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유행 “우리 아이 조심!”

[낭만주치의] 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유행 “우리 아이 조심!”

2019.07.04.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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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유행 “우리 아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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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7월 4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단체생활 하는 아동, 수족구병 유행 주의
-손·발·입에 물집? 병원 가야
-예방백신 X, 위생과 면역에 신경 써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지난주였나요. 제가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요. 수족구병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원래 날이 더워지면 잘 생기는 병인가요?

◆ 신현영: 네, 최근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걸로 보고되고 있죠. 작년에도 7월에 수족구병이 정점을 찍었다고 해요. 그런데 올해는 좀 일찍 왔네요.

◇ 이동엽: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한두 명씩 걸려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등원을 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는데. 왜 이게 아이들한테 많이 걸릴까요?

◆ 신현영: 네, 이게 바이러스가 원인이거든요. 아무래도 단체생활을 하는 미취학 어린이들, 특히 보육시설 이런 데서 서로 주고받거니 하는 거죠. 손발 잘 씻는 것, 이게 기본이겠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어른들한테는 옮진 않겠죠?

◆ 신현영: 옮을 수 있습니다. 주로 수족구병을 앓은 자녀에게 부모가 옮아서 치료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무래도 아이들을 간병하다가 피곤하고 면역력 떨어지고, 그래서 엄마들이 주로 잘 걸리기도 합니다. 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열나는 것, 이런 증상이 있으면 내원하셔서 확인받는 게 안전합니다.

◇ 이동엽: 그런데 손 발 입 이런 데 물집이 다 생겼을 때만 수족구병이라고 하는 거예요, 아니면 거기에 물집이 생기면 다 똑같이 수족구병이라고 하는 거예요?

◆ 신현영: 물집이 생겼을 때 저희가 그 물집의 양상이나 그리고 질병 패턴을 보면 판단할 수 있거든요. 일반적으로는 수족구 모두 생길 수도 있지만 그중에서 일부만 생길 수도 있는 거죠.

◇ 이동엽: 그럼 꼭 병원을 가봐야겠네요.

◆ 신현영: 예, 그렇습니다. 특히나 열이 나기 때문에요. 이게 전신적으로도 근육통이나 무기력감 이런 것들이 동반될 수 있어요.

◇ 이동엽: 그러면 수족구병,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요?

◆ 신현영: 수족구는 사실 예방백신이 없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바이러스의 노출을 막는 게 좋습니다. 손 발 입 이런 데 물집과 열이 난다. 그럼 수족구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보통은 일주일 정도 휴식하시면서 해열제 같은 약물치료 받으시면요. 대부분 합병증 없이 깨끗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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