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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지구촌의 눈과 귀가 우리나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앵커]
교황의 방한일정과 의미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교수 고준석 신부와 문화부 김선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두분 어서오세요.
[앵커]
이제 곧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김선희 기자, 4박 5일간의 일정, 먼저 간단하게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원래 예정대로 라면 10시 반에 도착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비행기가 이거보다 조금빨리 도착을 할 거 같습니다.
일단 서울공항으로 도착하신 교황은 잠시 교황의 숙소이죠, 교황청 대사관에 잠시 머물렀다가 오후에청와대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일정은 이제 내일부터 빡빡하게 진행이 될 텐데요.
일단 내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전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당진 솔뫼성지로 이동해서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 23개국 6000명의 청년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방한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죠. 16일 오전에 광화문광장에열리는 순교자 124위의 시복식을 집전하고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로 장애인들을 직접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17일에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실 예정이고요.
방한 마지막날입니다.
18일 위안부 할머니와 강정마을 주민들 등 여러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명동성당,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직접 참여해서 이분들과 함께 위로하고 또 화해의 시간들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잠시 뒤에 교황이 도착할 성남 서울공항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적기 알이탈리아 항공 에어버스 330 비행기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전세기를 타고 온다고 하죠.
이른바 셰퍼드 1이라고요.
[기자]
교황청은 역대 교황이 방문할 때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를 이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국적기죠 알이탈리아 항공기를 빌려서 타고 가고 방문한 국가에서는 그 방문한 국적기 항공기를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황께서는 알이탈리아항공 에어버스 330 전세기를 타고 오시고 돌아가실 때는 우리나라 국적기죠, 대한항공 보잉 777기를 이용하실 예정입니다.
[앵커]
신부님, 교황의 한국방문 의미,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교황님의 방한이우리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의미를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먼저 교홰적인 측면을 생각할 수가 있을 거예요.
다시 말해서 우리 한국 가톨릭교회의 쇄신이라는 그런 문제를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 이번 교황님의 방한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 한국 교회가 더 새롭게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교황님의 모습처럼 우리 한국교회가 권위적인 교회가 아닌 좀 더 겸손한 교회,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는 교회, 아픔과 소외받는 이들을 배려하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번 교황님께서 각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시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다종교 사회죠.
그래서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이제 교황님과 함께 다양한 종교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더 관용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우리 사회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겁니다.
사실 요즘 우리 사회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 그런 불신사회, 부정이 만연한 사회 불신입니다.
그리고 양극화의 심화로 세속화, 물질만능주의등 불안한 사회로 되가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서 아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실 겁니다.
항상 교황님께서 그러셨듯이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시고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시고 또 평화의 선두로서 전쟁을 미화시킵니다.
그렇듯이 교황님께서 우리나라에 오셔서 정치인들도 또 우리 국민들도 모두 교황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 분의 모습처럼 닮으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성남 서울공항 모습 화면에 나오고 있던요.
의장대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곧 도착할예정이고요.
원래 30분 도착 예정인데요.
15분 빨리 10시 15분에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제 우리시각으로 밤 11시 로마를 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비행을 할 예정이죠.
[앵커]
11시간 30분 비행을 하고.
[기자]
생각보다 빨리 한국에 도착을 하시는 건 그만큼 한국 방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속도를 내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요.
이번 교황님을 환영하기 위해서 이미 서울공항에 많은 분들이 나가계십니다.
천주교측에서는 일반 신자들을, 평신도라고 하는 일반 신도들을 대표해서 32분이 나가계시고 또 한국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서 이번 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강우일 의장님도 지금 나가계십니다.
과연 교황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 어떤 사람들이 나가있느냐, 어떤 사람들이 가장 먼저 교황님을 만나느냐가 이번 방한의 의미와 목적, 여러 가지를 살펴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슬픔과 상처를 준 사건이죠, 세월호 사건 유가족 대표 몇 분이 나가계십니다.
새터민이죠.
