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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박세미 앵커
■ 출연 : 안재명 KAIST 항공우주공학 교수, 박용규 항우연 체계설계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누리호가 네 번째 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사상 첫 야간 발사이자,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면에 나선 첫 번째시도이기도 합니다. 2차,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이번에도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재명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박용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설계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제 00시 55분이면 우리나라가 직접 만들어 쏘아 올리는 첫 발사체 누리호 4차, 네 번째 도전이 시작하게 되는데. 일단은 발사체 체계 설계에 참여하셨던 우리 팀장님, 소회 한말씀 먼저 청해 듣겠습니다.
[박용규]
누리호 1차 발사에 비해서는 떨리는 게 약간 덜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번 4차 발사 같은 경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해서 관련된 제작을 총괄했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발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의 설계와 개발, 나머지 결과들이 좋은 결과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전해졌는데 누리호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 완료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데 사용된 기립장치가 있는데 이 자체가 철수가 완료됐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발사 준비가 순조롭다, 완료가 다 됐다, 발사만 남았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안재명]
지금까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누리호가 어제 오전에 발사장에서 기립장치를 통해서 하늘을 향해서 수직으로 세워졌는데 지금 그 장치가 누리호와 분리된 겁니다. 이렇다는 건 저희가 앞서 속보로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엄빌리칼 타워라는 용도가 연료도 주입할 것이고 산화제도 주입하는데 그런 모든 역할을 마무리를 지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팀장님?
[박용규]
현재 남아 있는 시간으로 봤을 때는 연료충전과 산화제 충전이 완료가 된 것 같고요. 이제 나머지 점검과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곧 발사 준비모드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현장상황을 저희가 계속 라이브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누리호를 보게 되면 하얀색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어요.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왜 이렇게 연기가 나는 거죠?
[안재명]
저 연기는 사실 산화제가 굉장히 저온이거든요. 그래서 저온이다 보니까 주위에 있던 수증기가 저온 산화제랑 만나서 얼음처럼 돼서 연기가 계속 흰색이 보이는 거죠.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앵커]
산화제가 굉장히 온도가 낮다 보니까 상온에 있는 기온과 만나서 온도차로 발생되는 연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그런데 아까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우주로 공기를 실어 나르기 위한 수단인 것 같아요. 이게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박용규]
산화제의 다른 말은 우리가 액체산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산소는 실제로 상온 상태에서는 기체로 존재하게 되는데 약 -183도씨까지 온도를 급저온으로 낮추게 되면 이 산소는 액체로 존재하게 됩니다. 실제로 엔진이 연료를 떼우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로켓이 우주공간으로 가게 되면 산소가 없기 때문에 이런 산소를 로켓 안에 태워서 액체 상태로 싣고 가서 지속적으로 엔진을 떼워서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로켓의 추진장치가 원활하게 계속해서 불꽃을 낼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이 산화제다. 아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카이스트 로켓연구센터장 안재명 교수님 나와 계시는데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혹은 이 발사체사 위성이 갖고 있는 기술적 의미에 대해서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재명]
4차 발사부터는, 3차까지는 주로 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돼서 누리호 제작도 하고 그다음에 발사도 운용도 하고 이렇게 해 왔다면 4차, 5차, 6차 이렇게 거쳐가면서 그래서 민간기업의 역할이 점점 증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3차 이후에 4차, 5차, 6차 발사를 계속하면서 발사체라고 하는 건 신뢰성이 있어야 되고요. 그다음에 또 비용적으로도 경제성이 있어야 되는데 신뢰성을 계속 쌓는 그래서 경쟁력을 가지고 발사를 할 수 있는 이런 과정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이게 지금 공공기관에서의 주도적인 위성이 아니라 민간으로 이전돼서 발사되는 첫 번째 발사체, 위성 이런 표현을 아까 써주셨는데. 그런데 그게 왜 이관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지 이런 본론적인 질문을 안 드릴 수 없습니다.
[안재명]
사실 요즈 뉴스페이스라고 많이 얘기하죠. 뉴스페이스의 본질은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 경제적인 활동을 하자. 우주를 이용해서 돈을 벌자. 이런 것들이 본질이라고 생각하고요. 돈을 버는 일은 정부기관보다는 민간이 더 잘하지 않을까요. 그런 측면에서 또 민간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경쟁도 잘하고 그다음에 효율성도 높이고 이렇게 하는 과정을 우리도 한번 계속 겪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는 공적인 부분에서의 기여는 완전히 배제되는 겁니까?
[안재명]
그렇지 않습니다. 공적인 영역은 공적인 영역대로의 역할이 있겠죠. 예를 들면 민간에서 투자를 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려면 사실 거기에는 위험이 따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높은 위험을 갖는 기술을 개발한다든지 그다음에 또 민간이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제도를 잘 마련해 준다든지 또 뭔가 어려움을 겪으면 도움을 준다든지 이런 역할들을 공적인 영역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팀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발사까지 35분 정도 남았는데요. 발사 전에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
[박용규]
아무래도 지금 발사 35분 전이면 산화제 충전이 다 완료되었고 이제 산화제 보충충전과 같은 작업들이 이루어질 거고요. 실질적으로 추진 공급계에 극저온 밸브나 이런 것들은 산화제가 충전되면서 어느 정도 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에이브니옥스라고 부르는데요. 탑재전장품들의 기능 점검들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런 부분들도 무사히 잘 넘기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여기까지 온 것을 봤을 때 앞으로 정해진 발사시간인 0시 55분까지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발사 시간이 00시 55분으로 확정돼서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이게 어느 정도 범위가 있었거든요. 그런 범위에서 확정되기까지 과정은 어떤 과정들을 거치게 되는 겁니까?
[안재명]
우선 이번 발사 같은 경우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3호가 우리는 이런 미션을 해야 되기 때문에 발사를 이렇게 해 주세요라고 했던 그런 요청사항이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발사를 우리가 남쪽으로 하게 되잖아요. 그럼 남쪽에서 적도를 지나는 그 시점을 우리가 강교점이라고 하고 또 반대쪽으로 올라가는 지점을 승교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승교점에서의 지역의 지방시가 12시 40분 플러스마이너스 10분이 되도록 해 주세요, 이런 요청사항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건 왜 그렇게 요청했을까요?
[안재명]
그건 우리 주탑재 위성의 제일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오로라 관측 이런 미션이 있는데요. 그걸 위해서 뭔가 빛 때문에 생기는 이런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적화된 시간인 그 시간에 승교점, 강교점을 지나는 이런 상황이라고 분석이 된 결과로 알고 있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우리가 그렇다면 내려갈 때 적도를 지나는 시점을 밤 12시 40분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발사하는 현재 여기 발사장에서의 시점은 몇 시가 돼야 하는가를 따져보니까 오전 1시 4분 거기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0분 정도를 발사 가능한 윙도로 설정되었고요. 우리가 나중에 혹시라도 뭔가 비상상황 때문에 약간 연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윙도 중에서 가장 앞쪽으로 잡다 보니까 12시 55분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앵커]
연기되는 것까지 염두를 둔 시간인 겁니까?
[안재명]
그렇게 해야겠죠.
[앵커]
그래서 야간에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새벽에 발사를 하는 거군요. 지난번 3차와 비교했을 때는 기술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봐도 될까요?
[안재명]
기술적으로 어려워졌다고... 사실 야간 발사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야간 발사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작업은 주간에 이루어지고 발사 당일날 지금 현재 아마 연구원들은 피곤하고 졸린... 인간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정 수준의 긴장을 유지하고 끝까지 잘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나로우주센터 근처에 있는 전망대에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그야말로 직관하기 위해서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이곳에 모여서 성공을 기원하고 또 잠시 후면 누리호 4차 발사를 직접적으로 보게 될 텐데. 우리 발사체 체계 설계 팀장님께서는 누리호 자체를 설계하는과정에 참여하셨던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어느 정도의 연구기간을 두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설계하신 건지 내막을 한번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용규]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이라는 정부의 과제를 통해서 2010년에서 12년경부터 발사체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초기에 3개의 위성을 발사하는 것으로 계획이 됐고요. 실질적으로 저희가 1차 발사에서 비행 과정 정상이었지만 3단 엔진 연소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위성 궤도 안착에 실패하게 됐고요. 곧바로 이를 보완해서 2차 발사에서 성능검증 위성 목표에 성공했고 그리고 3차 발사에서 실용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면서 실존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어쨌든 관련된 발사체에 대한 설계와 전반적인 한 주기 발사체 전주기 발사 프로세스를 온전히 대한민국의 힘으로 온전한 기술로 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지 이번 4차 발사의 성공을 전망하십니까?
[박용규]
물론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고.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를 보게 되면 이런 수식어가 있습니다. 최초, 처음. 이런 수식어가 많이 붙게 되는 것 같은데 아까 몇 가지는 설명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민관합동이 돼서 실시되는 위성 발사다. 그리고 이제 발사체 체계설계를 참여하셨으니까 이 누리호라는 게 우리 기술로 만든 첫 번째 발사체인 거잖아요.
[박용규]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물론 그전에 나로호가 있기는 하였지만 러시아와 같이했기 때문에 온전히 모든 단을 저희 기술로 했다는 건 누리호가 처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 가지 더 최초의 새벽 발사 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낮과 밤의 그 차이가 저희가 봤을 때는 어둡고 밝고의 차이가 있을 것 같고.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게. 그 외에 습도라든지 기온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영향은 어떨까요?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나로호 같은 경우에는 10월, 6월, 5월에 이렇게 쐈었고요. 그리고 이번에 11월 밤에 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면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날씨는 매우 급변하고 그렇기 때문에 습도와 관련된, 바람이나 습도 이런 영향성은 솔직히 저희 발사에 큰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어느 때 쏘더라도 저희가 설계한 만큼 그 정도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발사체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 환경까지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설계단계에서부터 모든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 보고. 다행히도 앞서 김민경 기자와 연결을 해서 날씨 상황을 들었을 때 현재 고흥 상황이 바람도 약하고 비도 없다. 그래서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발사의 최적인 날씨가 현재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습니까? 위성을 발사할 때 날씨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죠?
[안재명]
날씨의 영향이 크고요. 두 가지, 바람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앵커]
날씨라는 것이 바람도 있을 것이고요. 온도도 있을 것이고 습도 이런 것도 있을 텐데 그중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조건을 바람을 꼽으시는 겁니까?
[안재명]
그렇습니다. 특히 바람 중에서도 지상풍과 고온풍 모두 조건을 만족해야 되는데요. 지상풍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면 평균풍속이 얼마 이하 그다음에 순간풍속이 얼마 이하. 이런 조건이 붙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고공풍도 고공이라고 하면 10km 내외의 제트기류가 흐르는 곳에서 바람이 너무 세게 불면 거기에서 발사체에 가해지는 하중이 너무 커서 발사체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조건들을 만족하는지 검토를 하고 그다음에 발사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는 건 그 모든 조건이 만족됐고 완전히 전혀가 끝난 상황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안재명]
바람조건이 뭔가 문제가 있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성공적인 발사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누리호의 제원도 살펴볼게요. 누리호가 얼마나 큰 것일까요? 얼마나 크고 얼마나 무거운 걸까요?
[박용규]
누리호는 길이가 47.2m 정도 되고요. 그리고 중량은 200톤 정도 되는 3단형 발사체입니다. 최대 직경은 한 3.5m 정도 되고요. 실질적으로 높이를 본다면 아파트 한 15층 높이 정도로 저희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는 1단은 75톤급 엔진 4개 구성돼 있고요. 2단은 75톤급 1기, 3단은 7톤급 엔진이 1기로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발사 성공 기준은 무엇이라고 봐야 하는지.
[박용규]
누리호 발사 성공 기준은 간단합니다. 사실 3차 발사 때도 큐브이 위성 도요셋 3호가 적절히 사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사가 성공이냐 아니냐 하는 질문을 기자님들이 많이 해 주셨는데 실질적으로 전부터 그리고 4차 발사 역시 이번 발사의 공식적인 성공은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주탑재체 목표 궤도인 고도 600km에 안정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이 4차 발사체의 성공기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쉽게도 부탑재 위성 같은 경우는 사출이 되지 않거나 작동되지 않는다고 해서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 판정기준에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앵커]
성공 판정요건은 그런 것인데 이렇게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물론 두 분은 전문가시니까 저희가 봤을 때는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그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은 이런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로켓 자체를 지상에서부터 쏘아올려가는 그런 기술이 있을 것 같고. 일정 궤도에 올라가면 그게 자동으로 1단 분리, 2단 분리되면서 탁탁 떨어져 나가는 그런 기술이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최종적으로 세 번째는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600km 고도에서 발사체, 주탑재위성을 잘 떨어뜨려놓는 것.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세 가지 정도 기술적으로 크게 큰 부분으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겁니까, 기술적으로는?
