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위가 아파도 ‘대장암’일 수 있다? 헷갈리는 초기증상 제대로 알려면

[낭만주치의] 위가 아파도 ‘대장암’일 수 있다? 헷갈리는 초기증상 제대로 알려면

2019.03.27.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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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위가 아파도 ‘대장암’일 수 있다? 헷갈리는 초기증상 제대로 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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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초기증상 애매한 대장암, 대장내시경 검사로 발견 가능
-비만도 대장암 위험인자...칼로리 높은 음식 안 좋아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위암 발생자 수가 가장 많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요. 그 다음은?

◆ 신현영: 대장암 발생이 높거든요. 그 이유는 최근에 서구화된 생활습관 때문인 거죠.

◇ 이동엽: 그런데 좀 신기한 게, 제 주변에 있는 분은 대장암에 걸렸는데요. 처음에는 위염인 줄 알고 위가 아프다고 갔는데 대장암이더라고요. 대장암 초기 증상이 어떤 거예요?

◆ 신현영: 초기 증상이 명백하지 않기 때문에 헷갈립니다. 그래서 발견이 늦어지기도 하고요.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대표적이기는 한데, 그 외에도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설사, 복통 등 다양하고 애매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이동엽: 그런데 대장암 사망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발견이 잘 안 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치료하기 힘들어서 그런 거예요?

◆ 신현영: 대장암의 원인이요. 고연령, 그리고 가족력, 동물성지방 섭취나 붉은 고기 섭취,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이런 것들이거든요. 결국에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안 좋아지면서 그 위험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대장내시경 검사가 좀 번거롭기도 해서 1차 검사인 대변검사 후에도 이상소견이 있는 분들이 대장내시경을 안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제가 다 포함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는데요. 그러면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어떤 음식이 좋습니까?

◆ 신현영: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드시는 게 좋겠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결국에는 대장한테 안 좋거든요. 저칼로리 위주로 채소, 섬유질 드시는 걸 권고 드리는 거죠.

◇ 이동엽: 교수님, 끝으로 그러면 내장지방 많으신 분들이나 아니면 변비 심한 분들도 대장암에 걸릴 수 있나요?

◆ 신현영: 비만도 대장암의 명백한 위험인자거든요. 그리고 변비가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건 아니지만, 염증성 장질환 이런 것들도 대장암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변비, 설사를 반복하거나 장에 불편감 있으신 분들은 대장내시경을 해보는 걸 추천해드리는 거죠.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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