북한에서 넘어오셔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상황을 하고 계신 새터민 그리고 이주 노동자, 또 여기에는 그동안 교황께서 보내주신 여러 가지의 행동 중에, 모습 중 하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를 보듬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인데, 우리나라에 와서 가난한 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돌봐오신 외교사 두 분도 초청돼서 교황님을 가장 먼저 만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네요.
[기자]
많은 분들이 나가 계시고요.
또 이번에 16일에 124위 시복식이 거행되는데요.
그러니까 시복이란 말은 천주교에서 공경할 만한 분들을 복자로 칭하는 예식이거든요.
복자가 뭐냐, 우리들이 알고 있는 가톨릭 성인의 바로 전단계입니다.
복자 단계를 거쳐서 성인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복자가 되시는 복자 대상자의 후손들도 몇 분 초청되셔서 지금 현재 서울공항에 나와 계십니다.
[앵커]
신부님, 프란치스코 교황이 브라질과 중동에 이어서 세 번째 방문국이 바로 우리나라가 되는 거잖아요.
한국 방문의 의미, 왜 한국이었을까요?
[인터뷰]
왜 한국일까, 제가 생각할 때는 한국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먼저 한국교회는 평신도들로부터 이루어 진 유일한 나라입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나라들 같은 경우에는 가톨릭을 전하게 되는 것이 바로 선교사들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인데 우리나라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천주교를 공부하고 천주교에 입교하게 된 그런 유일한 나라입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어떤 귀감이 될 수 있고 또한 우리나라가 아주 굉장히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한 우리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고요.
또한 사회적으로 우리나라는 또한 유일한 분쟁국가입니다.
항상 평화를 외치던 우리나라의 평화를.
[앵커]
교황님이 탄 셰퍼드1이라는 항공이 도착한 것 같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국적기고요.
알이탈리아 항공 에어버스 330 전세기를 타고 지금 교황님께서 도착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 비행기 안에는 교황청 교황님을 수행하는 수행단 30명, 그리고 여기에는 일반 직원이 포함됐다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교황청에서 이렇게 일하는.
[앵커]
장민정 기자, 에어버스 1이 아닌 흔히 언론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셰퍼드1이잖아요.
일반전용기가 아닙니다.
교황께서는 전용기를 따로 타고 다니시지는 않고.
[앵커]
알이탈리아항공기 전세기인데요.
[앵커]
어떤 비행기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앵커]
셰퍼드1원이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전용기가 에어버스 1이라고 하자세요.
여기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 비행기에 1등석이 없어서 비즈니스석을 타고 오신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교황님들은 1등석이 있는 비행기를 이용하시면서 1등석을 개조도 하시고 맞게.
그러나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신이 움직이면서 여러 사람들을 번거롭게 하는 것또 싫어하시고 워낙 소박한 성품이다 보니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시고 일부 자리를 조금 손을 봐서 거기서 집무도 직접 보시고 합니다.
이 전세기에 지금 교황청 수행원 30명이 포함되어 있고 또 뱀프 기자단이라고 해서요.
전세계에서 온 기자들이 함께 와서 100여 명 정도가 저 비행기 안에 탑승해 있는 상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전용기 셰퍼드원이도착을 했습니다.
착한 목자라는 뜻에서 셰퍼드원. 셰퍼드원이라는 비행기는 없습니다.
언론에서 따로 붙여준 이름이고요.
지금 전해드린 것처럼 교황청은 외국에 방문할 때 마다민간 항공기를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관례적으로 로마에서 출국할 때는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이탈리아항공을 사용하고요.
다시 귀국할 때는 방문국가의 국적기대한항공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잠시 뒤 신부님이 도착하셔서 계단을 내려오시면 자그마한 환영행사도 준비되어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기대에서 작은 환영행사가 준비하여 있고요.
또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직접 서울공항으로 나가서 영접해서 우리나라 격식에 맞는 그런 행사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런 때 화동이 동원되잖아요.
