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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늘 1000회 공연을 맞이합니다.
국내 뮤지컬 가운데 대극장 공연으로 1000회를 돌파한 것은 역대 세 번째입니다.
오랜 흥행 비결이 무엇일까요.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 이 순간'은 어느새 누구나 흥얼거리는 노래가 됐습니다.
누적관객수 106만 명 돌파, 공연 때마다 80% 넘는 좌석 점유율.
2004년 초연해 어느덧 11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만든 기록들입니다.
오늘 낮 2시 1000회 공연을 돌파합니다.
천 석이 넘는 대극장에 오른 국내 뮤지컬 가운데 1000회를 돌파하는 것은 명성황후, 맘마미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입니다.
조승우 등 인기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은 여전히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박푸름, 성남시 성남동]
"그동안 계속 표를 구하려고 아무리 시간 맞춰서 들어가도 좋은 자리는 항상 없어서 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이번에 어렵사리 구했어요."
[인터뷰:오현이, 천안시 원성동]
"류정한 지킬이 할 때는 그때만 해도 파워풀한 느낌이 있었고, 조승우 지킬이 할 때는 연기력과 느낌이 다른 걸 느끼기 때문에 볼 때마다 매력이 굉장히 달라요."
류정한, 박은태, 소냐, 김선영, 조정은 등 많은 스타 배우도 이 무대에서 탄생했습니다.
초연부터 1000회 공연까지 함께 하는 소냐는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
[인터뷰:소냐, 지킬앤하이드 '루시'역]
"참 감격스러워요. 그리고 이 무대를 1000회, 그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영광이고, 제 인생 최고의 작품은 '지킬앤하이드'라고 항상 말씀을 드려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한 뒤 세계 10여 나라에서 공연했지만, 우리나라만큼 크게 흥행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국내 수입되는 라이센스 뮤지컬이 오리지널 공연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과는 달리 캐릭터나 가사 등을 정서에 맞게 바꾸는 '논 레플리카' 제작 방식을 택한 것이 비결로 꼽힙니다.
[인터뷰:박병성, 뮤지컬 평론가]
"한국 공연에서는 한국 관객들에게 맞게 64곡이라는 풍부한 소스를 바탕으로 현지화시켰고, 한국 관객이 감정의 폭이 큰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에 맞게 현지화하면서..."
천 회를 돌파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무대에 오를 '지킬 앤 하이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공연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늘 1000회 공연을 맞이합니다.
국내 뮤지컬 가운데 대극장 공연으로 1000회를 돌파한 것은 역대 세 번째입니다.
오랜 흥행 비결이 무엇일까요.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 이 순간'은 어느새 누구나 흥얼거리는 노래가 됐습니다.
누적관객수 106만 명 돌파, 공연 때마다 80% 넘는 좌석 점유율.
2004년 초연해 어느덧 11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만든 기록들입니다.
오늘 낮 2시 1000회 공연을 돌파합니다.
천 석이 넘는 대극장에 오른 국내 뮤지컬 가운데 1000회를 돌파하는 것은 명성황후, 맘마미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입니다.
조승우 등 인기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은 여전히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박푸름, 성남시 성남동]
"그동안 계속 표를 구하려고 아무리 시간 맞춰서 들어가도 좋은 자리는 항상 없어서 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이번에 어렵사리 구했어요."
[인터뷰:오현이, 천안시 원성동]
"류정한 지킬이 할 때는 그때만 해도 파워풀한 느낌이 있었고, 조승우 지킬이 할 때는 연기력과 느낌이 다른 걸 느끼기 때문에 볼 때마다 매력이 굉장히 달라요."
류정한, 박은태, 소냐, 김선영, 조정은 등 많은 스타 배우도 이 무대에서 탄생했습니다.
초연부터 1000회 공연까지 함께 하는 소냐는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
[인터뷰:소냐, 지킬앤하이드 '루시'역]
"참 감격스러워요. 그리고 이 무대를 1000회, 그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영광이고, 제 인생 최고의 작품은 '지킬앤하이드'라고 항상 말씀을 드려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한 뒤 세계 10여 나라에서 공연했지만, 우리나라만큼 크게 흥행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국내 수입되는 라이센스 뮤지컬이 오리지널 공연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과는 달리 캐릭터나 가사 등을 정서에 맞게 바꾸는 '논 레플리카' 제작 방식을 택한 것이 비결로 꼽힙니다.
[인터뷰:박병성, 뮤지컬 평론가]
"한국 공연에서는 한국 관객들에게 맞게 64곡이라는 풍부한 소스를 바탕으로 현지화시켰고, 한국 관객이 감정의 폭이 큰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에 맞게 현지화하면서..."
천 회를 돌파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무대에 오를 '지킬 앤 하이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공연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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