[안재명]
다 어렵죠.
[앵커]
이런 질문을 받아보신 적이 없을 것 같은데...
[안재명]
다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는 건 하나하나 기술 모두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고 저마다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린 거고요.
[앵커]
그러면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게 올바른 것입니까?
[안재명]
그 정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예를 들면 아까 분리를 말씀드렸지만 사실 분리 하나하나 하는 것 자체가 거기에 수반되는 위험이 다 있습니다. 분리가 안 될 위험. 예를 들면 누리호 이전에 나로호라는 발사체, 첫 번째 발사가 페어링이 분리가 되다가 껴서 실패를 했었죠. 그런 거 하나하나가 전부 다 위험요소가 있는 거고요. 처음에 엔진이 연소가 잘 시작될 것인지. 그거를 하고 나면 2단 분리를 했는데 2단이 연소가 제대로 될 것인지.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전부 다 어려운 요소 기술들이고 그런 것들을 다 성공적으로 해내야지만 발사가 최종적으로 성공이 되는 거겠죠.
[앵커]
모든 것이 다 어렵다. 사실 우문현답이네요. 맞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우리 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든 것이 다 어렵지만 그래도 한번 꼽자면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박용규]
설계부서에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두 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유도제어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얼마큼 목표하는 궤도에 잘 놓느냐. 그거 어렵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최종적으로 600km 고도에 그걸 올려놓으려면 모든 궤도와 다 맞아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중간에 조금 틀어져도 그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겁니까, 최종적으로는?
[박용규]
아주 핵심적인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제가 두 가지의 입장을 말씀드렸었는데 유도제어의 입장과 체계설계의 입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도제어 입장에서는 3단의 유도알고리즘을 설계하시는 분이 있는데 3단의 유도알고리즘 같은 경우는 1단과 2단에서 약간 틀어진 오차요인들을 실질적으로 누리호 같은 경우는 3단에서 모든 오차보상을 해서 그것들이 오차요인을 제거한 다음에 언제 3단을 연소를 종료시킬지 그리고 속도와 위치의 오차를 보상할지에 대한 능동적인 계산을 통해서 알고리즘을 통해서 그런 개발을 통해서 정확하게 600km에 투입되도록 설계하는 유도제어 분야에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설계 분야 입장을 말씀드린다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단에서 지상에서 올라갈 때 엔진, 수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렵습니다. 엔진이 발사체에서 제일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엔진개발이. 그렇기 때문에 설계 입장에서 본다면 각 부분체, 부분시스템, 계통별로 모두 고유의 갖고 있는 매우 어려운 기술적 난이도와 각자 담당자들의 고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 왼쪽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1단 분리, 2단 분리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 관제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겁니까? 아니면 위성 자체적으로 자동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겁니까?
[박용규]
일단 단분리를 자동시퀀스를 분리하는 유닛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행 시퀸스 유닛은 누리호의 1단과 3단에 관성항법 장치가 포함돼 있고요. 관성항법 장치가 비행조건에 따라서 정해진 시간 내 분리 명령을 생성하게 됩니다.
[앵커]
이제 55분 그러니까 약 20분 정도가 남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날씨도 최적의 조건. 누리호를 돕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날씨가 굉장히 좋은 상황인데 아직까지 연기가 되고 있다, 검토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0분 정도 뒤면 예정된 시간에 예정된 계획대로 누리호 4차 발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발사가 됐을 때 저희가 상상을 해 보겠습니다. 가장 로켓 발사가 점화되는 순간부터 하늘로 날아오르게 될 텐데 위기가 될 만한 순간이 어디어디 있을까요?
[안재명]
우선은 점화가 잘 되는지가 첫 번째가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멕시멈 동합이라고 해서 최고 동압이라고 해서 가장 누리호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을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없이 잘 빠져나가야 되는 게 하나가 있을 거고요.
[앵커]
그때는 왜 기압이 제일 높은 겁니까? 왜냐하면 속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물론 압력이라는 것이 제가 문과인데, 잘 모르는 사람으로써 속도가 높아지면서 압력은 세질 것 같긴 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말씀하신 대로 압력이 최대점에 도달한다. 그 말은 그 점을 지나가면 압력이 낮아진다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안재명]
맞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압력이라고 하는 게 우리가 동압이라고 하는 게 있고 정압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이건 동압이라고 하는 건 공기의 밀도 그다음에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게 됩니다.
[앵커]
쉽게 설명을 해 주시죠.
[안재명]
속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아주 고공으로 올라가면 공기의 밀도가 되게 많이 낮아지거든요. 그래서 걔네 둘을 곱하게 되면 이렇게 최고값을 찍고 그다음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동압이라고 하는 게 높아지는 지점이 있고 그걸 지나게 되면 조금 덜 신경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1분 정도에 최대 동압점을 통하게 되면 절반 정도는 성공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안재명]
절반은 조금 심한 것 같고요.
[앵커]
3분의 1 정도는 어떻습니까?
[안재명]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다음에 분리들이 있죠.
[앵커]
지금 왼쪽에 보면 발사 과정이라고 해서 주요 과정들이 쭉 정리되어 있는데. 저 과정을 기준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첫 번째로 말씀해 주셨던 게 점화 그 자체를 말씀해 주셨고 그다음에 두 번째가 최대 동압 그 부분을 말씀해 주셨고, 네 번째로 자리되어 있는 그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다음으로 꼽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재명]
그다음에 저기 잘 나와 있네요. 분리가 1단 그다음에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분리 하나하나가 말씀드린 대로 지금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기계장치들이 다 작동해야지만 분리가 잘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거 하나하나가 전부 다 우리가 관심 깊게 봐야 되는, 조금은 마음을 졸여야 되는 그런 순간이고요. 그러고 나면 물론 분리된 다음에 2단 분리된 다음에 3단이 점화가 시작하는지, 1단이 분리된 다음에 2단이 점화가 시작되는지 이런 것들도 지금 신경을 써서 봐야 되겠고요. 그다음에 3단까지 다 타서 그러면 아까 유도도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목표하는 궤도에 얘가 잘 안착했는지 거기까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궤도에 잘 안착했으면 그다음에는 위성이 잘 분리되는지 거기도 또 분리네요. 거기까지 가게 되면 이제 위성이 우리 목표 궤도에서 움직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은 한번 안심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든 과정이 다 어려움의 연속이고 그것을 이겨내야만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고 그래야만 성공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말씀입니다. 지금 이 발사과정을 보게 되면 1단 분리, 2단 분리 이런 것들은 동체 자체가 떨어져 나가는 그런 로켓 분리일 것 같은데 페어링 분리라는 건 뭡니까, 팀장님?
[박용규]
페어링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저희 발사체 탑제된 커스텀이라고 하죠, 손님. 인공위성을 안에 넣고 덮개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앵커]
제일 앞 부분인 거잖아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아까 최대 동압을 말씀해주 시긴 하셨지만 실질적으로 공기 밀도가 높고 이런 비행구간에서는 관련된 비행 속도가 높아질 경우에 앞부분이 매우 뜨거워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페어링을 덮개를 갖고서 올라가는 것이고요. 일정 고도, 200km 이상 정도 됐을 때 공기 밀도가 희박해졌을 때 그때 페어링 분리를 통해서 덮개를 엶으로 인해서 그다음부터는 분리된 페어링의 덮개가 벗겨진 상태로 비행하게 되고 그때는 문제가 없어지는 거죠.
[앵커]
그런데 어쨌든 위성덮개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은데, 페어링이라는 게. 최종적으로 위성을 분리시키고 안착시켜놓는 거잖아요. 그럼 이 덮개를 미리 열어놓는 거예요?
[박용규]
덮개는 결국 무게입니다. 발사체는 무게와의 싸움이라고 얘기할 수 있죠. 그래서 최대한 위성을 보호할 수 있는 고도까지 올라가면 뭐든지 다 떼어버리는 게 실질적으로 얼마큼의 위성을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느냐, 발사체의 성능의 결론을 짓기 때문입니다.
[앵커]
우주쓰레기라든지 떠다니는 것들로 인해서 파손될 수 있는 경우는 없을까요? 열려 있기 때문에.
[박용규]
실질적으로 우주물체는 초속 몇 킬로미터퍼세크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딪힌다면 페어링이 있더라도 발사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고요. 실질적으로 저희가 발사 운용하고 발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콜라라고 하는데 유무인 물체에 대한 충돌 가능성을 분석을 하고 발사체가 비행할 때 그런 확률과 상대거리가 충분히 멀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발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앵커]
이제 위성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인데요. 임무가 3개라고요? 어떤 임무를 하게 되나요?
[안재명]
주탑재위성의 3개 임무는 우선 3D 바이오 프린팅 및 줄기세포 기술 검증, 우주 바이오, 우주 의약 관련된 이런 임무가 하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우주 자기장, 플라즈마를 측정하기 위한 임무 이게 지금 하나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지구 오로라 그다음에 대기광을 관측하는, 아까 말씀을 드린. 크게 세 가지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게 바이오 캐비닛입니다. 우주의약, 최근 떠오르는 산업분야 아닙니까?
[안재명]
그렇죠. 그래서 바이오캐비닛이라고 하는 것도 줄기세포의 배양을 위해서 일종의 3D 바이오 프린팅하는 이런...
[앵커]
바이오캐비닛이라는 게 뭔가요?
[안재명]
바이오캐비닛이라고 하는 건 이 장치를 들고 가서 그 안에서 줄기세포가 우주에서 배양을 시키니까 그런 실험을 하는 이런 장치.
[앵커]
그 자체를 바이오캐비닛.
[안재명]
그렇게 표현하고요. 그래서 지금 우주약이라고 하는 게 우주가 인간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이게 사실 유인 우주탐사를 하거나 또는 우주관광에도 굉장히 중요하겠죠. 또는 우주의 특성을 이용해서 바이오의약 연구를 하는 것. 예를 들면 신약 개발을 한다든지 이런 활동을 할 수도 있을 텐데 미국이나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상당 부분 발전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연구기관에서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가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서인데 이 위성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만들었다고요?
[안재명]
위성이 아니고 위성 안에 들어 있는 탑재체를. 그래서 탑재체는 오로라 그다음에 대기광 관측을 위한 이런 탑재체이고.
[앵커]
그런데 그 관측이 왜 중요한 겁니까?
[안재명]
그 관측을, 우선...
[앵커]
그것을 위해서 위성을 쏘아올리는 거잖아요?
[안재명]
그렇죠. 그게 지금 세 가지 임무 중에 하나고 사실은 특히 밤에 쏘아올리게 해 달라고 요청한 건.
[앵커]
가장 핵심적인 임무인 것 같은데 궁극적으로 그 오로라 관측, 대기광 관측 이런 것들이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가질 수 있는 것인지 이런 본질적인 질문을 안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안재명]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답을 드렸으면 좋겠는데 사실 저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것도 사실 우주환경이라든지 우주기상을 연구하시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관심사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우주과학을 하시는 분들의 관심사들 중의 하나입니다.
[앵커]
12개 큐브위성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지난번 3차 발사 때는 7기가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12기란 말이죠. 그런데 지난번 때는 7기 중 1기가 불발된 것 같아요, 사출 자체가. 확인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이 갯수가 늘어나는 의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용규]
큐브위성의 개수가 늘어났다는 건 일단은 그만큼 학교나 연구, 기업체에서 이런 큐브위성을 사용해서 아까 의약쪽 얘기도 했지만 우주에서의 연구나 아니면 활용하기 위한 소요가 많이 증가했다는 걸 의미하고요. 실질적으로 저희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이러한 많아지는 큐브 위성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발사 관련된 제작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오디오가 지금 이제 나왔는데. 여러분, 55분에 발사 예정입니다. 지금 10분 남아 있는 상황인데. 10분 전에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되거든요. 이게 어떤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팀장님.
