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음악인생 '2막 1장' 전인권 밴드 [전인권·신석철·민재현·이환]

[뉴스인] 음악인생 '2막 1장' 전인권 밴드 [전인권·신석철·민재현·이환]

2014.09.19.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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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노래, 기억하시죠.

좀더 들려주시죠.

저는 고등학생 때 참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기억하실 것입니다.

1985년 들국화 1집입니다.

이 1집이 한국 가요사에서 100대 명반 가운데 1위로 2005년에 뽑혔던 바로 그 앨범입니다.

좀더 감상을 해보시죠.

음반의 주인공, 전인권 씨 저희가 오늘 초대했습니다.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전설을 이렇게 제가 코 앞에서 뵙게 되니까 영광입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제가 생각했던 모습하고 전혀 변함이 없으신데요.

아주 그대로신데요.

[인터뷰]

머리를 묶었죠.

[앵커]

언제부터 머리를 묶으셨나요?

[인터뷰]

한 3년 전에 머리를 한번 묶으니까 제 딸이 앞으로 묶으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 계속 묶고 있습니다.

[앵커]

따님이 다 장성을 하셨나요?

[인터뷰]

그렇죠.

시집도 가서 아이도 낳고요.

[앵커]

부인께서도 그게 더 좋다고 하던가요, 머리 묶은 것이.

[인터뷰]

별말 없었는데, 좋으니까.

[앵커]

작년에 들국화 콘서트를 하셨을 때 그때 노래하신 거 있지 않으십니까, 제가 유투브로 그 영상을 봤는데 정말 소름이 끼치던데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열심히 연습을 했죠.

[앵커]

목소리나 노래를 하실 때보니 옛날보다 그러니까 저 노래를 하실 때보다 지금이 더 원숙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인터뷰에서요.

[인터뷰]

아무래도 제가 많은 굴곡이 있었고 알다시피 정신차렸고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고 그런 결과인 것 같습니다.

[앵커]

목소리가 그러면 그때보다 더 좋아지신 것입니까, 젊었을 때보다?

[인터뷰]

저도 놀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앵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목소리가 오히려 더 좋아질 수 있을까요, 30년이 지났는데.

[인터뷰]

한 2, 3년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나 자신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니까 좋은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앵커]

노력하면 목소리도 더 좋아지고 연마가 되는군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어떻게 노력을 하신 건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일단 음악적인 실력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실력을 닦고 갈고 나 자신에 솔직하고 그렇게 연습을 했습니다.

[앵커]

올해 1월 인터뷰를 하셨죠, 일간지하고.

그 긴 인터뷰를 제가 그거 다 읽어봤거든요.

그걸 보면서 철학자이시구나 저는 생각을 했어요.

[인터뷰]

아이고, 감사합니다.

[앵커]

정말 줄 치고서 계속 읽어야 되겠다 싶은 그런 말씀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인터뷰]

고서를 많이 읽어서 아마 그런 나름대로의 철학이 생긴 것 같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그 중에 한 말씀이 노력을 그렇게 많이 하셨던 그 말씀하고 맥이 닿는 것 같은데, 스스로에게 이제는 훨씬 더 엄격해지고 그리고 계속해서 노력을 하려고 한다는 말씀이 있더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마음을 먹으셨나요?

[인터뷰]

이번 앨범을 2막 1장으로 저희 밴드 그렇게 했는데.

제가 예전에 너무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고 그만 보여드려야 되겠다.

2막을 조금 새로운 마음으로 해야 되겠다.

제 자신한테 엄격하고 열심히 한 거죠.

[앵커]

이번에 내신 음반이 2막 1장이 몇 곡이 담겨 있습니까?

[인터뷰]

11곡이 담겨있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그 노래들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명반이었다고 하는 들국화 1집, 그때 거하고 지금 거하고 비교를 하시면 더 만족스러우신가요?

[인터뷰]

저는 이번 음반이 만족스럽고요.

그 이유가 옛날 락들은 개성들은 강했지만 좀합리적인 면이 많았고, 팬들은 합리적인 것을 원하거든요.

그러지 말고 최대한 다툼은 피하고 서로를 이해해 줄 때 좋은 음반이 나오는데 이런 음반은 그런 차이점이 있죠.

