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PD들 '호텔킹' 김대진 연출 복귀 요구

MBC 드라마 PD들 '호텔킹' 김대진 연출 복귀 요구

2014.05.16.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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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국 PD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호텔킹' 김대진 PD의 복귀를 요구했다.

MBC 드라마국 평 PD들은 오늘(16일) 오전 온라인 사내 게시판을 통해 "김대진 PD가 '호텔킹'에서 강제로 하차당했다"며 복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PD들은 성명서에서 "김 PD가 물러난 것은 연출자의 결격사유가 있어서도, 시청률 저조의 책임을 물어서도 아니다. 작가가 연출을 교체하지 않으면 더는 대본을 쓸 수 없으니 결방과 연출 교체 중 택일하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드라마국의 침몰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자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우리 PD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순간까지 우리의 행동은 계속될 것임을 천명한다"라고 강조했다.

MBC 사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MBC 측은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김대진 PD가 하차한 뒤 애쉬번(최병길) PD를 투입시켰다. MBC 측은 김대진 PD의 하차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드라마국 PD들은 두 차례 긴급총회를 열고 대처 방안을 논의해왔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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