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살이 찔까?"...체지방의 오해와 진실

[앵커]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 왜 나만 살이 찌는지,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몸 안에 있는 체지방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흥미진진하게 분석한 책이 나와 주목됩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 '팻(Fat)' 실비아 타라 / 문학동네

우리 몸 안의 지방이 위협을 느끼면 식욕을 자극하고 바이러스 등을 동원해 팽창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생화학자 출신인 저자는 살을 빼고 싶다면 무작정 지방을 적대시하며 없애려 하지 말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생식계와 면역계의 원활한 활동은 물론 뇌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짧은 시간 안에 땀이 나는 고강도 운동 등을 통해 '나쁜 내장지방'을 줄이고 적절한 양의 '좋은 지방'을 유지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 '그냥 살자' 신영철 / 김영사

직장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힘써온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박사의 마음 처방전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나 직장 동료의 말과 행동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딱딱하게 굳은 마음의 근육이 풀리고 편안함과 행복이 찾아온다고 권합니다.

구체적인 행동 지침으로 가족이나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증진과 긍정적인 감정기억 만들기 등을 제시합니다.

■ '새로운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 손승현 / 더난출판

라디오 PD 출신의 IT 전문 변호사라는 이색 경력의 저자가 일반 독자들이 낯설어하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공유 경제와 빅데이터 등 실생활 속으로 파고든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인문학, 사회과학적 지식과 결합해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 '증발 : 모바일 경제를 관통하는 핵심 원리' 로버트 터섹 / 커뮤니케이션북스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저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기존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냈는지 짚어봅니다.

음반이나 비디오테이프처럼 어느 순간 '훅' 하고 사라진 현상, '증발'이라는 개념으로

텔레비전과 신문 등 미디어는 물론 노동, 교육 등 분야의 급속한 변화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승자 독식의 미래사회 속에서 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