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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컬트물'이라고 하면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뜻하는데요.
국내에선 스크린을 물론 안방극장에서도 인기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오컬트 종교 스릴러물입니다.
앞서 구마 사제 이야기인 '검은 사제들'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은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장재현 / 영화 '사바하' 감독 : 그로테스크한 종교적인 세계관을 관객들에게 좀 신선하게, 진짜처럼 그렇게 구축하려고 (노력했고) 두꺼운 소설책을 밀도 있게 두 시간 동안 볼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안방극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매와 사제가 등장한 '손 the 게스트'는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습니다.
형사와 영매가 사람 몸에 빙의한 사악한 영혼을 쫓는다는 내용의 드라마 '빙의'도 지난 6일부터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와 구마 사제의 만남을 그린 '사자'나 퇴마사의 이야기를 그린 '클로젯' 등 오컬트 영화도 올해 안에 관객을 만나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오컬트물이 대중화되는 단계에 있다고 진단합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 불안한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어떤 현상에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또한 사람이 그것을 극복해가고 이겨나가는, 소시민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로써 카타르시스를 얻기 때문에….]
장르의 다양화 측면에선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우리나라가) 유행을 쫓는 경향이 커서 장르 획일화 경향이 굉장히 강한데 이 오컬트 장르는 호러 중에서도 하위 장르고 마이너 장르이기 때문에 호러 영화를 풍부하고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오컬트물이 우리 대중문화의 새로운 키워드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컬트물'이라고 하면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뜻하는데요.
국내에선 스크린을 물론 안방극장에서도 인기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오컬트 종교 스릴러물입니다.
앞서 구마 사제 이야기인 '검은 사제들'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은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장재현 / 영화 '사바하' 감독 : 그로테스크한 종교적인 세계관을 관객들에게 좀 신선하게, 진짜처럼 그렇게 구축하려고 (노력했고) 두꺼운 소설책을 밀도 있게 두 시간 동안 볼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안방극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매와 사제가 등장한 '손 the 게스트'는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습니다.
형사와 영매가 사람 몸에 빙의한 사악한 영혼을 쫓는다는 내용의 드라마 '빙의'도 지난 6일부터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와 구마 사제의 만남을 그린 '사자'나 퇴마사의 이야기를 그린 '클로젯' 등 오컬트 영화도 올해 안에 관객을 만나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오컬트물이 대중화되는 단계에 있다고 진단합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 불안한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어떤 현상에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또한 사람이 그것을 극복해가고 이겨나가는, 소시민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로써 카타르시스를 얻기 때문에….]
장르의 다양화 측면에선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우리나라가) 유행을 쫓는 경향이 커서 장르 획일화 경향이 굉장히 강한데 이 오컬트 장르는 호러 중에서도 하위 장르고 마이너 장르이기 때문에 호러 영화를 풍부하고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오컬트물이 우리 대중문화의 새로운 키워드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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