[박용규]
발사자동운용모드는 PLO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데요. 프리런치오프레이션을 약자입니다. 실질적으로 PLO의 주요 진행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발사체가 발사준비모드로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세하게 본다면 발사체 안에는 탑재 전장품이나 저희 가전제품으로 표현하면 전원을 쓰는 전장품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발사 10분 전까지는 외부에서 파워, 전원을 공급받았습니다. 그런데 내부 배터리로 이 전원이 전환되는 거고요. 그리고 기화하는 실질적으로 하얀 연기에 대한 질문도 해 주셨고 했지만 저 산화제들이 이렇게 기화되면서 탱크 내에 충전돼 있던 산화제들이 조금씩 줄어들게 되는데 PLO 시작 10분 전까지 이런 산화제를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게 됩니다. 하지만 자동운용모드가 시작되면 이런 산화제 보충작업도 종료를 하게 되고요. 최종적으로 관련된 엔진과 추진제, 공급라인, 벨브를 발사모드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사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2분, 3분 내로 되면 엔진 화염으로부터 발사대 보호를 위한 냉각수 분사가 자동으로 시작되고요. 이때부터는 급격하게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엔진이 점화되고 그리고 보고 계시는 발사대의 엄빌리칼이 자동적으로 회수되면서 발사체 누리호 1단의 추력이 정상적인 300톤에 도달하게 되면 발사체 고정장치가 자동 해제되면서 이륙하게 되는 이 전 과정이 바로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PLO 과정입니다.
[앵커]
이게 한번 가동되면 수동으로는 멈출 수 없다면서요?
[박용규]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누리호가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을 하는 건가요, 기계적으로?
[박용규]
실질적으로 PLO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계측 센서나 벨브 이런 것들은 컴퓨터에 의해서 조정되고요. 계측센서의 정상, 비정상의 범위는 저희 연구원들이 설정해놓은 사전 범위 안에서 운용될 때만 정상적으로 PLO가 진행되고 그 범위를 넘어가는 순간 바로 미세한 범위로 넘어가게 되면 정지시키고 ... 넘어가게 됩니다.
[앵커]
사람의 개입 없이 카운트다운과 발사가 자동적으로 진행되게 되는 이 기술, 발사자동운용이라고 하는데 이 기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상황이고. 지금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누리호 4차 발사, 00시 55분에 발사 예정이었는데 지금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1시 13분으로 약간 연기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저 시간도 미뤄진다면 그때는 발사가 다음 날로 미뤄지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박용규]
14분까지가 범위이기 때문에 그걸 넘어가면 다음 날로 미뤄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이유는 이 위성에 대한 주요 목적이 오로라 관측이었고 그로부터 역산을 해서 발사 시각을 정했기 때문에 그 범위를 넘어가게 되면 오늘 발사가 안 되는 거란 말이죠. 그 말씀을 하시는 거고. 지금 1시 13분으로 변경됐는데 이상현상이 감지되면서 중단된 것 같습니다. 지금 다시 속보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 전달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압력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센서에 이상이 있다는 속보가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발사 시각이 원래는 00시 55분에서 새벽 1시 13분으로 변경됐다는 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립니다. 압력에는 이상이 없고요. 센서 신호가 이상이 생겨서 발사시각이 변경됐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전해졌는데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이상으로 현장에서 확인 결과 압력은 정상이고 센서만의 문제인 것을 확인했다. 그로 인해서 발사 시각을 1시 13분으로 변경한다, 이런 내용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팀장님, 엄빌리칼 회수압력센서에 신호 이상 어떤 상황을 저희가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박용규]
현장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엄빌리칼을 통해서 하는 추진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일단 PLO라고 자동운용모드를 말씀드렸다시피 발사체가 이륙하게 되면 엄빌리칼이 회수를 하면서 회수하는 압력을 계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계측하는 센서에 좀 이상이 있으니 사전에 정의된 범위를 넘어가니까 PLO는 자동으로 이걸 이상으로 감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질적으로 이게 발사 프로세스에 크게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살펴봐야 될 것 같고요. 즉각적으로 발사 시각을 1시 13분으로 변경한 것으로 봐서는 그리고 속보 내용이 센서, 단순히 지상에 연결된 엄빌리칼 회수센서에 대한 것으로 보이니 이 부분을 바로 센서 범위를 수정하거나 아니면 이 부분을 제외한 채 PLO를 진행할지는 좀 더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1시 3분에 다시 PLO에 들어간다면 관련된 문제는 매우 경미하고 바로 발사를 진행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10분 전에 작동되는 발사자동운용시스템. 그러니까 사람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이상현상이 감지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PLO, 그러니까 발사자동운용장치에 의해서 센서에 뭔가 이상이 느껴져서 지금 발사가 중단된 상황이고 그로 인해서 기존 00시 55분에서 지금 1시 13분으로 발사가 변경된 그런 상황입니다. 이 내용을 한번 더 살펴봐야 될 텐데 압력 자체는 이상이 없다. 다만 센서가 이상하다. 이 의미는 이것을 수리하기 위한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까. 저희가 한번 예측해 보자면 압력 자체가 이상이 있는 것보다는 센서 자체가 이상이 있다면 그 센서를 교체하면 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얼핏 드는데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안재명]
사실 지금 여기 나온 것만으로는 이게 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은 좀 지켜보는 게 맞을 것 같긴 하는데요. 정말 저기 나와 있는 것처럼 센서만의 문제임이 확인되고 그다음에 그게 진짜로 말씀해 주신 대로 경미하다면 저 신호에 대해서 문제가 생긴 걸 바로잡든지 아니면 걔를 별로 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진행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연기가 돼야 되겠죠.
[박용규]
실질적으로 이런 센서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 발사체 같은 경우 1개만 달랑 놓지 않을 거고요. 한 2개나 3개를 놓게 될 텐데 그 중에 1개가 안 들어왔다고 하면 이건 센서 자체가 문제가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거고요. 나머지 2개는. 그런데 그런 것들은 현장에서 바로바로 판단하는 거고 그 센서가 이상 있다고 해서 현장에 가서 뭘 고치거나 이렇게 할 수는 없고. 실질적으로 발사 시간을 1시 13분으로 일단 뒀다는 것은 해당 센서를 제외하거나 아니면 해당 센서에 대한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교수님 말대로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게 정말 수십만 가지의 부품이 사용될 것이고, 이 위성에. 발사체도 마찬가지일 텐데 이게 다 조립돼서 발사장으로 이동하지 않습니까?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하게 되는데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서 정상이었던 부품이 고장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는 겁니까?
[박용규]
물론이죠. 그래서 발사체가 이송할 때는 조립장에서 발사대까지 이동하는 데 시속 1.5km/h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람이 걷는 게 3~4km/h라고 하는데요. 그만금 되게 조심스럽게 이송하지만 발사대는 바다에 있고 그리고 바닷바람에 노출되어 있고 이렇기 때문에 저희가 아무리 잘 만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이 부품이 제가 알기로는 누리호가 37만 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관련된 부품과 환경시험 그리고 기능시험 이런 것들을 다 하게 되지만 또한 온보드의 37만 개 부품뿐만 아니라 지금 발사대와 엄빌리칼 이런 것들의 부품도 그에 못지않게 많이 있거든요. 발사체가 어렵다, 개발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기존에 발사 예정됐던 00시 55분이 현재 지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기존 00시 55분에서 1시 13분으로 살짝 연기된 상황입니다. 압력은 정상인데 센서만의 문제가 발견된 건데 이 내용 발사 자동운용장치가 실행됐고 발사 자동운용장치로 인해서 이상현상이 감지가 됨으로 인해서 현재는 발사가 잠시 연기된 상황입니다. 위성에 37만 개 부품이 들어간다고 해 주셨는데 이게 미세한 진동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고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발사체가 점화가 되면서 엄청난 압력을 이기면서 하늘로 솟구쳐 오를 때 굉장한 떨림도 있을 거고요. 그 자체적으로 소음도 엄청날 거고 그 말인즉슨 이 안에 있는 위성이나 부품들이 다 미세한 진동에 영향을 받는 거잖아요. 그런 건 괜찮은 겁니까?
[박용규]
아까 말씀드린 게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 사실 모든 부품들은 환경시험 진동이나 온도 그리고 습도 환경시험을 거쳐서 관련된 상품성 그리고 기능, 성능이 검증된 제품과 부품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비행 조건이 물론 이렇게 이송을 하는 진동 조건보다는 훨씬 더 강력하고 그렇기 때문에 비행조건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이송할 때 발생하는 진동이나 이런 것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 한 가지 더 전해졌는데 현재 누리호 발사가 준비가 완료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1시 13분으로 미뤄졌고 그 시간 기준으로 10분 전이죠. 그러면 1시 3분이 됩니다. 1시 3분에 발사 자동운용이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센서를 교체한다든지 수리를 한다든지. 그렇다면 1시 3분에 다시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되면 똑같은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낼 가능성은 없습니까?
[안재명]
문제가 생긴다면 아마 그 센서가 아니고 다른 데서 뭔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야겠죠.
[앵커]
지금 발사대 주위는 굉장히 숨소리 하나까지 조심스러울 만큼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이 계신데 이분들도 긴장을 하면서 현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발사준비가 완료된 상황인데 지금부터는 엄빌리칼 타워라든지 위성 자체적으로라든지 전혀 진행되는 게 없는 거잖아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일단은 자동운용모드, PLO 모드가 들어가기 전까지 사전점거은 이미 다 완료가 되었고요. PLO 모드가 들어가기 위한 H0 설정이라고 하는데 발사시각 설정이 이루어진 후 PLO 들어가기 전에 산화제 보충 충전만 진행하면서 기타 저희가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사관제센터에서 관련된 센서와 부품들에 대한 것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자막에 보면 저희가 18분 연기됐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18분에 발사가 아닙니다. 오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1시 13분으로 변경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18분이 연기된 것이고요. 그 부분은 참고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이 이후의 이야기도 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번이 4차 발사면 앞으로 2번의 시험발사가 더 남아 있는 것이잖아요. 설명 한번 해 주시죠, 어떤 내용인지.
[안재명]
4차 발사 이후에 5차, 6차 발사가 있게 되고요.
[앵커]
시기는 언제가 되는 거죠?
[안재명]
시기는 올해 한 번, 내년에 한 번, 그 다음에 한 번.
[앵커]
올해가 4차면 올해부터 1년 단위로 5차, 6차가 남은 거잖아요.
[안재명]
맞습니다. 5, 6차가 남았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아까 잠깐 말씀은 드렸지만 점점 민간기업이 더 많은 역할을 이어받게 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6차 발사쯤 되면 항우연이 핵심적인 내용을 빼고는 민간기업에서 대부분의 일을 수행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앵커]
그럼 6차 발사 이후에는 다른 계획은 없나요?
[안재명]
현재로서는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6차 발사 이후 그다음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발사체가 있을 텐데.
[앵커]
누리호가 아닌.
[안재명]
그렇죠. 그게 최종적으로 개발될 때까지 시간이 있을 텐데 그런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묘안에 대해서 우리가 고민을 같이해 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용규]
그래서 산업계의 의견을 조금 대변해서 말씀을 드린다면 발사체의 산업은 지속적인 수요가 생명입니다. 그래서 발사 물량이 단절되면 부품 공급망과 전문인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게 산업계의 현상입니다. 물론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연계해서 공공위성발사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되겠지만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가 개발 완료되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국가의 우주수송을 담당할 발사체는 누리호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리호 발사체에 대한 체계종합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도 필요하고요. 정부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누리호를 개발했던 담당연구원으로서 개인 의견을 드려봅니다.
[앵커]
민간투자도 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용규]
그렇죠. 뉴스페이스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민간이 투자를 하고 개발과 제작의 혁신을 가져와야만 비용의 절감과 진정으로 세계 무대에 나가서 경쟁력 있는 발사체, 발사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1시 3분이면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될 텐데 00시 45분 그러니까 1차 시도 때 10분 전에 현장에서 방송이 한번 나왔거든요. 그 방송이 다시 한 번 것으로 지금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 소리 잠시 뒤에 들어보는 것으로 하고.
[현장음]
알려드립니다. 누리호 발사 10분전 발사자동운용이 시작됐습니다.
[앵커]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됐다는 안내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일단은 압력은 이상 없었지만 센서의 이상으로 00시 55분에 예정됐던 1차 발사 시도는 연기됐고 1시 13분으로 변경됐고 그로부터 10분 전이죠. 그러니까 1시 3분, 지금 현재 발사 자동운용이 다시 한 번 시작이 된 겁니다. 이제 10분 되면 누리호 4차 발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텐데. 잠시만 여러분들 저희 YTN과 함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4차 발사 이후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4차가 민간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이 이뤄진 첫 발사인 거잖아요. 그러면 5차가 되고 6차가 되면 민간이 가져가는 포션이 더 커지게 되는 겁니까?