꽃을 주는 아이들, 그런데 워낙 소탈하신 성격탓에 이것도 거부하셨다고요, 신부님.
어떻습니까?
[인터뷰]
워낙 교황님께서 소탈하신 분이시라 격식을 차리질 않으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격식없이, 자연스럽게 만나길 원하시기 때문에 이런 것도 필요없다고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앵커]
사실 대통령의 영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1984년과 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때도 전례에 따라 정부 상부요인이 공항에서 영접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리죠.
그리고 주한미군 교황 대사 오스발도 대주교, 조금전에 김선희 기자가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강우일 주교, 염수정 추기경 등도 나와서 교황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정찬배 앵커 말한 대로 1984년도와 89년도교황이 우리나라를 찾았었잖아요.
이때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실 겁니다.
교황님 하면 저희에게 익숙한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직위하시기 전까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우리나라를 2번이나 방문하셨죠.
방문하실 때 그 첫 모습이 참 깊은 인상을 나도 겼습니다. 비행기 트랙에서 내리시자마자 땅에바로 무릎을 꿇고 입맞춤을 하셨거든요.
그러면서 순교자의 땅, 순교자의 땅.
이렇게 외치셨어요.
그만큼 한국 천주교에 대한 각별한 사랑, 또 지금도 그렇지만 여전히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 대한 평화를 원하는 그런 마음, 또 그런 한국민에 대한 예우, 이런 것들을 그렇게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그때 그 깊은 인상이아마 많은 국민들에게 새겨졌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84년에 이어서 5년 만에 다시 한 번 찾으셨거든요.
이렇게 교황청 입장에서 보면, 다른 나라에서 보면 왜 그렇게 교황청은 한국을 사랑할까.
이번에는 아시아 방문국 가운데 지난해 3월 브라질 중동, 올봄에 중동을 지난번에 가셨잖아요.
아시아방문 국 가운데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으셨거든요.
남다른 한국사랑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또 간단한 일화가 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월이죠.
전세계에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하셨던 그 자리에서 우리나라 염수정 추기경도 그 자리에 함께 하셨는데 임명받으실 때 추기경을 안으시고 인사를 받으면서 나는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라는 멘트를 직접 하셨을 정도로 그렇게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들도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혹시 트위터 글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로마를 떠나기에 앞서 트위터에 한글로 글을 올렸지 않습니까?
영어로 먼저 글을 쓰고 한국으로 떠나는 교황의 심정을 트위터로 올렸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앵커]
뭐라고 쓰셨냐하면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리셨다고 합니다.
한국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앵커]
교황의 트위터는 남다른의미가 있잖아요.
팔로워만 1400만명이 넘어요.
그 많은 사람들이 한글로 된 트위터글을 봤다는 거 아닙니까?
[기자]
이 교황의 트위터는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를 포함해서 모두 9개의 나라 언어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벌써 1400만입니다.
그리고 글을 한 번 올리시면 하루에 리트윗 되는 숫자가 1만회 이상이라고 하거든요.
그정도로 정말 말씀 하나하나가 전세계 사람들한테 가톨릭신자를 넘어서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것이 아마올 봄에 미국 경제전문지이죠,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다른 유수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해서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과 지도자들이 있는데 50인을 선정했는데 그런데 1위를 하셨습니다.
지난해 말이죠.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타임지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성 바오로요한 2세가 한국을 방문하실 때 기억하시죠.
[인터뷰]
제가 어렸었기 때문에 잘 기억을 못합니다.
[앵커]
한국에 도착을 하자마자 한국땅에 입을 맞췄다고 하잖아요.
그게 가톨릭 영어로 뭐라고 하죠?
[인터뷰]
친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앵커]
친구라고 해서 입을 맞추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바로 이렇게 친구를 하는 것은 공경과 친밀함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식 같은 표현방식입니다.
바로 그것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한국땅에그리고 한국에 표현을 하신 것이죠.
