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미투' 연루 하용부,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인정 해제

'문화계 미투' 연루 하용부,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인정 해제

2019.04.19.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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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추문에 휩싸였던 전 밀양연극촌 촌장 하용부 씨가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자격을 잃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무형문화재위원회를 열고 하용부 씨에 대한 인정 해제를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하 씨가 성추행과 성폭행 논란으로 보유단체에서 제명됐고, 전수교육 활동을 1년 이상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인정을 해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씨는 문화계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2월, 밀양연극촌 단원으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당시 하 씨는 인간문화재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인정 해제를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투 운동 이후 1년이 지났지만, 문화재청은 인간문화재 인정 해제를 진행하지 않고 책임을 저버리고 있다며 하 씨의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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