[안재명]
민간의 역할 즉 민간의 책임과 역할이 같이 점점 증가하게 되겠죠.
[앵커]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참여한 건가요?
[안재명]
우선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의 제작을 책임을 지고 제작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발사운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한화와 항우연이 같이 운용하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항우연의 비중이 좀 더 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점점 한화가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앵커]
5차, 6차에서는 민간기업의 주도적인 참여가 더 늘어날까요?
[박용규]
물론입니다. 누리호의 고도화 사업이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현장음]
알려드립니다. 현재 누리호 발사 자동운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용규]
체계종합기업으로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저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서 실질적으로 5차부터는 주도적으로 발사운용과 발사체 개발, 제작에 참여하게 되고요. 2027년 발사하는 6차 발사 같은 경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책임지고 하고 저희가 관련된 관리감독이나 이런 것들을 해 주는 그렇게 역할이 바뀌게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스페이스X를 뛰어넘는 우리나라 우주기업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누리호 4차 발사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사했던 모든 위성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거잖아요. 그러면 그만큼 기술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데요. 발사체의 추진력이라든지.
[안재명]
사실 3차, 2차 발사와 발사체의 추진력은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발사체를 사용했고 대신에 이전에는 조금 여유를 많이 남기고 발사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를 덜 남긴 거죠. 다만 아직까지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여유가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서 누리호 같은 경우는 태양동기궤도에 2.2톤까지 위성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다 해도 1톤이 아직 안 되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여유가 좀 있고 차후에 오는 발사에서는 조금 더 많이 채우고 더 많은 위성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년에 5차, 그 후년에 6차 발사때는 이 위성의 크기가 더 커질 것이다.
[안재명]
위성의 총무게가 더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박용규]
실질적으로 5차 발사와 6차 발사 같은 경우에는 초소형 군집 위성시스템을 이미 탑재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고요. 추가 부탑재 위성들이 얼마큼 실릴지. 5차 같은 경우에는 공문을 통해서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6차 같은 경우에는 관련된 탑재 위성의 규모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3차와 4차 탑재 위성 비교되는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3차 때는 위성 중량이 한 500kg였다면 이번 4차 때는 그의 2배에 달합니다. 한 960kg에 달하는 위성.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발사체는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훨씬 초월하는 성능을 갖고 있는 발사체고 그리고 5차와 6차에 걸쳐서 훨씬 더 무거운 위성을 싣고 갈 수 있는 충분한 제원이 된다. 그 말씀이신 거죠.
[안재명]
그렇습니다.
[앵커]
이제 조금 있으면 한 6분 정도 남았습니다. 한 5분여가 남은 상황인데요. 지금부터 발사까지 그 과정들을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5분여가 남아 있는 상황인데 1분 전이 되면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현장음]
누리호 발사 5분 전입니다.
[앵커]
5분 전이고 1분 전이 되면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0초 전 카운트다운이 진행될 거고요. 그리고 정각에 점화가 되면서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쳐오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아까 팀장님의 바람처럼 성공을 기원한다, 확신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희 모두 다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 후의 시나리오를 살펴본다면 일단 2분 정도 지나면 1단 로켓이 분리가 되고 그리고 한 4분 정도 지나면 페어링이 분리가 되고 그리고 한 4분 30초가 지나면 2단 분리가 되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궁극적으로는 21분 정도가 더 지나고 나서 고도 한 602km 지점에서 비행이 종료가 되는 그런 비행을 하게 되는 겁니다. 1단 분리나 2단 분리. 저희가 해외 영상들을 보게 되면 로켓이 이렇게 돌아와서 회수되는 것들 있잖아요, 스페이스X라든지 그런 게 지금 1단 분리가 되는 그런 것들이 돌아온다는 것인가요? 그런 기술인 거죠, 스페이스X의 기술은.
[박용규]
재사용기술이라고 보통 얘기합니다. 그래서 누리호는 소모성 발사체라고 표현하고요. 저희는 1단이 분리가 되면 바다 공해상에 떨어지게 되는 거고 펠컨9의 1단 재사용발차세나 스타쉽의 슈퍼헤비 같은 경우에는 다시 발사대나 아니면 다시 돌아와서 재착륙을 하게 되는 거죠. 저희하고는 기술적으로는 많이 격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누리호 발사 3분 전입니다.
[앵커]
1분 전부터는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텐데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그런 게 언젠가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바람을 담으면서 바다로 떨어진 로켓들은 회수하는 겁니까, 추후에 아니면 그대로 그냥 두는 겁니까?
[안재명]
실질적으로 회수를 하지는 않습니다. 가라앉게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한번 가라앉으면 깊은 바닷속에서 꺼내오기는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앵커]
모든 시스템이 마지막 점검을 끝내고 이제 누리호는 하늘을 향해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 이제 멈출 수 없는 1분이 시작을 하게 되는데 대한민국이 만든 발사체에 대한민국이 만든 위성을 싣고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보겠습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최초의 야간비행 그리고 민간이 주도한 첫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발사 시간이 미뤄지긴 했지만 현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말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설계에 참여하셨던 팀장님 심정이 어떠신지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박용규]
심정은 3차 발사나 4차 발사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 4차 발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디 발사가 성공해서 앞으로 우주민간산업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현장음]
누리호 발사 1분 전입니다.
[앵커]
1분 전 안내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멈출 수 없는 1분이 시작됐고요. 오른쪽에 보면 카운트다운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1분 뒤면 누리호가 단 21분 24초의 짧은 비행에 나서게 됩니다. 이렇게 비행시간은 짧지만 정말 수많은 땀과 노력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한 10초 전부터는 저희 스튜디오에서도 한번 마이크를 줄이고...
[현장음]
누리호 발사 30초 전입니다.
[앵커]
발사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집중해 주시고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초 전입니다.
[현장음]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최대 동압 통과. 1단 엔진 정지 확인. 1단 분리 확인. 비행 정상. 고도 100km 통과.
[앵커]
지금 누리호 4차 발사 비행 정상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고도 100km 돌파라는 안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최대 동압점도 통과했고요. 지금 비행 정상, 고도 100km를 통과한 상황입니다. 팀장님, 지금 현재 상황 정리를 해 주시죠. 일단 한 1분 정도 지난 후에 최대 동압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거든요. 지금 현재 방송을 보시면 오른쪽 위에 3분 44초가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음]
비행 정상 고도 200km 통과.
[박용규]
정상으로 보이고요. 계획했던 것보다 엔진음이 약간 더...
[현장음]
페어링 분리 확인.
[박용규]
페어링 분리도 정상적으로 된 것 같습니다.
[앵커]
3분 43초 지나가고 있습니다. 4분 정도의 페어링 분리였는데 지금 어떻게 보면 딱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위성 자체에 달려 있는 내부 카메라인데 지금 이제 어떤 화면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현장음]
2단 엔진 정지 확인. 2단 분리 확인.
[앵커]
2단 엔진 정지됐고 분리가 됐습니다. 한 15초 정도 빨리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예정보다 좀 빠른 것.
[박용규]
제가 볼 때는 아주 정상적으로 잘 가고 있습니다. 오차범위 안쪽에 있고요. 실제로 저희가 설계한 설계수치.
[현장음]
비행 정상. 고도 300km 통과.
[안재명]
[박용규]
저희 설계한 것에 비하면 설계 내에 있습니다.
[앵커]
오차는 스스로 잡을 수 있는 기술들도 탑재가 돼 있는 거잖아요?
[박용규]
이 정도는 발사체가 날아가면서 여러 가지 비행 상황, 엔진의 특성 이런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물론 이런 것들은 충분히 감안이 됐을...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재명]
저도 비행 이벤트를 맞춰보고 있는데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누리호 4차 발사 5분 30초가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300km 고도가 통과된 상황이고 누리호 602km 궤도에 안착시킨 게 최종목표이고 또 그렇게 가야만 비행이 종료되는 겁니다. 600km 고도의 절반 수준까지는 지금 무사히 통과가 되고 있는 모습을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다 같이 보고 계십니다.
[현장음]
비행 정상 고도 400km 통과.
[앵커]
400km가 통과됐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6분 정도에 400km 통과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용규]
한 16초 정도 더 빨리...
[앵커]
계속 뭔가 속도가 붙고 있는 모양이에요.
[박용규]
일단 최종적인 것은 투입고도를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잘 가고 있다.
[앵커]
이후에는 어떤 작업들이 좀 남아 있죠?
[박용규]
일단은 아나운서 멘트로는 고도 500km 통과에 대한 멘트가 나올 거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3단 엔진 정지, 30초 전. 3단 엔진 정지 확인이 되고 그다음부터 아마 성공 여부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위성이 어떻게 보면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으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주탑재위성부터 분리를 하게 되는 겁니까?
[박용규]
그렇습니다. 일단은 임무고도 600km에 도달하게 되면 먼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부터 분리하고요. 그리고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이 분리하게 됩니다.
[앵커]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이 2개씩 사출될 것이고 총 12개의 큐브위성이 사출되는.
[박용규]
6회에 걸쳐서 사출될 겁니다.
[앵커]
그게 20초를 두는 이유는 뭔가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이것도 저희 부서에서 분석을 하는데 분리되는 시간간격에 따라서 위성 간에 장주기를 돌았을 때 상대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부딪힐 확률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요소들이...
[현장음]
비행정상 고도 500km 통과.
[앵커]
500km를 통과했습니다. 지금까지 순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목표 궤도까지 이제 100km가 남았습니다. 6분의 5가 성공한 셈이고 이제 6분의 1이 남은 셈입니다. 그런데 차세대 중형위성3호 그리고 큐브위성 모두 600km에서 사출되는 건가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원을 그리면서 하나씩 떨어뜨리는 건가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앞방향으로 진행방향으로 주탑재위성을 분리하고요. 그리고 자세를 회전을 시키면서 횡방향으로 큐브위성들을.
[앵커]
진행방향을 진행하면서 양쪽으로 사출하게 되는. 지금 내부카메라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일단 제가 봤을 때는 다 정상인 것 같은데 우리 전문가분들께서 보셨을 때는 어떻습니까? 일단 3단 내부, 2단 외부, 2단 내부 이런 화면들이 있기는 한데.
[박용규]
오른쪽 상단의 3단 내부는 3단의 엔진을 아랫방향으로 비추고 있는 거고요.
[앵커]
이건 이미 분리가 된 상황인 거잖아요.
[박용규]
그래서 약간 이건 조금 딜레이된 영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2단 내부가 뭔가 흔들리는 게 보이는데 이건 분리가 되면서 떨어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걸까요? 2단은 분리가 되지 않았습니까? 떨어지는 모습에서 화면들이 지금 잡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1단 외부와 2단 외부 이 정도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은데.
[박용규]
저건 과거의 영상, 실시간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앵커]
누리호 4차 발사 순간입니다. 적막을 깨고, 고요를 깨고 어둠을 뚫고 우리나라가 만든 발사체, 우리나라가 만든 위성을 싣고 누리호 4차 발사 상공을 향해서 떠올랐습니다. 지금 현재 500km 지점을 통과한 상황이고 최종지점, 600km까지 거침없이 날아갈 예정입니다. 이러면 500km까지는 어떻게 보면 수직에 가까운 운동을 하다가 600km까지 가서는 그때부터는 궤도를 지키면서 지구를 공전한다고 그럴까요. 그렇게 하면서 사출시킨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누리호의 궤적을 보게 되면 지도상에서 본다면 적도 방향에 지구와 수평인 방향으로 거의 자세를 잡고서 600km에 지구 지면과 거의 수평인 상태로 위성을 분리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누리호 발사 10분 40초 정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모든 데이터들이 순조롭고 정상운행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11분 정도가 더 지나면 최종적으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한 것인지 실패한 것인지 그 여부를 알게 될 텐데. 4차 발사 최종 성공의 판단 기준은 주탑재 위성의 정상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아까 우리 팀장님께서는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몇 초 정도 계속해서 조금 빨라지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지만 이 수준조차도 일반 예상범위 내에 있다. 그리고 이 정도 오차는 위성 자체적으로 맞춰나갈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 부분까지 설명해 주신 상황입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분리시간은 예정된 시간은 13분 27초입니다. 지금 한 2분 정도 남은 상황이네요.
[박용규]
그전에 12분에서 12분 30초. 3단 엔진 정지가 해당되는 고도에서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일단은 약간 위성분리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발사체가 운용됐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발사가 되는 점화 직전의 모습들을 저희가 계속 보여드렸는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굉장한 연기를 내뿜으면서 불꽃이 일고 하는데. 이 연기는 지금 누리호에서 나오는 건가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아까 PLO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긴 했지만.