[앵커]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도 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워낙 소탈한 성격이시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선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선 브라질이나 중동에 다녀오셨을 때 친구를 하지 않으셨죠?
[기자]
그렇습니다.
친구의 형식을 띤 모습은 보이지 않으셨습니다마는 그와는 다른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방식으로 현지에 있는 청년들, 지금 염수정 추기경님의 모습이 보이고.
강우일 주교님.
이번에 방한 준비 위원회 준비 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그리고 조규만 주교님 모습도 보이고 또 유흥식 주교님의 모습도 지금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천주교에서는 주교단을 포함해서 일반인 신자 30여 명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가장 먼저 만나기 위해서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장 먼저 만나기 위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지난해 7월 브라질 세계청년대회에서는 정말 청년들과격식 없이 바로 같이, 심지어 청년들과 함께 셀카를 당신이 직접 휴대폰을 갖고 찍으실 정도로 격식없는 행동을 보여주시면서 미래의 주역이고 또 가톨릭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에 대한 그런 각별한사랑을 나타내셨어요.
그리고 지난 봄에 중동을 방문하셨을 때는 보통 방문국의 정상이나 지도자들이 식사를 함께 하자고 초대를 하시는데요.
그런 식사는 마다하시고 시리아를 방문하셨을 경우 국왕의 만찬 초대는 정중히 사양을 하시고 시리아 난민 가정을 방문하셔서 식사도 함께 하시고 또 위로도 하시고 그랬습니다.
[앵커]
그래서 빈자들의 친구다, 이런 별칭이 붙으신 것 같은데 신부님, 방금 영접단 보셨잖아요.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시던가요?
[인터뷰]
거의 대부분 저희 신부들이라면 아는 그런 추기경들이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염수정 추기경님의 모습도 보였죠.
[인터뷰]
염수정 추기경님, 강수일 추기경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곧 도착을 하겠습니다.
이미 착륙을 했고요.
트랙을 돌아서 영접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이곳으로 지금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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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촌의 눈과 귀가 우리나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앵커]
교황의 방한일정과 의미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교수 고준석 신부와 문화부 김선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두분 어서오세요.
[앵커]
이제 곧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김선희 기자, 4박 5일간의 일정, 먼저 간단하게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원래 예정대로 라면 10시 반에 도착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비행기가 이거보다 조금빨리 도착을 할 거 같습니다.
일단 서울공항으로 도착하신 교황은 잠시 교황의 숙소이죠, 교황청 대사관에 잠시 머물렀다가 오후에청와대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일정은 이제 내일부터 빡빡하게 진행이 될 텐데요.
일단 내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전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당진 솔뫼성지로 이동해서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 23개국 6000명의 청년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방한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죠. 16일 오전에 광화문광장에열리는 순교자 124위의 시복식을 집전하고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로 장애인들을 직접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17일에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실 예정이고요.
방한 마지막날입니다.
18일 위안부 할머니와 강정마을 주민들 등 여러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명동성당,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직접 참여해서 이분들과 함께 위로하고 또 화해의 시간들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잠시 뒤에 교황이 도착할 성남 서울공항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적기 알이탈리아 항공 에어버스 330 비행기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전세기를 타고 온다고 하죠.
이른바 셰퍼드 1이라고요.
[기자]
교황청은 역대 교황이 방문할 때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를 이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국적기죠 알이탈리아 항공기를 빌려서 타고 가고 방문한 국가에서는 그 방문한 국적기 항공기를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황께서는 알이탈리아항공 에어버스 330 전세기를 타고 오시고 돌아가실 때는 우리나라 국적기죠, 대한항공 보잉 777기를 이용하실 예정입니다.
[앵커]
신부님, 교황의 한국방문 의미,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교황님의 방한이우리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의미를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먼저 교홰적인 측면을 생각할 수가 있을 거예요.
