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영화제 개막식 때마다 신인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 등으로 잡음이 많았던 레드 카펫 행사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객과 배우의 교감이라는 레드 카펫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와 제작진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인사하는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레드 카펫'
지금까지는 대중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신인 여배우들의 과감한 노출 때문에 정작 주요 배우들은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습니다.
[인터뷰:임현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노출로 화제가 된 배우들만 검색어를 장악하다 보니까 정작 누가 상을 받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주요 초청작품의 배우나 감독, 제작자들 중심으로 레드 카펫을 꾸밀 계획입니다.
과거에는 초청 영화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을 통해 단순 참가하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이것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정윤, 부산국제영화제 홍보팀장]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와 영화에 나오는 감독과 배우들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좀더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영화제 측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은 행사의 기본 취지를 살리자는 의미도 있지만, '노출 논란'에 뒷전으로 밀린 스타들이 레드 카펫 참여 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자제를 요청하거나 기준을 제시하기 어려워 노출 논란 등 노이즈 마케팅을 100% 근절하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레드 카펫 행사가 배우와 관객이 교감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화제 개막식 때마다 신인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 등으로 잡음이 많았던 레드 카펫 행사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객과 배우의 교감이라는 레드 카펫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와 제작진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인사하는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레드 카펫'
지금까지는 대중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신인 여배우들의 과감한 노출 때문에 정작 주요 배우들은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습니다.
[인터뷰:임현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노출로 화제가 된 배우들만 검색어를 장악하다 보니까 정작 누가 상을 받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주요 초청작품의 배우나 감독, 제작자들 중심으로 레드 카펫을 꾸밀 계획입니다.
과거에는 초청 영화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을 통해 단순 참가하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이것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정윤, 부산국제영화제 홍보팀장]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와 영화에 나오는 감독과 배우들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좀더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영화제 측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은 행사의 기본 취지를 살리자는 의미도 있지만, '노출 논란'에 뒷전으로 밀린 스타들이 레드 카펫 참여 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자제를 요청하거나 기준을 제시하기 어려워 노출 논란 등 노이즈 마케팅을 100% 근절하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레드 카펫 행사가 배우와 관객이 교감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