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의리의 3단계는 우정-정의-나눔"

김보성 "의리의 3단계는 우정-정의-나눔"

2014.06.17.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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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이 '의리의 3단계'를 제시했다.

김보성은 어제(17일) 오후 YTN '뉴스정석'에 출연해 "의리에도 3단계가 있다"며 "1단계는 우정, 2단계는 정의, 3단계는 화합과 나눔"이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1단계 '우정'에 대해 "주식형제 천개유(酒食兄弟 千個有)"라며 "우리가 술과 밥을 먹을 때는 1,000명의 형제가 있지만 정작 어려울 때는 1명의 형제가 없다. 그런 차원에서 우정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와 3단계를 '정의'와 '화합'으로 정한 이유는 "아무리 친해도 범법행위나 공익을 벗어난 의리는 진정한 의리가 아니다. 가슴에 정의감이 있어야 진정한 의리가 빛을 낸다. 정의감이 자리잡으면 자연스럽게 이타심이 생겨 타인을 생각하는 나눔과 화합의 의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리를 지키려다) 몇 번 죽을 고비도 넘기면서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무엇인가. 기득권을 가지고 군림하려는 게 진정한 행복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의리를 강조하면서 억울한 일도 많이 생겼다는 김보성은 "의리의 사나이는 고독할 수밖에 없다. 각오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퉁친다. 내가 잘못이 없는데 누군가 내게 손해를 끼쳤다면 전생에 잘못한 것을 이번 생에 퉁친다고 여긴다. 누군가 이유없이 내게 잘못한다면 '다음 세상에서 당신이 나한테 갚겠지' 생각한다. 굉장히 합리적이지 않나"라며 호탕한 웃음을 보였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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