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리 소속사 계약 해지...연예계 퇴출

정준영·승리 소속사 계약 해지...연예계 퇴출

2019.03.13.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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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관계 몰카 영상 유포와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승리의 소속사가 이들과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공식적으로도 연예계에서 퇴출된 셈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인 정준영과의 계약해지를 발표했습니다.

정준영이 그동안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낸 뒤였습니다.

메이크어스는 더는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준영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정준영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준영은 C9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지난 1월 메이크어스와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정준영이 받은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도 13년간 한 식구였던 승리와 전속 계약을 끝냈습니다.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좀 더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초기 문자 메시지는 조작된 것이라며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끝까지 승리를 보호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많은 기획사들의 영입 대상이었던 두 사람은 이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채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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