫어서’나,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로 나타나고 있는데. 재학 자녀들이 대부분 80~90%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이건 재학학생의 경우인데요. ‘학교 공부가 어렵다’거나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다’ 이런 경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방금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청소년들에게는 가장 학교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 그거랑 연관지은 비슷한 선상에서도 볼 수 있는 문제일 것 같아요.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아이들도 비율이 늘었다고 하죠.

◆ 강복정: 네, 여성가족부가 3년에 한 번 실태조사를 하는데 응답한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의 경우에 지난 1년간 학교폭력을 경험한 경우가 8.2%로 나타났는데요. 이것은 15년 실태조사에서 5.0%로 나타난 것에 비해서는 굉장히 높아진 결과입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방법이 그냥 넘어가거나 참는 게 약 50% 정도로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이 15년의 30%에 비해서도 많이 증가한 거라서 가정이나 학교, 또 국가가 이런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고 개선방향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진영: 지금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처하고 있는 이런 어려운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도 굉장히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주고 계십니다. 저희가 계속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인식 개선일 것 같아요.

◆ 강복정: 네, 맞습니다. 지금 베트남에서는 우리 박항서 감독이 유명하고, 미국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한국의 위상을 굉장히 높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듣기만 해도 굉장히 기분이 좋고 세계가 하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한국에서는 다문화 인식이 10년 전에 비해서 굉장히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좀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들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청소년인 경우에 차별 경험이 9.2%로 15년에 비해서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것이 또래관계에서 일반 청소년에 비해서도 더 취약한 편으로 나타나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일반 전체 청소년의 경우에는 고민이 있을 때 친구와 상담하는 경우가 48.1%, 부모님과는 28.0%로 나타났는데 다문화 청소년인 경우에는 부모님이 38.3%고 친구는 33.2%예요. 그런데 보통 청소년은 친구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면에서 앞으로 인식 개선의 측면에서도 다문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또래 친구들과 차별도 받지 않으면서 친구와 고민상담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정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족이나 학교,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저희 기관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단순히 나랑 조금 다르고 약간 낯설게 느껴지는 생각이 사실 편견으로까지 이어지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나 기회를 많이 가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문화가족 청소년, 그리고 비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도 많이 기획하고 계시죠?

◆ 강복정: 네, 마침 2019년에 한국에서 한국-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죠.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 청소년들이 글로벌 세계에 나아갈 수 있는 기회와 경험도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저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는 다문화가족정책지원 업무를 대국민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또 외교부 산하 한국교류재단 아세안 문화원에서 이런 프로그램 기회가 있어서 ‘2019년 아세안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을 8월에 운영하기로 해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 정책이 ‘초기 정착 지원'에서 ‘대국민 수용성 제고'라는 이런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고, 다문화 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또 미래 한-아세안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십 계발이라든가 미래 설계, 사회성 발달을 위한 교육에 사회적 요구도 증대되고 있어서 저희가 이번에 아세안문화원과 아세안 배경 다문화 청소년, 그리고 비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서 30명 정도 전국적으로 모집했습니다. 그런데 모집을 해보니까 저희가 아세안문화원을 통해서 최종 최근에 모집된 결과를 보니까 영상촬영이라든지 영상음악편집 그리고 이중언어 삼중언어 능력이 있는 다양한 청소년뿐만 아니라 심지어 특허출여녀까지 한 그런 청소년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그래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매우 풍부한 30명의 청소년들이 선발됐고요. 그래서 8월에 한국에서 1차로 워크샵을 하고요. 그리고 베트남 연수를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와서 그 참여한 학생들이 예술가 또는 전문가들과 함께 창작활동을 한 결과를 맨 마지막에 발표하면서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전진영: 학생들한테는 지금 또 방학기간이니까 정말 많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저도 나중에 아이가 크면 한 번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리고 또 요즘 아이들이 워낙 SNS나 유튜브 이런 걸 통해서 정보를 많이 얻고 실제로 제작을 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이런 부분을 통해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개발도 하고 계시나요?

◆ 강복정: 네, 저희가 작년 2018년에 다문화인식개선 웹드라마도 만들어서 지금까지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유튜브를 통해서 보면 조회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서 2019년에도 청소년 정서에 맞게 랩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활용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주제로 동영상 콘텐츠들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다문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전체 청소년들의 다문화 감수성이 성인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어서 이런 경험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저희가 2019년에는 학부모 대상 관련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장학금이라든가 아니면 학교에서 생활하고 필요한 것, 입학할 때 준비, 이런 내용도 있지만 청소년 대상으로는 고민해결 프로젝트로 아까 고민상담을 또래보다는 부모에게 하거나 전체 청소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고민해결 스토리라든지, 또 학교폭력 스톱이라는 주제로 사회 전반에 학교폭력 근절이라는 것에 맞춰서 다문화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고요.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 친구들과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그런 현실적인 내용들이나 역지사지 입장에서 청소년들이 표현방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단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천적인 태도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다문화가 너무 강조되다 보면 다문화 청소년 뭔가 뛰어나야 하고 이중언어를 다 잘해야 하고, 그것 또한 편견일 수 있는 데 모두 다 평범한 자라는 청소년이라는 인식도 굉장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면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다누리배움터에 탑재하고, 또 전국 시도 교육청이라든지 저희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들이 전국에서 다문화이해교육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보급하고 또 다누리서포트즈나 가족나비라는 홍보 서포터즈들이 있습니다. 이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서 SNS 홍보 등 다양한 공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진영: 저희가 초반에도 그런 이야기 한 적이 있거든요. 다문화라는 말 자체가 어떻게 보면 편견일 수 있다. 다문화건 비다문화건 정말 편견 없고 차별 없이 모든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복정: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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