다시 말해서 우리 한국 가톨릭교회의 쇄신이라는 그런 문제를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 이번 교황님의 방한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 한국 교회가 더 새롭게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교황님의 모습처럼 우리 한국교회가 권위적인 교회가 아닌 좀 더 겸손한 교회,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는 교회, 아픔과 소외받는 이들을 배려하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번 교황님께서 각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시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다종교 사회죠.
그래서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이제 교황님과 함께 다양한 종교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더 관용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우리 사회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겁니다.
사실 요즘 우리 사회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 그런 불신사회, 부정이 만연한 사회 불신입니다.
그리고 양극화의 심화로 세속화, 물질만능주의등 불안한 사회로 되가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서 아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실 겁니다.
항상 교황님께서 그러셨듯이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시고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시고 또 평화의 선두로서 전쟁을 미화시킵니다.
그렇듯이 교황님께서 우리나라에 오셔서 정치인들도 또 우리 국민들도 모두 교황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 분의 모습처럼 닮으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성남 서울공항 모습 화면에 나오고 있던요.
의장대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곧 도착할예정이고요.
원래 30분 도착 예정인데요.
15분 빨리 10시 15분에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제 우리시각으로 밤 11시 로마를 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비행을 할 예정이죠.
[앵커]
11시간 30분 비행을 하고.
[기자]
생각보다 빨리 한국에 도착을 하시는 건 그만큼 한국 방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속도를 내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요.
이번 교황님을 환영하기 위해서 이미 서울공항에 많은 분들이 나가계십니다.
천주교측에서는 일반 신자들을, 평신도라고 하는 일반 신도들을 대표해서 32분이 나가계시고 또 한국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서 이번 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강우일 의장님도 지금 나가계십니다.
과연 교황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 어떤 사람들이 나가있느냐, 어떤 사람들이 가장 먼저 교황님을 만나느냐가 이번 방한의 의미와 목적, 여러 가지를 살펴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슬픔과 상처를 준 사건이죠, 세월호 사건 유가족 대표 몇 분이 나가계십니다.
새터민이죠.
북한에서 넘어오셔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상황을 하고 계신 새터민 그리고 이주 노동자, 또 여기에는 그동안 교황께서 보내주신 여러 가지의 행동 중에, 모습 중 하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를 보듬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인데, 우리나라에 와서 가난한 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돌봐오신 외교사 두 분도 초청돼서 교황님을 가장 먼저 만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네요.
[기자]
많은 분들이 나가 계시고요.
또 이번에 16일에 124위 시복식이 거행되는데요.
그러니까 시복이란 말은 천주교에서 공경할 만한 분들을 복자로 칭하는 예식이거든요.
복자가 뭐냐, 우리들이 알고 있는 가톨릭 성인의 바로 전단계입니다.
복자 단계를 거쳐서 성인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복자가 되시는 복자 대상자의 후손들도 몇 분 초청되셔서 지금 현재 서울공항에 나와 계십니다.
[앵커]
신부님, 프란치스코 교황이 브라질과 중동에 이어서 세 번째 방문국이 바로 우리나라가 되는 거잖아요.
한국 방문의 의미, 왜 한국이었을까요?
[인터뷰]
왜 한국일까, 제가 생각할 때는 한국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먼저 한국교회는 평신도들로부터 이루어 진 유일한 나라입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나라들 같은 경우에는 가톨릭을 전하게 되는 것이 바로 선교사들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인데 우리나라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천주교를 공부하고 천주교에 입교하게 된 그런 유일한 나라입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어떤 귀감이 될 수 있고 또한 우리나라가 아주 굉장히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한 우리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고요.
또한 사회적으로 우리나라는 또한 유일한 분쟁국가입니다.
항상 평화를 외치던 우리나라의 평화를.
[앵커]
교황님이 탄 셰퍼드1이라는 항공이 도착한 것 같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국적기고요.
알이탈리아 항공 에어버스 330 전세기를 타고 지금 교황님께서 도착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 비행기 안에는 교황청 교황님을 수행하는 수행단 30명, 그리고 여기에는 일반 직원이 포함됐다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교황청에서 이렇게 일하는.
