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완료...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 완료...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2025.11.27.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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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가 네 번째 비행을 완료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장아영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누리호가 무사히 우주로 올라갔습니다.

예정됐던 시간보다 좀 지연됐죠?

[기자]
네, 누리호가 오늘 새벽 0시 13분 발사됐습니다.

예정됐던 시간인 0시 55분보다 18분 늦춰졌는데요.

이 결정은 발사 8분 전인 0시 47분에 공지가 됐는데요.

누리호가 사람의 손을 떠나는 발사 자동 운용, PLO가 시작되기 전,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이 확인된 겁니다.

우주항공청은 압력은 정상이고, 센서만의 문제로 확인하고 발사 시각을 다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가 가능한 시간이 0시 54분에서 1시 14분까지였는데, 종료 시간에 1분 못 미치는 1시 13분으로 수정했습니다.

경미한 문제로 판단하고 발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약간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국 발사는 잘 완료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조금 전 누리호의 비행이 모두 완료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수정된 발사 시각 1시 13분에 누리호를 아래에서 붙잡고 있는 지상고정장치가 풀리고, 누리호는 엄청난 소리와 진동을 내며 위로 솟구쳤습니다.

발사 당시, 제가 있는 이곳 나로우주센터까지 굉장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다음부터 중요한 순간들이 숨가쁘게 지나갔습니다.

발사 후 1분, 최대 동압을 통과했고 2분쯤 지났을 때 1단 엔진이 멈춘 뒤 차례로 페어링과 2단 엔진을 바다로 떨궜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목표 고도인 600km까지 도달해 위성 13기를 사출했습니다.

누리호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서 순조롭게 발사가 이뤄진 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발사 14분이 지나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사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1시간쯤 뒤에 우주항공청은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4차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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