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변신은 무죄...음악회에서 만나는 '존 말코비치'

배우의 변신은 무죄...음악회에서 만나는 '존 말코비치'

2015.01.13.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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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배우 존 말코비치하면 살인마, 범죄자 등의 캐릭터가 가장 많이 떠오르실 겁니다.

클래식 선율에 맞춰 나레이션을 하는 말코비치의 모습은 어떨까요?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50주년 특별연주회 / 1월 14일 오후 8시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를 시작하고, 존 말코비치의 나즈막한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슈니트케의 피아노 협주곡에 아르헨티나 작가 에르네스토 사바토의 글을 붙인 작품입니다.

[인터뷰:존 말코비치, 영화배우]
"그간 7~8번 음악 관련 일을 했어요. 항상 음악하는 사람에게 영감을 받고 즐거워 합니다. 음악 관련 일을 함으로써 삶에 원동력을 얻고 있죠."

피아니스트 크세니아 코간과 존 말코비치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50주년 특별정기연주회에서 세계 초연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영화 배우 존 말코비치의 색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크합주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핀커스 주커만, 백주영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세계 주요 도시 등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민, 예술감독]
"저희가 그동안 백 번 이상 해외를 연주를 했는데 올해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함으로 해서 이번 계기로 해서 새로운 연주의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 19일 오후8시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밝고 신나는 왈츠의 선율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요한 슈트라우스와 조셉 슈트라우스의 대표작들을 주로 연주하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가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등 신나는 연주곡과 유럽 최고의 오페라 가수 이자벨라 퀘스의 오페레타 아리아, 빈의 전통왈츠,포크댄스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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