[앵커]
장민정 기자, 에어버스 1이 아닌 흔히 언론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셰퍼드1이잖아요.
일반전용기가 아닙니다.
교황께서는 전용기를 따로 타고 다니시지는 않고.
[앵커]
알이탈리아항공기 전세기인데요.
[앵커]
어떤 비행기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앵커]
셰퍼드1원이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전용기가 에어버스 1이라고 하자세요.
여기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 비행기에 1등석이 없어서 비즈니스석을 타고 오신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교황님들은 1등석이 있는 비행기를 이용하시면서 1등석을 개조도 하시고 맞게.
그러나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신이 움직이면서 여러 사람들을 번거롭게 하는 것또 싫어하시고 워낙 소박한 성품이다 보니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시고 일부 자리를 조금 손을 봐서 거기서 집무도 직접 보시고 합니다.
이 전세기에 지금 교황청 수행원 30명이 포함되어 있고 또 뱀프 기자단이라고 해서요.
전세계에서 온 기자들이 함께 와서 100여 명 정도가 저 비행기 안에 탑승해 있는 상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전용기 셰퍼드원이도착을 했습니다.
착한 목자라는 뜻에서 셰퍼드원. 셰퍼드원이라는 비행기는 없습니다.
언론에서 따로 붙여준 이름이고요.
지금 전해드린 것처럼 교황청은 외국에 방문할 때 마다민간 항공기를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관례적으로 로마에서 출국할 때는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이탈리아항공을 사용하고요.
다시 귀국할 때는 방문국가의 국적기대한항공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잠시 뒤 신부님이 도착하셔서 계단을 내려오시면 자그마한 환영행사도 준비되어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기대에서 작은 환영행사가 준비하여 있고요.
또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직접 서울공항으로 나가서 영접해서 우리나라 격식에 맞는 그런 행사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런 때 화동이 동원되잖아요.
꽃을 주는 아이들, 그런데 워낙 소탈하신 성격탓에 이것도 거부하셨다고요, 신부님.
어떻습니까?
[인터뷰]
워낙 교황님께서 소탈하신 분이시라 격식을 차리질 않으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격식없이, 자연스럽게 만나길 원하시기 때문에 이런 것도 필요없다고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앵커]
사실 대통령의 영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1984년과 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때도 전례에 따라 정부 상부요인이 공항에서 영접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리죠.
그리고 주한미군 교황 대사 오스발도 대주교, 조금전에 김선희 기자가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강우일 주교, 염수정 추기경 등도 나와서 교황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정찬배 앵커 말한 대로 1984년도와 89년도교황이 우리나라를 찾았었잖아요.
이때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실 겁니다.
교황님 하면 저희에게 익숙한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직위하시기 전까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우리나라를 2번이나 방문하셨죠.
방문하실 때 그 첫 모습이 참 깊은 인상을 나도 겼습니다. 비행기 트랙에서 내리시자마자 땅에바로 무릎을 꿇고 입맞춤을 하셨거든요.
그러면서 순교자의 땅, 순교자의 땅.
이렇게 외치셨어요.
그만큼 한국 천주교에 대한 각별한 사랑, 또 지금도 그렇지만 여전히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 대한 평화를 원하는 그런 마음, 또 그런 한국민에 대한 예우, 이런 것들을 그렇게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그때 그 깊은 인상이아마 많은 국민들에게 새겨졌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84년에 이어서 5년 만에 다시 한 번 찾으셨거든요.
이렇게 교황청 입장에서 보면, 다른 나라에서 보면 왜 그렇게 교황청은 한국을 사랑할까.
이번에는 아시아 방문국 가운데 지난해 3월 브라질 중동, 올봄에 중동을 지난번에 가셨잖아요.
아시아방문 국 가운데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으셨거든요.
남다른 한국사랑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또 간단한 일화가 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월이죠.
