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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출발새아침] "전국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 화력발전소 80% 운영으로 어림없어"
Posted : 2019-03-06 09:14
[김호성의출발새아침] "전국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 화력발전소 80% 운영으로 어림없어"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반기성의 키워드 날씨’ 

□ 방송일시 : 2019년 3월 6일 (수요일) 
□ 출연자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초미세먼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안 좋아요.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직접 나오셨습니다. 센터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하 반기성): 네, 안녕하세요.

◇ 김호성: 날씨가 참 안 좋고 초미세먼지 어렵다고 하는데, 그냥 전화로 하셔도 되는데 직접 나오셨어요.

◆ 반기성: 이렇게 또 나오는 게, 앵커님하고 얼굴 보면서 하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 김호성: 저야 센터장님 뵈면 좋은데 건강 문제 때문에 그렇죠. 오늘 날씨도 대단히 안 좋죠?

◆ 반기성: 그렇습니다. 벌써 6일째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질 만큼 미세먼지가 극성인데, 다만 어제보단 약간은 좋아졌어요.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이 91마이크로그램이거든요. 그러나 이것도 평소보다 한 4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오늘 정말 꼭 미세먼지 마스크를 챙기시길 바라고요. 오늘 곳곳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 및 남해안,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으로 낮 동안 아주 약하게 빗방울 예상이 되는데요. 또 내일은 동해안 지역으로 동풍 들어오면서 비가 내리겠고, 동해안 산악으로 최대 20cm 정도 폭설까지도 예상됩니다. 일단 미세먼지가 오늘까지 6일째 지속되고 있는데.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는 내일은 좋아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 일단 동풍도 들어오고 바람도 강해질 걸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반짝이긴 하지만 일단 하여튼 내일은 좋아지고, 또 다시 금요일부터는 나빠질 걸로.

◇ 김호성: 주말엔 또 상황이 안 좋아지고요.

◆ 반기성: 토요일까지 나빠진 다음에 일요일·월요일은 좋겠습니다.

◇ 김호성: 흔히들 우리 초미세먼지·미세먼지 이슈 되기 이전에 예전에 봄철 되면 황사 이야기 많이 했잖아요. 올해도 예외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 반기성: 그렇습니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다르죠. 중국 내륙에 위치한 내몽골 사막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죠. 여기 성분이 주로 칼륨·철분 등 성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산이라고 건강에 좋은 건 아니고요. 이게 날아오면서 중국의 동부 공업지대를 지나오다 보니까 중금속들을 많이 함유하고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건강에는 매우 나쁩니다. 다만 황사도 우리나라에서 측정하는 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를 측정합니다. 이게 미세먼지 크기거든요.

◇ 김호성: 초미세먼지는 2.5㎛ 그렇고요.

◆ 반기성: 그래서 실제로 미세먼지에 더해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 김호성: 황사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 그리고 우리가 영향을 주게 되는 조건, 이런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죠?

◆ 반기성: 아까 1부에서 앵커님이 잠깐 황사에 대해서 언급하시던데, 황사는 주로 중국의 서부와 몽골의 사막지역, 내몽골의 건조지역, 또 지금 베이징 북부의 황토고원지대, 만주 사막지대 중에서 만들어져요. 황사가 일단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려면 적절한 기상조건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상당히 상공에 강한 바람이 불어야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줍니다. 또 기류가 우리나라를 통과해야만 하죠. 최근에 황사 발생빈도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어요,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도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건 중국이 굉장히 사막화가 심각하게 지금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차별적인 초지삼림의 과도한 개간, 무분별한 가축들의 방목, 그리고 실용작물의 무차별적 채집, 수자원 낭비 등이죠.

◇ 김호성: 올해 같은 경우에는 황사가 우리나라에 줄 영향이 예년에 비해서 심할까요, 아니면 평년 수준일까요?

◆ 반기성: 일단 올해 기상청에서 올 봄 황사 모델 전망 나온 걸 보니까 일단 중국은 평년보다 상당히 심한 고농도 황사가 발생할 것이다. 또 우리나라도 황사로 인해서 고농도 발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현재 황사가 발생하는 지역, 발원지라고 하는데 이곳에 겨울 동안 거의 눈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굉장히 건조한 상태고요. 지금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황사가 발생할 확률이 무척 높단 얘기거든요. 따라서 올 봄에는 일단 황사도 평년보다 좀 더 많고, 또 미세먼지도 평년보다 올해 좀 많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따라서 올 봄의 대기 상태는 평년보다 상당히 나쁘지 않겠느냐,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개인적으로 결국 이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 반기성: 일단 지금 미세먼지 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정부에서 도대체 왜 이렇게 손 놓고 있느냐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국의 영향이 일단 상당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현실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좀 더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 결국 이렇게 미세먼지가 높아진다면 우리나라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또 2차 생성물질도 줄이는 것도 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에서 비상저감조치를 하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너무 약하다는 거죠. 그렇게 해서 비상저감조치로 실제 미세먼지가 줄어들겠느냐.

◇ 김호성: 강력한 조치가 있으면 또 시민들이 불편해지잖아요.

◆ 반기성: 그렇죠. 그러나 국민들도 요구하기 이전에 우리도 불편을 감수해야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이런 사고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제도 환경부장관도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좀 민간 자동차도 2부제를 한다든가, 이런 많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사업장을 중단한다든가. 지금은 끽해야 화력발전소 80% 운영, 이거 갖고 참 얼마나 줄어들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건 어떻게 보면 국민들도 패러다임 시프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불편을 좀 감수하더라도, 정부에서도 실제로 어떤 서민들의 생활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2.5톤 이하 화물차도 지금은 어떻게 안 하거든요.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도 그분들에게 좀 보상하는 방안을 하더라도 정말 적극적으로 좀 더, 지금 이런 방안들이 실제로 프랑스라든가 중국이라든가 칠레에선 시행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 정도 하면 좀 저감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우리의 건강의 중요성, 이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센터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반기성: 감사합니다.

◇ 김호성: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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