[현장음]
3단 엔진 정지 확인.
[앵커]
3단 엔진 정지 확인이 됐습니다.
[현장음]
궤도 투입 확인.
[앵커]
600km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런 현장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운데 누리호 3차 발사 때 큐브위성 1기가 사출되는 것이 확인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지금 이번 4차 위성발사 때는 총 12개의 큐브위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잘 사출되는 것까지 확인이 됐으면, 끝까지 정상적으로 모든 게 다 마무리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팀장님. 이제 성공까지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현장음]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분리 확인.
[앵커]
주탑재위성이죠.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분리가 됐습니다. 이 주탑재 위성 분리가 가장 큰 목표였는데요. 그 목표가 지금,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 같습니다. 이게 분리가 되고 본궤도에 잘 올라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현장음]
큐브셋 1번, 2번 분리 확인.
[앵커]
이제부터는 큐브위성이 사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스파이론과 퍼셋01이 사출됐다는 소식까지 전해드립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에 이어서 큐브위성 2기까지 분리가 됐습니다.
[현장음]
큐브셋 3번, 4번 분리 확인.
[앵커]
지금부터는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이 2개씩 사출되게 됩니다. 지금 두 번째 큐브위성. 그러니까 총 4기가 사출된 거고요. 잠시 후면 2기가 또 사출되게 됩니다. 4차까지 분리가 됐습니다.
[현장음]
큐브셋 5번, 6번 분리 확인.
[앵커]
5번, 6번. 이게 3차입니다. 이게 3차. 5번, 6번. 총 4차인데 큐브위성으로 보면 3차입니다.
[현장음]
큐브셋 7번, 8번 분리 확인.
[앵커]
이제 5차 분리가 완료됐습니다. 큐브위성으로 따지면 4차 분리가 되는 거고요. 이로써 총 8기의 큐브 위성 사출이 모두 정상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4기가 남은 상황. 20초 간격으로 사출될 예정입니다.
[현장음]
큐브셋 9번, 10번 분리 확인.
[앵커]
6차 위성이 사출됐습니다. 이제 20초 뒤면 마지막 큐브위성 분리가 될 예정입니다. 기다려보겠습니다. 일단 현장에서는 박수소리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현장음]
큐브셋 11번, 12번 분리 확인.
[앵커]
분리가 확인됐습니다. 팀장님, 이러면 어떻습니까?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 모두 다 분리된 상황인데 아직 절대적인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이게 잘 궤도에 안착돼야 되는 문제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박용규]
물론입니다. 일단 발사체 입장에서는 요구되는 궤도에 요구되는 속도로 투입을 시킨 건 맞는 것 같고요. 다만 카메라 영상이나 이런 것들을 확인해야 되겠지만 분리할 때 차세대 중형위성3호가 분리할 때 과도한 각속도를 가졌거나 그런 것들만 아니라면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지상과 통신을 하게 되면 완벽한 성공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 큐브위성 교신이 각 대학이나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다고 들었는데요. 언제쯤 성공 여부가 확정되는 것일까요?
[안재명]
우선 큐브위성들마다 다 해야 될 임무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우선 한 2~3일 내 전부 다 교신을 하면서 궤도에 잘 들어갔는지 그다음에 살아 있는지를 확인해 줄 거고요. 하지만 위성마다 조금씩 임무가 달라서. 예를 들면 서울대에서 지금 쏘아올린 2대의 위성 같은 경우에는 2~3달 이후에 잘 랑데뷰를, 임무를 수행했는지 이런 걸 보고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발사체 통제센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저희가 몇 차 위성분리 확인 이런 안내방송이 나올 때마다 현장에서는 박수소리가 들려오지 않았습니까? 아마도 이곳에서 성공을 직감한 우리 연구원분들이 박수를 치면서 성공을 자축하는 그런 박수소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큐브위성을 보게 되면 이르를 보면 에트리샛, E3테스터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어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이름인 거죠, 위성 이름?
[안재명]
이름입니다.
[앵커]
이름이고 각자의 큐브위성마다 임무라고 할까요, 목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다 다른 것이고요.
[안재명]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것들을 소개해 주실 수 있는 위성이 있을까요? 재미있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위성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재명]
재미있는 임무를 가진 위성들이 좀 있고요. 예를 들면 카이스트 위성을 소개해 드리면요. 카이스트 위성이 K히어로라고 하는 이런 위성이고요.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소형 전기추적기라고 하는 추력기를 이용해서 잘 작동하는지, 개발된 추력기를 한번 검증해 보는, 우주에서 실증해 보는 이런 임무를 가지고 있는 위성입니다.
[앵커]
어쨌든 민간 주도의 위성체잖아요. 그럼 각각의 기관들이나 조직들에서 큐브위성을 쏘아주십시오 이렇게 제공할 때 비용이 발생합니까, 그런 것도?
[안재명]
비용을 국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큐브셋을 개발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비용을 지원해 주고.
[현장음]
알려드립니다. 누리호 추적운용이 종료되었습니다.
[앵커]
지금 추적운용이 종료가 됐다, 비행 종료가 됐다는 건데. 일단 지금 이 안내방송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겁니까, 팀장님?
[박용규]
실질적으로 앵커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21분 정도가 되면 누리호는 그 임무를 종료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21분까지는 2분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박용규]
그런데 저희가 추적소를 갖고 있는데요. 제주도우주센터와 그리고 추적소를 갖고 있습니다. 21분 임무가 종료되기 전까지 팔라우에 있는 추적소가 레이더로 추적을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각을 넘어갔기 때문에 추적을 종료한다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21분 그러니까 지금 1분 30초 정도가 남은 상황인데 이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이건 성공했다,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겁니까?
[박용규]
물론입니다. 발사체의 성공의 요구조건을 말씀드렸다시피 일단은 부탑재위성까지 요구하는 궤도에 정확히 안착을 시킨 것 같고요, 현재까지는. 그리고 남아 있는 3단은 회피기동을 통해서 약간 고도를 다운시키면서 그리고 남아 있는 연료와 가스들을 해압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건 실질적으로 부차적인 거고 그 외에 그 전에 있던 임무가 훨씬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누리호 4차 발사 준비과정부터 카운트다운 그리고 발사되는 모습까지 저희가 생중계로 다 전달해 드렸고 지금 발사 20분 30초가 지나고 있는 상황인데 누리호 4차 발사체 운행을 종료했다, 안내방송까지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안재명 카이스트 로켓연구센터장, 박용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설계팀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는데 저희는 잠시 뒤에 이어지는 뉴스에서 발사 성공 여부 등을 다시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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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안재명 KAIST 항공우주공학 교수, 박용규 항우연 체계설계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누리호가 네 번째 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사상 첫 야간 발사이자,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면에 나선 첫 번째시도이기도 합니다. 2차,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이번에도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재명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박용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설계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제 00시 55분이면 우리나라가 직접 만들어 쏘아 올리는 첫 발사체 누리호 4차, 네 번째 도전이 시작하게 되는데. 일단은 발사체 체계 설계에 참여하셨던 우리 팀장님, 소회 한말씀 먼저 청해 듣겠습니다.
[박용규]
누리호 1차 발사에 비해서는 떨리는 게 약간 덜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번 4차 발사 같은 경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해서 관련된 제작을 총괄했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발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의 설계와 개발, 나머지 결과들이 좋은 결과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전해졌는데 누리호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 완료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데 사용된 기립장치가 있는데 이 자체가 철수가 완료됐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발사 준비가 순조롭다, 완료가 다 됐다, 발사만 남았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안재명]
지금까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누리호가 어제 오전에 발사장에서 기립장치를 통해서 하늘을 향해서 수직으로 세워졌는데 지금 그 장치가 누리호와 분리된 겁니다. 이렇다는 건 저희가 앞서 속보로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엄빌리칼 타워라는 용도가 연료도 주입할 것이고 산화제도 주입하는데 그런 모든 역할을 마무리를 지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팀장님?
[박용규]
현재 남아 있는 시간으로 봤을 때는 연료충전과 산화제 충전이 완료가 된 것 같고요. 이제 나머지 점검과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곧 발사 준비모드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현장상황을 저희가 계속 라이브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누리호를 보게 되면 하얀색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어요.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왜 이렇게 연기가 나는 거죠?
[안재명]
저 연기는 사실 산화제가 굉장히 저온이거든요. 그래서 저온이다 보니까 주위에 있던 수증기가 저온 산화제랑 만나서 얼음처럼 돼서 연기가 계속 흰색이 보이는 거죠.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앵커]
산화제가 굉장히 온도가 낮다 보니까 상온에 있는 기온과 만나서 온도차로 발생되는 연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그런데 아까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우주로 공기를 실어 나르기 위한 수단인 것 같아요. 이게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박용규]
산화제의 다른 말은 우리가 액체산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산소는 실제로 상온 상태에서는 기체로 존재하게 되는데 약 -183도씨까지 온도를 급저온으로 낮추게 되면 이 산소는 액체로 존재하게 됩니다. 실제로 엔진이 연료를 떼우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로켓이 우주공간으로 가게 되면 산소가 없기 때문에 이런 산소를 로켓 안에 태워서 액체 상태로 싣고 가서 지속적으로 엔진을 떼워서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로켓의 추진장치가 원활하게 계속해서 불꽃을 낼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이 산화제다. 아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카이스트 로켓연구센터장 안재명 교수님 나와 계시는데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혹은 이 발사체사 위성이 갖고 있는 기술적 의미에 대해서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재명]
4차 발사부터는, 3차까지는 주로 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돼서 누리호 제작도 하고 그다음에 발사도 운용도 하고 이렇게 해 왔다면 4차, 5차, 6차 이렇게 거쳐가면서 그래서 민간기업의 역할이 점점 증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3차 이후에 4차, 5차, 6차 발사를 계속하면서 발사체라고 하는 건 신뢰성이 있어야 되고요. 그다음에 또 비용적으로도 경제성이 있어야 되는데 신뢰성을 계속 쌓는 그래서 경쟁력을 가지고 발사를 할 수 있는 이런 과정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이게 지금 공공기관에서의 주도적인 위성이 아니라 민간으로 이전돼서 발사되는 첫 번째 발사체, 위성 이런 표현을 아까 써주셨는데. 그런데 그게 왜 이관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지 이런 본론적인 질문을 안 드릴 수 없습니다.
[안재명]
사실 요즈 뉴스페이스라고 많이 얘기하죠. 뉴스페이스의 본질은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 경제적인 활동을 하자. 우주를 이용해서 돈을 벌자. 이런 것들이 본질이라고 생각하고요. 돈을 버는 일은 정부기관보다는 민간이 더 잘하지 않을까요. 그런 측면에서 또 민간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경쟁도 잘하고 그다음에 효율성도 높이고 이렇게 하는 과정을 우리도 한번 계속 겪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는 공적인 부분에서의 기여는 완전히 배제되는 겁니까?
[안재명]
그렇지 않습니다. 공적인 영역은 공적인 영역대로의 역할이 있겠죠. 예를 들면 민간에서 투자를 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려면 사실 거기에는 위험이 따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높은 위험을 갖는 기술을 개발한다든지 그다음에 또 민간이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제도를 잘 마련해 준다든지 또 뭔가 어려움을 겪으면 도움을 준다든지 이런 역할들을 공적인 영역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팀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발사까지 35분 정도 남았는데요. 발사 전에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
[박용규]
아무래도 지금 발사 35분 전이면 산화제 충전이 다 완료되었고 이제 산화제 보충충전과 같은 작업들이 이루어질 거고요. 실질적으로 추진 공급계에 극저온 밸브나 이런 것들은 산화제가 충전되면서 어느 정도 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에이브니옥스라고 부르는데요. 탑재전장품들의 기능 점검들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런 부분들도 무사히 잘 넘기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여기까지 온 것을 봤을 때 앞으로 정해진 발사시간인 0시 55분까지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발사 시간이 00시 55분으로 확정돼서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이게 어느 정도 범위가 있었거든요. 그런 범위에서 확정되기까지 과정은 어떤 과정들을 거치게 되는 겁니까?
