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웅"...독립운동가 알리는 청년들

"우리의 영웅"...독립운동가 알리는 청년들

2019.03.02.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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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운동 100주년,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를 특별한 방식으로 표현해낸 청년들이 있습니다.

직접 에코백과 피규어까지 만들어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는데요.

박서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바쁘게 돌아가는 재봉틀이 고운 한복 원단에 말끔하게 박음질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원단이) 비뚤어질 수도 있겠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소개하기 위해 대학생 팀 '새라'가 저고리 모양의 에코백을 제작하는 겁니다.

판매 수익으로는 저격수이자 간호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여성독립운동가 이화림 선생의 소책자를 만들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태극기와 무궁화로 디자인한 카드지갑과 배지를 만들어 판매해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까지 했습니다.

[이규미 / 대학생 팀 '새라' 대표 : 3.1운동, 임시정부 수립일, 8.15 광복절 이외에도 일반적인 일상에서도 기억될 수 있게 내가 좀 더 알릴 방법을 연구하고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테이블 위, 독립운동가들이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냅니다.

이봉창과 김구, 안중근과 유관순까지 '위인프로젝트'를 벌이는 청년들의 손에서 피규어로 부활했습니다.

각 피규어에는 영웅적인 세계관이 담겨있는데, 하반기에는 이 세계관을 이용해 웹툰과 웹 드라마까지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수익금 일부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김은총 / 'WESAME' 대표 : 독립운동가들의 스토리를 활용해서 영웅, 코리안 히어로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이런 게 뭐지 재미있네, 그럼 이 인물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그럴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청년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3.1운동 백 주년 : 여성독립운동가 알리는 리플렛 / 저고리 에코백 - 대학생 팀 '새라' (https://tumblbug.com/saera_3100)

■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 이봉창 - WESAME '위인프로젝트' (https://tumblbug.com/wein_5 http://www.wes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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