[앵커]

그것도 또 하나의 어록인데요.

밴드가 합리적이어야 한다.

[인터뷰]

밴드는 특히 합리적어야 돼요.

서로 신뢰하고 그래야지 좋은 음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서로 양보하고 좀 이해하고 배려하고 그래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밴드가 그렇군요.

인생사 모두가 다 그렇겠죠.

[인터뷰]

사실 그렇죠.

밴드는 또 섬세한 면이 많아서 특히 합리적이고 합리적인 것 중에 시간약속을 잘 지킨다, 서로 거짓말을 안 한다, 서로 신뢰가 바탕이 되죠.

그래야 좋은 밴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들국화 멤버들 한 분 한 분이 천재에 가까운 분들이었지만 시간 약속 지키고 서로 믿어주고 하는 것에는 약했군요.

[인터뷰]

좀 약했죠.

[앵커]

그거는 왜 그랬습니까?

[인터뷰]

서로에 대한 참 화가 많이 나 있었죠.

그것도 좋은 개성이 돼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실정이 우리가 안간힘을 다 해야만 이뤄질 수 있는 음악들이었고 안간힘을 다 하다 보니까 서로한테 화가 많이 났고 열심히 하는 것에, 어떤 사람은 더 열심히 하고 어떤 사람은 안 하면 좀 불만이 많아지고 좀 그랬었죠.

그러한 개성이 또 돋보였고 이번 앨범은 전혀 다툼이 없습니다.

[앵커]

혹시 저기 전인권 씨가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어서, 다 후배들이고 그러니까 못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인터뷰]

저는 장악 안 합니다.

[앵커]

정말입니까?

[인터뷰]

정말 안 합니다.

[앵커]

제가 좀 이따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나와 계시고요.

궁금한 게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젊은 시절에 야생마처럼 하던 그 시절하고 지금은 조금 여유도 생기셨고 이제 박자를 아시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씀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지금이 더 행복하십니까, 그때보다.

[인터뷰]

그때 정말 많이 힘들었었고요.

지금은 힘든 게 나 자신을 찾는 희망적인 힘이 되는 일이라 즐겁게 힘든 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때는 음악이 즐겁지만은 않으셨군요, 그 당시에.

그때는 일단 먹고 살려면 히트를 꼭 해야 했고, 그때는 특히 그랬습니다.

저희가 그당시에 주류가 아니었고 비주류였고 비주류가 음악을 해서 먹고 살려면 무지 바빴어야 됐고요.

그래서 좀 희망적인 노래보다도 힘이 들었죠.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연습이나 행복이나 행동들이나 합주나 모든 게 희망적이죠.

[앵커]

음악 수준도, 만족도도 그때보다 더 나아진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상당히 그렇죠.

[앵커]

정말 다 좋아했던 노래거든요.

저때 1집 전곡이 히트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저도 전곡을 다 좋아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좋은 음악이라고 하시니까 저도 참 궁금하거든요.

새로 나온 신곡들이요.

[인터뷰]

정말 저는 만족합니다.

[앵커]

그러면 선생님, 제가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

[인터뷰]

상관없습니다.

[앵커]

연세가 저는 알고 있지만 얘기 해도 되나요?

[인터뷰]

다 자기 나이에서 누구나 세상 사람들 다 2, 3살 줄이고 싶어하잖아요.

줄이고 싶은 나이가 59이죠.

[앵커]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자부심을 느끼시는 새로 나온 음악 있지 않습니까?

그걸 시청자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저희는 자리 이동을 해서 다른 멤버들을 같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죠.

[앵커]

전인권 밴드의 세 멤버들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먼저 소개를 한 분씩 해 주시죠, 시청자 여러분들께요.

[인터뷰]

저는 전인권 밴드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민재현이라고 합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인터뷰]

저는 드럼을 맡고 있는 신석철 입니다.

[인터뷰]

키보드 치는 이환입니다.

[앵커]

잘 못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름을.

[인터뷰]

이환입니다, 키보드.

[앵커]

키보드를 맡고 계신 이환 씨.

[인터뷰]

피아노 맡은 이환, 드럼 신석철, 베이스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민재현입니다.

[인터뷰]

이 친구들이 정말 말을 잘 안 하는 친구들이거든요.