전세계에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하셨던 그 자리에서 우리나라 염수정 추기경도 그 자리에 함께 하셨는데 임명받으실 때 추기경을 안으시고 인사를 받으면서 나는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라는 멘트를 직접 하셨을 정도로 그렇게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들도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혹시 트위터 글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로마를 떠나기에 앞서 트위터에 한글로 글을 올렸지 않습니까?
영어로 먼저 글을 쓰고 한국으로 떠나는 교황의 심정을 트위터로 올렸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앵커]
뭐라고 쓰셨냐하면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리셨다고 합니다.
한국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앵커]
교황의 트위터는 남다른의미가 있잖아요.
팔로워만 1400만명이 넘어요.
그 많은 사람들이 한글로 된 트위터글을 봤다는 거 아닙니까?
[기자]
이 교황의 트위터는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를 포함해서 모두 9개의 나라 언어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벌써 1400만입니다.
그리고 글을 한 번 올리시면 하루에 리트윗 되는 숫자가 1만회 이상이라고 하거든요.
그정도로 정말 말씀 하나하나가 전세계 사람들한테 가톨릭신자를 넘어서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것이 아마올 봄에 미국 경제전문지이죠,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다른 유수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해서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과 지도자들이 있는데 50인을 선정했는데 그런데 1위를 하셨습니다.
지난해 말이죠.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타임지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성 바오로요한 2세가 한국을 방문하실 때 기억하시죠.
[인터뷰]
제가 어렸었기 때문에 잘 기억을 못합니다.
[앵커]
한국에 도착을 하자마자 한국땅에 입을 맞췄다고 하잖아요.
그게 가톨릭 영어로 뭐라고 하죠?
[인터뷰]
친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앵커]
친구라고 해서 입을 맞추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바로 이렇게 친구를 하는 것은 공경과 친밀함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식 같은 표현방식입니다.
바로 그것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한국땅에그리고 한국에 표현을 하신 것이죠.
[앵커]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도 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워낙 소탈한 성격이시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선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선 브라질이나 중동에 다녀오셨을 때 친구를 하지 않으셨죠?
[기자]
그렇습니다.
친구의 형식을 띤 모습은 보이지 않으셨습니다마는 그와는 다른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방식으로 현지에 있는 청년들, 지금 염수정 추기경님의 모습이 보이고.
강우일 주교님.
이번에 방한 준비 위원회 준비 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그리고 조규만 주교님 모습도 보이고 또 유흥식 주교님의 모습도 지금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천주교에서는 주교단을 포함해서 일반인 신자 30여 명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가장 먼저 만나기 위해서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장 먼저 만나기 위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지난해 7월 브라질 세계청년대회에서는 정말 청년들과격식 없이 바로 같이, 심지어 청년들과 함께 셀카를 당신이 직접 휴대폰을 갖고 찍으실 정도로 격식없는 행동을 보여주시면서 미래의 주역이고 또 가톨릭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에 대한 그런 각별한사랑을 나타내셨어요.
그리고 지난 봄에 중동을 방문하셨을 때는 보통 방문국의 정상이나 지도자들이 식사를 함께 하자고 초대를 하시는데요.
그런 식사는 마다하시고 시리아를 방문하셨을 경우 국왕의 만찬 초대는 정중히 사양을 하시고 시리아 난민 가정을 방문하셔서 식사도 함께 하시고 또 위로도 하시고 그랬습니다.
[앵커]
그래서 빈자들의 친구다, 이런 별칭이 붙으신 것 같은데 신부님, 방금 영접단 보셨잖아요.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시던가요?
[인터뷰]
거의 대부분 저희 신부들이라면 아는 그런 추기경들이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염수정 추기경님의 모습도 보였죠.
[인터뷰]
염수정 추기경님, 강수일 추기경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곧 도착을 하겠습니다.
이미 착륙을 했고요.
트랙을 돌아서 영접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이곳으로 지금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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