[안재명]
우선 이번 발사 같은 경우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3호가 우리는 이런 미션을 해야 되기 때문에 발사를 이렇게 해 주세요라고 했던 그런 요청사항이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발사를 우리가 남쪽으로 하게 되잖아요. 그럼 남쪽에서 적도를 지나는 그 시점을 우리가 강교점이라고 하고 또 반대쪽으로 올라가는 지점을 승교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승교점에서의 지역의 지방시가 12시 40분 플러스마이너스 10분이 되도록 해 주세요, 이런 요청사항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건 왜 그렇게 요청했을까요?
[안재명]
그건 우리 주탑재 위성의 제일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오로라 관측 이런 미션이 있는데요. 그걸 위해서 뭔가 빛 때문에 생기는 이런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적화된 시간인 그 시간에 승교점, 강교점을 지나는 이런 상황이라고 분석이 된 결과로 알고 있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우리가 그렇다면 내려갈 때 적도를 지나는 시점을 밤 12시 40분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발사하는 현재 여기 발사장에서의 시점은 몇 시가 돼야 하는가를 따져보니까 오전 1시 4분 거기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0분 정도를 발사 가능한 윙도로 설정되었고요. 우리가 나중에 혹시라도 뭔가 비상상황 때문에 약간 연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윙도 중에서 가장 앞쪽으로 잡다 보니까 12시 55분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앵커]
연기되는 것까지 염두를 둔 시간인 겁니까?
[안재명]
그렇게 해야겠죠.
[앵커]
그래서 야간에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새벽에 발사를 하는 거군요. 지난번 3차와 비교했을 때는 기술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봐도 될까요?
[안재명]
기술적으로 어려워졌다고... 사실 야간 발사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야간 발사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작업은 주간에 이루어지고 발사 당일날 지금 현재 아마 연구원들은 피곤하고 졸린... 인간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정 수준의 긴장을 유지하고 끝까지 잘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나로우주센터 근처에 있는 전망대에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그야말로 직관하기 위해서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이곳에 모여서 성공을 기원하고 또 잠시 후면 누리호 4차 발사를 직접적으로 보게 될 텐데. 우리 발사체 체계 설계 팀장님께서는 누리호 자체를 설계하는과정에 참여하셨던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어느 정도의 연구기간을 두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설계하신 건지 내막을 한번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용규]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이라는 정부의 과제를 통해서 2010년에서 12년경부터 발사체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초기에 3개의 위성을 발사하는 것으로 계획이 됐고요. 실질적으로 저희가 1차 발사에서 비행 과정 정상이었지만 3단 엔진 연소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위성 궤도 안착에 실패하게 됐고요. 곧바로 이를 보완해서 2차 발사에서 성능검증 위성 목표에 성공했고 그리고 3차 발사에서 실용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면서 실존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어쨌든 관련된 발사체에 대한 설계와 전반적인 한 주기 발사체 전주기 발사 프로세스를 온전히 대한민국의 힘으로 온전한 기술로 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지 이번 4차 발사의 성공을 전망하십니까?
[박용규]
물론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고.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를 보게 되면 이런 수식어가 있습니다. 최초, 처음. 이런 수식어가 많이 붙게 되는 것 같은데 아까 몇 가지는 설명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민관합동이 돼서 실시되는 위성 발사다. 그리고 이제 발사체 체계설계를 참여하셨으니까 이 누리호라는 게 우리 기술로 만든 첫 번째 발사체인 거잖아요.
[박용규]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물론 그전에 나로호가 있기는 하였지만 러시아와 같이했기 때문에 온전히 모든 단을 저희 기술로 했다는 건 누리호가 처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 가지 더 최초의 새벽 발사 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낮과 밤의 그 차이가 저희가 봤을 때는 어둡고 밝고의 차이가 있을 것 같고.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게. 그 외에 습도라든지 기온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영향은 어떨까요?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나로호 같은 경우에는 10월, 6월, 5월에 이렇게 쐈었고요. 그리고 이번에 11월 밤에 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면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날씨는 매우 급변하고 그렇기 때문에 습도와 관련된, 바람이나 습도 이런 영향성은 솔직히 저희 발사에 큰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어느 때 쏘더라도 저희가 설계한 만큼 그 정도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발사체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 환경까지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설계단계에서부터 모든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 보고. 다행히도 앞서 김민경 기자와 연결을 해서 날씨 상황을 들었을 때 현재 고흥 상황이 바람도 약하고 비도 없다. 그래서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발사의 최적인 날씨가 현재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습니까? 위성을 발사할 때 날씨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죠?
[안재명]
날씨의 영향이 크고요. 두 가지, 바람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앵커]
날씨라는 것이 바람도 있을 것이고요. 온도도 있을 것이고 습도 이런 것도 있을 텐데 그중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조건을 바람을 꼽으시는 겁니까?
[안재명]
그렇습니다. 특히 바람 중에서도 지상풍과 고온풍 모두 조건을 만족해야 되는데요. 지상풍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면 평균풍속이 얼마 이하 그다음에 순간풍속이 얼마 이하. 이런 조건이 붙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고공풍도 고공이라고 하면 10km 내외의 제트기류가 흐르는 곳에서 바람이 너무 세게 불면 거기에서 발사체에 가해지는 하중이 너무 커서 발사체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조건들을 만족하는지 검토를 하고 그다음에 발사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는 건 그 모든 조건이 만족됐고 완전히 전혀가 끝난 상황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안재명]
바람조건이 뭔가 문제가 있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성공적인 발사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누리호의 제원도 살펴볼게요. 누리호가 얼마나 큰 것일까요? 얼마나 크고 얼마나 무거운 걸까요?
[박용규]
누리호는 길이가 47.2m 정도 되고요. 그리고 중량은 200톤 정도 되는 3단형 발사체입니다. 최대 직경은 한 3.5m 정도 되고요. 실질적으로 높이를 본다면 아파트 한 15층 높이 정도로 저희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는 1단은 75톤급 엔진 4개 구성돼 있고요. 2단은 75톤급 1기, 3단은 7톤급 엔진이 1기로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발사 성공 기준은 무엇이라고 봐야 하는지.
[박용규]
누리호 발사 성공 기준은 간단합니다. 사실 3차 발사 때도 큐브이 위성 도요셋 3호가 적절히 사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사가 성공이냐 아니냐 하는 질문을 기자님들이 많이 해 주셨는데 실질적으로 전부터 그리고 4차 발사 역시 이번 발사의 공식적인 성공은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주탑재체 목표 궤도인 고도 600km에 안정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이 4차 발사체의 성공기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쉽게도 부탑재 위성 같은 경우는 사출이 되지 않거나 작동되지 않는다고 해서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 판정기준에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앵커]
성공 판정요건은 그런 것인데 이렇게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물론 두 분은 전문가시니까 저희가 봤을 때는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그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은 이런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로켓 자체를 지상에서부터 쏘아올려가는 그런 기술이 있을 것 같고. 일정 궤도에 올라가면 그게 자동으로 1단 분리, 2단 분리되면서 탁탁 떨어져 나가는 그런 기술이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최종적으로 세 번째는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600km 고도에서 발사체, 주탑재위성을 잘 떨어뜨려놓는 것.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세 가지 정도 기술적으로 크게 큰 부분으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겁니까, 기술적으로는?
[안재명]
다 어렵죠.
[앵커]
이런 질문을 받아보신 적이 없을 것 같은데...
[안재명]
다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는 건 하나하나 기술 모두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고 저마다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린 거고요.
[앵커]
그러면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게 올바른 것입니까?
[안재명]
그 정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예를 들면 아까 분리를 말씀드렸지만 사실 분리 하나하나 하는 것 자체가 거기에 수반되는 위험이 다 있습니다. 분리가 안 될 위험. 예를 들면 누리호 이전에 나로호라는 발사체, 첫 번째 발사가 페어링이 분리가 되다가 껴서 실패를 했었죠. 그런 거 하나하나가 전부 다 위험요소가 있는 거고요. 처음에 엔진이 연소가 잘 시작될 것인지. 그거를 하고 나면 2단 분리를 했는데 2단이 연소가 제대로 될 것인지.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전부 다 어려운 요소 기술들이고 그런 것들을 다 성공적으로 해내야지만 발사가 최종적으로 성공이 되는 거겠죠.
[앵커]
모든 것이 다 어렵다. 사실 우문현답이네요. 맞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우리 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든 것이 다 어렵지만 그래도 한번 꼽자면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박용규]
설계부서에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두 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유도제어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얼마큼 목표하는 궤도에 잘 놓느냐. 그거 어렵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최종적으로 600km 고도에 그걸 올려놓으려면 모든 궤도와 다 맞아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중간에 조금 틀어져도 그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겁니까, 최종적으로는?
[박용규]
아주 핵심적인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제가 두 가지의 입장을 말씀드렸었는데 유도제어의 입장과 체계설계의 입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도제어 입장에서는 3단의 유도알고리즘을 설계하시는 분이 있는데 3단의 유도알고리즘 같은 경우는 1단과 2단에서 약간 틀어진 오차요인들을 실질적으로 누리호 같은 경우는 3단에서 모든 오차보상을 해서 그것들이 오차요인을 제거한 다음에 언제 3단을 연소를 종료시킬지 그리고 속도와 위치의 오차를 보상할지에 대한 능동적인 계산을 통해서 알고리즘을 통해서 그런 개발을 통해서 정확하게 600km에 투입되도록 설계하는 유도제어 분야에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설계 분야 입장을 말씀드린다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단에서 지상에서 올라갈 때 엔진, 수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렵습니다. 엔진이 발사체에서 제일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엔진개발이. 그렇기 때문에 설계 입장에서 본다면 각 부분체, 부분시스템, 계통별로 모두 고유의 갖고 있는 매우 어려운 기술적 난이도와 각자 담당자들의 고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 왼쪽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1단 분리, 2단 분리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 관제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겁니까? 아니면 위성 자체적으로 자동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겁니까?
[박용규]
일단 단분리를 자동시퀀스를 분리하는 유닛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행 시퀸스 유닛은 누리호의 1단과 3단에 관성항법 장치가 포함돼 있고요. 관성항법 장치가 비행조건에 따라서 정해진 시간 내 분리 명령을 생성하게 됩니다.
[앵커]
이제 55분 그러니까 약 20분 정도가 남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날씨도 최적의 조건. 누리호를 돕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날씨가 굉장히 좋은 상황인데 아직까지 연기가 되고 있다, 검토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0분 정도 뒤면 예정된 시간에 예정된 계획대로 누리호 4차 발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발사가 됐을 때 저희가 상상을 해 보겠습니다. 가장 로켓 발사가 점화되는 순간부터 하늘로 날아오르게 될 텐데 위기가 될 만한 순간이 어디어디 있을까요?
[안재명]
우선은 점화가 잘 되는지가 첫 번째가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멕시멈 동합이라고 해서 최고 동압이라고 해서 가장 누리호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을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없이 잘 빠져나가야 되는 게 하나가 있을 거고요.
[앵커]
그때는 왜 기압이 제일 높은 겁니까? 왜냐하면 속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물론 압력이라는 것이 제가 문과인데, 잘 모르는 사람으로써 속도가 높아지면서 압력은 세질 것 같긴 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말씀하신 대로 압력이 최대점에 도달한다. 그 말은 그 점을 지나가면 압력이 낮아진다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안재명]
맞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압력이라고 하는 게 우리가 동압이라고 하는 게 있고 정압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이건 동압이라고 하는 건 공기의 밀도 그다음에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게 됩니다.
[앵커]
쉽게 설명을 해 주시죠.
[안재명]
속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아주 고공으로 올라가면 공기의 밀도가 되게 많이 낮아지거든요. 그래서 걔네 둘을 곱하게 되면 이렇게 최고값을 찍고 그다음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동압이라고 하는 게 높아지는 지점이 있고 그걸 지나게 되면 조금 덜 신경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1분 정도에 최대 동압점을 통하게 되면 절반 정도는 성공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안재명]
절반은 조금 심한 것 같고요.
[앵커]
3분의 1 정도는 어떻습니까?
[안재명]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다음에 분리들이 있죠.
