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보낸 '로맨틱' 문자도 책임 있다"

"이병헌이 보낸 '로맨틱' 문자도 책임 있다"

2015.01.17. 오후 1: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연예가파일',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 핫 이슈, 이병헌 씨 얘기죠.

결국 걸그룹 멤버들한테 실형이 선고됐는데요, 재판부가 분명히 한 거는 이병헌 씨도 책임이 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실형이 선고된 데에는 연인 관계에서 이별을 통보받아서 모멸감을 느껴서 우발적으로 했다기보다는 금전적인 동기가 우선시 돼서 계획했던 범행으로 봤기 때문에 실형을 선고를 한 거고요.

다만 재판부에서도 주고받았던 그문자 내용이 있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만큼은 분명히 도의적인 책임감이 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훈계를 명확하게 했죠.

[앵커]
사실은 그 문자가 공개가 되면서 양측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이병헌 씨한테 유리하게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봐야 되나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인터뷰]
그 문자가 공개가 된다고 해서 분명히 최종 선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다라고 저도 판단을 했었고 결과는 그렇게 나왔죠. 아무튼 양측에 다 도덕적으로만큼은 결백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이쪽에서도 만약에 실형을 선고받은 모델이나 걸그룹 멤버 같은 경우에도 연인관계, 특히 모델 같은 경우에는 연인관계라는 걸 주장을 했잖아요.

그런데 이미 기혼이잖아요, 이병헌 씨 같은 경우에. 연인관계라는 걸 주장하는 것 자체도 일단은 도덕성에 있어서만큼은 깨끗하지 못하다라는 판단이 들고요, 이병헌 씨 같은 경우에는 다 알려진 대로 이민정 씨 남편입니다.

그런데 그 문자에서 보면 성공적, 저녁 메뉴로 뭘 좋아한다고 물어봤을 때 너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로맨틱이라고 얘기를 한다거나 도대체 뭘 성공적으로 로맨틱이라고 말하는지에 대해서 성인이라면 대략 짐작이 가는 내용이잖아요. 이미 가정을 꾸린 상태에서 나이 차이는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만약에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나이차이는 크게 문제될 게 없으니까 사랑은 국경도 없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그런 나이가 어린, 어떻게 보면 자식뻘이 될 수도 있는 여자에게 굉장히 적극적인 대시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이 많이 돌아섰던 게 지금 대중적인 정서예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피해자라는 게 명확해졌고, 굉장히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법정에서는 밝혀졌을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이 부분에 있어서 이미지가 훼손된 부분에서는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또 굉장히 비난을 많이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따라서 이병헌 씨가 지금 촬영한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우선 터미네이터 같은 경우에는 7월 개봉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국내 영화 협녀라든지 내부자들 같은 경우에는 개봉시기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심도깊게 논의를 하고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고, 왜냐하면 이미 작년에 이 문제가 대두됐을 때에도 광고를 하고 있는 광고주들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을 했었고 앞으로 어떻게 가나 봐야 되겠다, 피해자라는 거는 명확하지만 도덕적인 잣대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판단들을 거의 다 했었기 때문에 앞으로 영화가 개봉을 했을 때 또 한두 푼짜리 영화도 아니고 또 큰 영화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만약에 흥행에 좌지우지 되는 영향이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심각성이 많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요. 그러나 영화제작이라든지 홍보를 맡고 있는 마케팅, 배급사쪽에서도 항상 입에 모으는 거는 올해 개봉 라인업에는 들어있다, 다만 개봉시기에 대해서 논의 중일 뿐이라고 하죠.

이렇게 공식적으로 얘기를 하더라도 그 이면에는 반드시 이 사건에 대해서 이병헌 씨의 이미지가 훼손이 됐기 때문에, 실추가 됐기 때문에 흥행에 영향을 끼칠까 봐 지금 전전긍긍하는 것이다라는 거는 누구나 다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