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뛰어넘어 돌아온 공포영화 '할로윈'·'여곡성'

세월을 뛰어넘어 돌아온 공포영화 '할로윈'·'여곡성'

2018.10.31.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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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공포 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영화 '할로윈' 속편이 개봉합니다.

우리나라 공포 영화 고전인 '여곡성'도 리메이크작으로 32년 만에 관객을 찾을 예정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8년 개봉한 공포영화의 걸작 '할로윈' 후속작이 새롭게 돌아옵니다.

원작에서 40년이 흐른 시점이 배경으로, 정신병원을 탈출한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가 연쇄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로리 스트로드를 쫓는 추격극을 그렸습니다.

원작에서 살인마 '마이클'과 생존자 '로리' 역을 맡았던 '닉 캐슬'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그대로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 / 영화 '할로윈' 주연 로리 스트로드 역 : (이번 영화) 제작진이 한 세대를 어떻게 아우를지 바로 이해했죠. 지금 영화에선 나의 10대 손녀가 40년이 흐른 할로윈 밤 (살인마 마이클의) 표적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로리'는 무기력한 피해자가 아닌, 살인마에 맞서는 강인한 인물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

우연히 그곳에 발을 들인 '옥분'이 비밀을 간직한 '신 씨 부인'을 만나 집안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1986년 개봉한 국내 공포 영화의 고전 '여곡성'의 리메이크작으로, 다음 달 관객들을 찾을 예정입니다.

[손나은 / 영화 '여곡성' 옥분 역 : 언젠가 한 번쯤은 꼭 도전해 보고 싶었던 공포 장르였고… 현장에서도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또 선배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공포 영화지만 재미있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포 영화 '마녀'를 연출한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추격자'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서영희가 가세했습니다.

속편과 리메이크작으로 새롭게 돌아온 '할로윈'과 '여곡성'이 쌀쌀한 가을, 관객들의 간담을 더 서늘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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