[앵커]
지금 왼쪽에 보면 발사 과정이라고 해서 주요 과정들이 쭉 정리되어 있는데. 저 과정을 기준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첫 번째로 말씀해 주셨던 게 점화 그 자체를 말씀해 주셨고 그다음에 두 번째가 최대 동압 그 부분을 말씀해 주셨고, 네 번째로 자리되어 있는 그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다음으로 꼽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재명]
그다음에 저기 잘 나와 있네요. 분리가 1단 그다음에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분리 하나하나가 말씀드린 대로 지금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기계장치들이 다 작동해야지만 분리가 잘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거 하나하나가 전부 다 우리가 관심 깊게 봐야 되는, 조금은 마음을 졸여야 되는 그런 순간이고요. 그러고 나면 물론 분리된 다음에 2단 분리된 다음에 3단이 점화가 시작하는지, 1단이 분리된 다음에 2단이 점화가 시작되는지 이런 것들도 지금 신경을 써서 봐야 되겠고요. 그다음에 3단까지 다 타서 그러면 아까 유도도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목표하는 궤도에 얘가 잘 안착했는지 거기까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궤도에 잘 안착했으면 그다음에는 위성이 잘 분리되는지 거기도 또 분리네요. 거기까지 가게 되면 이제 위성이 우리 목표 궤도에서 움직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은 한번 안심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든 과정이 다 어려움의 연속이고 그것을 이겨내야만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고 그래야만 성공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말씀입니다. 지금 이 발사과정을 보게 되면 1단 분리, 2단 분리 이런 것들은 동체 자체가 떨어져 나가는 그런 로켓 분리일 것 같은데 페어링 분리라는 건 뭡니까, 팀장님?
[박용규]
페어링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저희 발사체 탑제된 커스텀이라고 하죠, 손님. 인공위성을 안에 넣고 덮개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앵커]
제일 앞 부분인 거잖아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아까 최대 동압을 말씀해주 시긴 하셨지만 실질적으로 공기 밀도가 높고 이런 비행구간에서는 관련된 비행 속도가 높아질 경우에 앞부분이 매우 뜨거워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페어링을 덮개를 갖고서 올라가는 것이고요. 일정 고도, 200km 이상 정도 됐을 때 공기 밀도가 희박해졌을 때 그때 페어링 분리를 통해서 덮개를 엶으로 인해서 그다음부터는 분리된 페어링의 덮개가 벗겨진 상태로 비행하게 되고 그때는 문제가 없어지는 거죠.
[앵커]
그런데 어쨌든 위성덮개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은데, 페어링이라는 게. 최종적으로 위성을 분리시키고 안착시켜놓는 거잖아요. 그럼 이 덮개를 미리 열어놓는 거예요?
[박용규]
덮개는 결국 무게입니다. 발사체는 무게와의 싸움이라고 얘기할 수 있죠. 그래서 최대한 위성을 보호할 수 있는 고도까지 올라가면 뭐든지 다 떼어버리는 게 실질적으로 얼마큼의 위성을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느냐, 발사체의 성능의 결론을 짓기 때문입니다.
[앵커]
우주쓰레기라든지 떠다니는 것들로 인해서 파손될 수 있는 경우는 없을까요? 열려 있기 때문에.
[박용규]
실질적으로 우주물체는 초속 몇 킬로미터퍼세크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딪힌다면 페어링이 있더라도 발사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고요. 실질적으로 저희가 발사 운용하고 발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콜라라고 하는데 유무인 물체에 대한 충돌 가능성을 분석을 하고 발사체가 비행할 때 그런 확률과 상대거리가 충분히 멀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발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앵커]
이제 위성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인데요. 임무가 3개라고요? 어떤 임무를 하게 되나요?
[안재명]
주탑재위성의 3개 임무는 우선 3D 바이오 프린팅 및 줄기세포 기술 검증, 우주 바이오, 우주 의약 관련된 이런 임무가 하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우주 자기장, 플라즈마를 측정하기 위한 임무 이게 지금 하나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지구 오로라 그다음에 대기광을 관측하는, 아까 말씀을 드린. 크게 세 가지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게 바이오 캐비닛입니다. 우주의약, 최근 떠오르는 산업분야 아닙니까?
[안재명]
그렇죠. 그래서 바이오캐비닛이라고 하는 것도 줄기세포의 배양을 위해서 일종의 3D 바이오 프린팅하는 이런...
[앵커]
바이오캐비닛이라는 게 뭔가요?
[안재명]
바이오캐비닛이라고 하는 건 이 장치를 들고 가서 그 안에서 줄기세포가 우주에서 배양을 시키니까 그런 실험을 하는 이런 장치.
[앵커]
그 자체를 바이오캐비닛.
[안재명]
그렇게 표현하고요. 그래서 지금 우주약이라고 하는 게 우주가 인간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이게 사실 유인 우주탐사를 하거나 또는 우주관광에도 굉장히 중요하겠죠. 또는 우주의 특성을 이용해서 바이오의약 연구를 하는 것. 예를 들면 신약 개발을 한다든지 이런 활동을 할 수도 있을 텐데 미국이나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상당 부분 발전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연구기관에서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가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서인데 이 위성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만들었다고요?
[안재명]
위성이 아니고 위성 안에 들어 있는 탑재체를. 그래서 탑재체는 오로라 그다음에 대기광 관측을 위한 이런 탑재체이고.
[앵커]
그런데 그 관측이 왜 중요한 겁니까?
[안재명]
그 관측을, 우선...
[앵커]
그것을 위해서 위성을 쏘아올리는 거잖아요?
[안재명]
그렇죠. 그게 지금 세 가지 임무 중에 하나고 사실은 특히 밤에 쏘아올리게 해 달라고 요청한 건.
[앵커]
가장 핵심적인 임무인 것 같은데 궁극적으로 그 오로라 관측, 대기광 관측 이런 것들이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가질 수 있는 것인지 이런 본질적인 질문을 안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안재명]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답을 드렸으면 좋겠는데 사실 저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것도 사실 우주환경이라든지 우주기상을 연구하시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관심사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우주과학을 하시는 분들의 관심사들 중의 하나입니다.
[앵커]
12개 큐브위성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지난번 3차 발사 때는 7기가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12기란 말이죠. 그런데 지난번 때는 7기 중 1기가 불발된 것 같아요, 사출 자체가. 확인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이 갯수가 늘어나는 의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용규]
큐브위성의 개수가 늘어났다는 건 일단은 그만큼 학교나 연구, 기업체에서 이런 큐브위성을 사용해서 아까 의약쪽 얘기도 했지만 우주에서의 연구나 아니면 활용하기 위한 소요가 많이 증가했다는 걸 의미하고요. 실질적으로 저희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이러한 많아지는 큐브 위성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발사 관련된 제작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오디오가 지금 이제 나왔는데. 여러분, 55분에 발사 예정입니다. 지금 10분 남아 있는 상황인데. 10분 전에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되거든요. 이게 어떤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팀장님.
[박용규]
발사자동운용모드는 PLO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데요. 프리런치오프레이션을 약자입니다. 실질적으로 PLO의 주요 진행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발사체가 발사준비모드로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세하게 본다면 발사체 안에는 탑재 전장품이나 저희 가전제품으로 표현하면 전원을 쓰는 전장품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발사 10분 전까지는 외부에서 파워, 전원을 공급받았습니다. 그런데 내부 배터리로 이 전원이 전환되는 거고요. 그리고 기화하는 실질적으로 하얀 연기에 대한 질문도 해 주셨고 했지만 저 산화제들이 이렇게 기화되면서 탱크 내에 충전돼 있던 산화제들이 조금씩 줄어들게 되는데 PLO 시작 10분 전까지 이런 산화제를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게 됩니다. 하지만 자동운용모드가 시작되면 이런 산화제 보충작업도 종료를 하게 되고요. 최종적으로 관련된 엔진과 추진제, 공급라인, 벨브를 발사모드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사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2분, 3분 내로 되면 엔진 화염으로부터 발사대 보호를 위한 냉각수 분사가 자동으로 시작되고요. 이때부터는 급격하게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엔진이 점화되고 그리고 보고 계시는 발사대의 엄빌리칼이 자동적으로 회수되면서 발사체 누리호 1단의 추력이 정상적인 300톤에 도달하게 되면 발사체 고정장치가 자동 해제되면서 이륙하게 되는 이 전 과정이 바로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PLO 과정입니다.
[앵커]
이게 한번 가동되면 수동으로는 멈출 수 없다면서요?
[박용규]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누리호가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을 하는 건가요, 기계적으로?
[박용규]
실질적으로 PLO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계측 센서나 벨브 이런 것들은 컴퓨터에 의해서 조정되고요. 계측센서의 정상, 비정상의 범위는 저희 연구원들이 설정해놓은 사전 범위 안에서 운용될 때만 정상적으로 PLO가 진행되고 그 범위를 넘어가는 순간 바로 미세한 범위로 넘어가게 되면 정지시키고 ... 넘어가게 됩니다.
[앵커]
사람의 개입 없이 카운트다운과 발사가 자동적으로 진행되게 되는 이 기술, 발사자동운용이라고 하는데 이 기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상황이고. 지금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누리호 4차 발사, 00시 55분에 발사 예정이었는데 지금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1시 13분으로 약간 연기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저 시간도 미뤄진다면 그때는 발사가 다음 날로 미뤄지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박용규]
14분까지가 범위이기 때문에 그걸 넘어가면 다음 날로 미뤄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이유는 이 위성에 대한 주요 목적이 오로라 관측이었고 그로부터 역산을 해서 발사 시각을 정했기 때문에 그 범위를 넘어가게 되면 오늘 발사가 안 되는 거란 말이죠. 그 말씀을 하시는 거고. 지금 1시 13분으로 변경됐는데 이상현상이 감지되면서 중단된 것 같습니다. 지금 다시 속보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 전달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압력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센서에 이상이 있다는 속보가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발사 시각이 원래는 00시 55분에서 새벽 1시 13분으로 변경됐다는 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립니다. 압력에는 이상이 없고요. 센서 신호가 이상이 생겨서 발사시각이 변경됐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전해졌는데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이상으로 현장에서 확인 결과 압력은 정상이고 센서만의 문제인 것을 확인했다. 그로 인해서 발사 시각을 1시 13분으로 변경한다, 이런 내용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팀장님, 엄빌리칼 회수압력센서에 신호 이상 어떤 상황을 저희가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박용규]
현장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엄빌리칼을 통해서 하는 추진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일단 PLO라고 자동운용모드를 말씀드렸다시피 발사체가 이륙하게 되면 엄빌리칼이 회수를 하면서 회수하는 압력을 계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계측하는 센서에 좀 이상이 있으니 사전에 정의된 범위를 넘어가니까 PLO는 자동으로 이걸 이상으로 감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질적으로 이게 발사 프로세스에 크게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살펴봐야 될 것 같고요. 즉각적으로 발사 시각을 1시 13분으로 변경한 것으로 봐서는 그리고 속보 내용이 센서, 단순히 지상에 연결된 엄빌리칼 회수센서에 대한 것으로 보이니 이 부분을 바로 센서 범위를 수정하거나 아니면 이 부분을 제외한 채 PLO를 진행할지는 좀 더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1시 3분에 다시 PLO에 들어간다면 관련된 문제는 매우 경미하고 바로 발사를 진행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10분 전에 작동되는 발사자동운용시스템. 그러니까 사람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이상현상이 감지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PLO, 그러니까 발사자동운용장치에 의해서 센서에 뭔가 이상이 느껴져서 지금 발사가 중단된 상황이고 그로 인해서 기존 00시 55분에서 지금 1시 13분으로 발사가 변경된 그런 상황입니다. 이 내용을 한번 더 살펴봐야 될 텐데 압력 자체는 이상이 없다. 다만 센서가 이상하다. 이 의미는 이것을 수리하기 위한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까. 저희가 한번 예측해 보자면 압력 자체가 이상이 있는 것보다는 센서 자체가 이상이 있다면 그 센서를 교체하면 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얼핏 드는데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안재명]
사실 지금 여기 나온 것만으로는 이게 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은 좀 지켜보는 게 맞을 것 같긴 하는데요. 정말 저기 나와 있는 것처럼 센서만의 문제임이 확인되고 그다음에 그게 진짜로 말씀해 주신 대로 경미하다면 저 신호에 대해서 문제가 생긴 걸 바로잡든지 아니면 걔를 별로 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진행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연기가 돼야 되겠죠.
[박용규]
실질적으로 이런 센서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 발사체 같은 경우 1개만 달랑 놓지 않을 거고요. 한 2개나 3개를 놓게 될 텐데 그 중에 1개가 안 들어왔다고 하면 이건 센서 자체가 문제가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거고요. 나머지 2개는. 그런데 그런 것들은 현장에서 바로바로 판단하는 거고 그 센서가 이상 있다고 해서 현장에 가서 뭘 고치거나 이렇게 할 수는 없고. 실질적으로 발사 시간을 1시 13분으로 일단 뒀다는 것은 해당 센서를 제외하거나 아니면 해당 센서에 대한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교수님 말대로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게 정말 수십만 가지의 부품이 사용될 것이고, 이 위성에. 발사체도 마찬가지일 텐데 이게 다 조립돼서 발사장으로 이동하지 않습니까?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하게 되는데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서 정상이었던 부품이 고장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는 겁니까?