[앵커]

너무 억압하셔서 그런 것 아닙니까?

[인터뷰]

아니요, 전혀.

[앵커]

신중현 선생님의 셋째아들이시죠.

첫 장남은 저희가 또 아는 신대철 씨이고요.

셋째아드님이시고 둘째아드님도 음악하시고.

셋째 아드님이 말씀을 해 주시죠.

어떻게 해서 뭉치게 되셨는지요.

[인터뷰]

원래 이환 씨가 하고 계시다가요.

또 제가 먼저 합류했고 그다음에 민재현 씨가 합류하시고 이렇게 됐죠.

[앵커]

들국화라는 게 좀 부담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예전에 것들을 떠올리고 그런데 거기 들어가서 같이 하시는 거니까 그런 부담이나 주저함은 없으셨나요?

[인터뷰]

부담은 별로 없었고요.

형님이 워낙 무섭게 하셔가지고 그게 좀 부담이었죠.

[앵커]

진실이 드디어 하나씩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평소에 무서우시죠?

[인터뷰]

네.

[앵커]

아까 굉장히 자신한테 엄격하다고 하셨거든요.

끊임없이 노력을 하시고 인생 낭비하지 않으려고 하신다고.

어느 정도, 어떤 모습인가요.

궁금하거든요.

어떠십니까?

스스로에 대한 기준, 엄격함 이런 것들이.

선생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예전에 형님 댁에서 한 1년 정도 기거를 했었어요.

그런데 거의 하루에 정말 먹고 자는 시간 말고는 항상 노래를 하시든지 기타를 치시든지 그 모습을 1년 내내 거의, 364일 정도를 제가 그렇게 봤습니다.

[앵커]

이런 증언이 나오니까 흐뭇하게 비로서 웃고 계시네요.

처음에는 막 서너 시간 밖에 안 주무셨다면서요?

[인터뷰]

요즘 그렇고요.

옛날에는 많이 잤고요.

요즘은 한 4시간 자면서, 그 정도 자도 충분히 하루 생활할 수 있고 더 가뿐하고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렇습니다.

[앵커]

나머지 시간은 다 음악에만 투자하시고요.

[인터뷰]

네, 몰두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이번에 나온 2막 1장이 들국화 명반보다 더 낫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다들 속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정말 마음이 여리고 정신연령이 진짜 국민학생 같은, 정말 순수하고 착한 친구들이라서 나이 차이도 극복할 수 있었고.

정말 요즘 음악하는 게, 저는 그렇습니다.

저는 이친구들이 안 무섭고 행복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떠신가요, 솔직하게 말씀을 해 주시죠.

자부심을 표현할 수 있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때보다 우리가 더 못하지 않다라는 걸, 어떠십니까?

[인터뷰]

못하지는 않지만요.

그때 음반이 워낙에 저희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거든요.

들국화 1집이요.

그래서 그 영상이 항상 머리 속에 남아있어요.

그런데 지금 음반이 그걸 앞지른다거나 그것보다는 공존하는 것 같아요.

그 앨범도 앨범 나름에 형님의 영혼이 담겨 있고 또 저희가 합류함으로써 또 빛나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음반을 수평적으로 평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도 자부심을 느낄 만큼 아주 좋은 작품들이 나온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보니까요.

[인터뷰]

분명합니다.

[앵커]

어떤 곡을 제일 좋아하세요, 이번에 나온 음반 중에요.

[인터뷰]

저는 내가 왜 서울을 사랑하지 않겠어.

[인터뷰]

제목은 내가 왜 서울입니다.

[앵커]

그 노래를 왜 좋아하시나요?

[인터뷰]

일단 들어보고요.

[앵커]

말씀하시죠.

아직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거든요.

[인터뷰]

개인적으로 음악 스타일 자체가 멜로디 라인이나 제가 좋아하는 구성이고 가사도 또 첫사랑 생각도 나고.

[앵커]

그 가사는, 이번 곡들은 다 가사는 전인권 씨가 쓰셨다면서요?

[인터뷰]

네, 다 썼는데요.

가사 쓰는 걸 좋아했고요.

이번 가사에는 특히 대중들 애환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그리고 내가 아는 만큼, 내가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앵커]

들국화 과거 생각도, 이번 음반 생각하시면 좀 노래를 충분히 듣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시청자들이 많으실 텐데요.

혹시 준비된 영상이 있으면 한 번 보여주시죠.

선생님께 제가 궁금했었던 게 하나 있는데요.

아까 자유를 즐기려면 법칙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박자다라고 말씀을 하셨지 않았습니까?

그건 참 심오한 말씀이신 것 같아요, 무슨 뜻인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개인적으로 옛날에는 그런 거 무시하고 제가 미국에 86년도에 갔다 왔는데요.

미국에 갔더니 일단 그 사람들은 뭐든지 크게 했습니다, 열정적으로.

그런데 그때는 에너지가 중요하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지금은 에너지를 제대로 발휘를 하려면 정박이라는 거, 밴드는 어떤 정박의 개념이 필요합니다.

같이 어울려 같이 합주를 하려면 그런 것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를 한 거죠.

[앵커]

정박 그러니까 다른 박자들이 서로 지켜져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래야지 우리가 자유롭게 얘기를 나눌 수가 있고, 영혼을 얘기할 수 있고 그리고 그런 음악을 만들어 낼 수가 있죠.

[앵커]

저는 음악에 문외한입니다마는 보통은 아주 조금 기량이 높은 밴드일수록 애드립도 많이 하고 파격적이고 이런 것이 잘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생각들을 보통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선생님 말씀은 그거랑은 또 조금 배치되는 거란 말입니다.

오히려 정박을 지켜야만 된다라는, 아까 합리적이어야 된다고 하고, 밴드가.

그 말씀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잠깐 얘기를 하면요.

절제를 한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절제를 해야지 서로 더 이렇게 깊은 마음으로 만날 수가 있고, 깊은 마음으로 만나면 싸움을 안 합니다.

[앵커]

이분들은 다 양보, 절제, 배려, 깊은 마음, 그런 것들이 갖춰진 분들인가요?

[인터뷰]

특히 제가 너무 소리만 질렀고 이 친구들은 베이스, 드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잘하는 친구들이고 제가 그 박자에 대한 인생도 그런 박자를 가져야 되겠다는 그런 얘기였죠.

[앵커]

어떠십니까, 세 분 다 마음이 잘 맞으십니까, 선생님이 무섭기는 하지만요.

[인터뷰]

아직까지는 굉장히 마음이 잘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맞고요.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고 그러시는군요.

[인터뷰]

연주를 할 때 저같은 경우는 그런 게 많이 보이는 편이에요, 제 입장에서는.

그런데 어떨지 모르겠는데, 다른 친구들은.

[앵커]

그러면 음악이 더 좋아지나요?

[인터뷰]

확실히 좋아집니다.

[앵커]

두 분도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정말 이분들이 만들어 낸 음악이 궁금하고요.

콘서트가 내일 한다고요?

[인터뷰]

20일 날 일산에서 공연이 있고요.

그리고 27일날 대구에서 공연이 있고요.

10월 11일, 12일 서울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앵커]

내일 일산 그리고 대구, 서울에서 공연이 있다고요.

어떠세요, 마음이 설레십니까?

[인터뷰]

아주 설레고요.

어제도 그제도 연습 계속 몇 시간씩 했는데, 정말 다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희망적으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콘서트에서도 30년 전보다 더 원숙해지고 더 오히려 종합적으로 보면 좋아진 기량들을, 그걸 저희가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인터뷰]

그럼요, 당연히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떤 분은 고압전류라고 표현을 하셨는데요, 고음을요.

그걸 이번에 들을 수 있는 거죠?

[인터뷰]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아마 평소 때처럼 어쩌면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세 분도 30년 전보다 더 좋아지셨다, 본인의 소리가.

다 동의를 하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세 분 다.

지금 이구동성으로 동의를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소름끼쳤던 히즈 마이 브라더, 그것도 이번에 하시나요?

[인터뷰]

이번에 그거는 안 하고 관객분들이 원하신다면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이번 콘티에는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가서 손 들고 하겠습니다.

정말로 기대가 되고요.

세 분이 말씀을 많이 하시진 않았지만 그 마음들이 이렇게 어우러지는 게 느껴지는 것 같은, 저는 가까이에서 봐서 그런지 그렇게 느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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