[박용규]
물론이죠. 그래서 발사체가 이송할 때는 조립장에서 발사대까지 이동하는 데 시속 1.5km/h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람이 걷는 게 3~4km/h라고 하는데요. 그만금 되게 조심스럽게 이송하지만 발사대는 바다에 있고 그리고 바닷바람에 노출되어 있고 이렇기 때문에 저희가 아무리 잘 만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이 부품이 제가 알기로는 누리호가 37만 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관련된 부품과 환경시험 그리고 기능시험 이런 것들을 다 하게 되지만 또한 온보드의 37만 개 부품뿐만 아니라 지금 발사대와 엄빌리칼 이런 것들의 부품도 그에 못지않게 많이 있거든요. 발사체가 어렵다, 개발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기존에 발사 예정됐던 00시 55분이 현재 지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기존 00시 55분에서 1시 13분으로 살짝 연기된 상황입니다. 압력은 정상인데 센서만의 문제가 발견된 건데 이 내용 발사 자동운용장치가 실행됐고 발사 자동운용장치로 인해서 이상현상이 감지가 됨으로 인해서 현재는 발사가 잠시 연기된 상황입니다. 위성에 37만 개 부품이 들어간다고 해 주셨는데 이게 미세한 진동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고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발사체가 점화가 되면서 엄청난 압력을 이기면서 하늘로 솟구쳐 오를 때 굉장한 떨림도 있을 거고요. 그 자체적으로 소음도 엄청날 거고 그 말인즉슨 이 안에 있는 위성이나 부품들이 다 미세한 진동에 영향을 받는 거잖아요. 그런 건 괜찮은 겁니까?
[박용규]
아까 말씀드린 게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 사실 모든 부품들은 환경시험 진동이나 온도 그리고 습도 환경시험을 거쳐서 관련된 상품성 그리고 기능, 성능이 검증된 제품과 부품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비행 조건이 물론 이렇게 이송을 하는 진동 조건보다는 훨씬 더 강력하고 그렇기 때문에 비행조건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이송할 때 발생하는 진동이나 이런 것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 한 가지 더 전해졌는데 현재 누리호 발사가 준비가 완료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1시 13분으로 미뤄졌고 그 시간 기준으로 10분 전이죠. 그러면 1시 3분이 됩니다. 1시 3분에 발사 자동운용이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센서를 교체한다든지 수리를 한다든지. 그렇다면 1시 3분에 다시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되면 똑같은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낼 가능성은 없습니까?
[안재명]
문제가 생긴다면 아마 그 센서가 아니고 다른 데서 뭔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야겠죠.
[앵커]
지금 발사대 주위는 굉장히 숨소리 하나까지 조심스러울 만큼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이 계신데 이분들도 긴장을 하면서 현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발사준비가 완료된 상황인데 지금부터는 엄빌리칼 타워라든지 위성 자체적으로라든지 전혀 진행되는 게 없는 거잖아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일단은 자동운용모드, PLO 모드가 들어가기 전까지 사전점거은 이미 다 완료가 되었고요. PLO 모드가 들어가기 위한 H0 설정이라고 하는데 발사시각 설정이 이루어진 후 PLO 들어가기 전에 산화제 보충 충전만 진행하면서 기타 저희가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사관제센터에서 관련된 센서와 부품들에 대한 것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자막에 보면 저희가 18분 연기됐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18분에 발사가 아닙니다. 오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1시 13분으로 변경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18분이 연기된 것이고요. 그 부분은 참고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이 이후의 이야기도 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번이 4차 발사면 앞으로 2번의 시험발사가 더 남아 있는 것이잖아요. 설명 한번 해 주시죠, 어떤 내용인지.
[안재명]
4차 발사 이후에 5차, 6차 발사가 있게 되고요.
[앵커]
시기는 언제가 되는 거죠?
[안재명]
시기는 올해 한 번, 내년에 한 번, 그 다음에 한 번.
[앵커]
올해가 4차면 올해부터 1년 단위로 5차, 6차가 남은 거잖아요.
[안재명]
맞습니다. 5, 6차가 남았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아까 잠깐 말씀은 드렸지만 점점 민간기업이 더 많은 역할을 이어받게 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6차 발사쯤 되면 항우연이 핵심적인 내용을 빼고는 민간기업에서 대부분의 일을 수행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앵커]
그럼 6차 발사 이후에는 다른 계획은 없나요?
[안재명]
현재로서는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6차 발사 이후 그다음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발사체가 있을 텐데.
[앵커]
누리호가 아닌.
[안재명]
그렇죠. 그게 최종적으로 개발될 때까지 시간이 있을 텐데 그런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묘안에 대해서 우리가 고민을 같이해 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용규]
그래서 산업계의 의견을 조금 대변해서 말씀을 드린다면 발사체의 산업은 지속적인 수요가 생명입니다. 그래서 발사 물량이 단절되면 부품 공급망과 전문인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게 산업계의 현상입니다. 물론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연계해서 공공위성발사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되겠지만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가 개발 완료되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국가의 우주수송을 담당할 발사체는 누리호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리호 발사체에 대한 체계종합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도 필요하고요. 정부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누리호를 개발했던 담당연구원으로서 개인 의견을 드려봅니다.
[앵커]
민간투자도 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용규]
그렇죠. 뉴스페이스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민간이 투자를 하고 개발과 제작의 혁신을 가져와야만 비용의 절감과 진정으로 세계 무대에 나가서 경쟁력 있는 발사체, 발사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1시 3분이면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될 텐데 00시 45분 그러니까 1차 시도 때 10분 전에 현장에서 방송이 한번 나왔거든요. 그 방송이 다시 한 번 것으로 지금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 소리 잠시 뒤에 들어보는 것으로 하고.
[현장음]
알려드립니다. 누리호 발사 10분전 발사자동운용이 시작됐습니다.
[앵커]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됐다는 안내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일단은 압력은 이상 없었지만 센서의 이상으로 00시 55분에 예정됐던 1차 발사 시도는 연기됐고 1시 13분으로 변경됐고 그로부터 10분 전이죠. 그러니까 1시 3분, 지금 현재 발사 자동운용이 다시 한 번 시작이 된 겁니다. 이제 10분 되면 누리호 4차 발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텐데. 잠시만 여러분들 저희 YTN과 함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4차 발사 이후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4차가 민간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이 이뤄진 첫 발사인 거잖아요. 그러면 5차가 되고 6차가 되면 민간이 가져가는 포션이 더 커지게 되는 겁니까?
[안재명]
민간의 역할 즉 민간의 책임과 역할이 같이 점점 증가하게 되겠죠.
[앵커]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참여한 건가요?
[안재명]
우선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의 제작을 책임을 지고 제작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발사운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한화와 항우연이 같이 운용하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항우연의 비중이 좀 더 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점점 한화가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앵커]
5차, 6차에서는 민간기업의 주도적인 참여가 더 늘어날까요?
[박용규]
물론입니다. 누리호의 고도화 사업이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현장음]
알려드립니다. 현재 누리호 발사 자동운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용규]
체계종합기업으로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저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서 실질적으로 5차부터는 주도적으로 발사운용과 발사체 개발, 제작에 참여하게 되고요. 2027년 발사하는 6차 발사 같은 경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책임지고 하고 저희가 관련된 관리감독이나 이런 것들을 해 주는 그렇게 역할이 바뀌게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스페이스X를 뛰어넘는 우리나라 우주기업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누리호 4차 발사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사했던 모든 위성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거잖아요. 그러면 그만큼 기술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데요. 발사체의 추진력이라든지.
[안재명]
사실 3차, 2차 발사와 발사체의 추진력은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발사체를 사용했고 대신에 이전에는 조금 여유를 많이 남기고 발사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를 덜 남긴 거죠. 다만 아직까지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여유가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서 누리호 같은 경우는 태양동기궤도에 2.2톤까지 위성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다 해도 1톤이 아직 안 되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여유가 좀 있고 차후에 오는 발사에서는 조금 더 많이 채우고 더 많은 위성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년에 5차, 그 후년에 6차 발사때는 이 위성의 크기가 더 커질 것이다.
[안재명]
위성의 총무게가 더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박용규]
실질적으로 5차 발사와 6차 발사 같은 경우에는 초소형 군집 위성시스템을 이미 탑재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고요. 추가 부탑재 위성들이 얼마큼 실릴지. 5차 같은 경우에는 공문을 통해서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6차 같은 경우에는 관련된 탑재 위성의 규모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3차와 4차 탑재 위성 비교되는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3차 때는 위성 중량이 한 500kg였다면 이번 4차 때는 그의 2배에 달합니다. 한 960kg에 달하는 위성.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발사체는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훨씬 초월하는 성능을 갖고 있는 발사체고 그리고 5차와 6차에 걸쳐서 훨씬 더 무거운 위성을 싣고 갈 수 있는 충분한 제원이 된다. 그 말씀이신 거죠.
[안재명]
그렇습니다.
[앵커]
이제 조금 있으면 한 6분 정도 남았습니다. 한 5분여가 남은 상황인데요. 지금부터 발사까지 그 과정들을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5분여가 남아 있는 상황인데 1분 전이 되면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현장음]
누리호 발사 5분 전입니다.
[앵커]
5분 전이고 1분 전이 되면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0초 전 카운트다운이 진행될 거고요. 그리고 정각에 점화가 되면서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쳐오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아까 팀장님의 바람처럼 성공을 기원한다, 확신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희 모두 다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 후의 시나리오를 살펴본다면 일단 2분 정도 지나면 1단 로켓이 분리가 되고 그리고 한 4분 정도 지나면 페어링이 분리가 되고 그리고 한 4분 30초가 지나면 2단 분리가 되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궁극적으로는 21분 정도가 더 지나고 나서 고도 한 602km 지점에서 비행이 종료가 되는 그런 비행을 하게 되는 겁니다. 1단 분리나 2단 분리. 저희가 해외 영상들을 보게 되면 로켓이 이렇게 돌아와서 회수되는 것들 있잖아요, 스페이스X라든지 그런 게 지금 1단 분리가 되는 그런 것들이 돌아온다는 것인가요? 그런 기술인 거죠, 스페이스X의 기술은.
[박용규]
재사용기술이라고 보통 얘기합니다. 그래서 누리호는 소모성 발사체라고 표현하고요. 저희는 1단이 분리가 되면 바다 공해상에 떨어지게 되는 거고 펠컨9의 1단 재사용발차세나 스타쉽의 슈퍼헤비 같은 경우에는 다시 발사대나 아니면 다시 돌아와서 재착륙을 하게 되는 거죠. 저희하고는 기술적으로는 많이 격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누리호 발사 3분 전입니다.
[앵커]
1분 전부터는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텐데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그런 게 언젠가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바람을 담으면서 바다로 떨어진 로켓들은 회수하는 겁니까, 추후에 아니면 그대로 그냥 두는 겁니까?
[안재명]
실질적으로 회수를 하지는 않습니다. 가라앉게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한번 가라앉으면 깊은 바닷속에서 꺼내오기는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앵커]
모든 시스템이 마지막 점검을 끝내고 이제 누리호는 하늘을 향해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 이제 멈출 수 없는 1분이 시작을 하게 되는데 대한민국이 만든 발사체에 대한민국이 만든 위성을 싣고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보겠습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최초의 야간비행 그리고 민간이 주도한 첫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발사 시간이 미뤄지긴 했지만 현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말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설계에 참여하셨던 팀장님 심정이 어떠신지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박용규]
심정은 3차 발사나 4차 발사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 4차 발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디 발사가 성공해서 앞으로 우주민간산업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현장음]
누리호 발사 1분 전입니다.
[앵커]
1분 전 안내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멈출 수 없는 1분이 시작됐고요. 오른쪽에 보면 카운트다운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1분 뒤면 누리호가 단 21분 24초의 짧은 비행에 나서게 됩니다. 이렇게 비행시간은 짧지만 정말 수많은 땀과 노력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한 10초 전부터는 저희 스튜디오에서도 한번 마이크를 줄이고...
[현장음]
누리호 발사 30초 전입니다.
[앵커]
발사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집중해 주시고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초 전입니다.
[현장음]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최대 동압 통과. 1단 엔진 정지 확인. 1단 분리 확인. 비행 정상. 고도 100km 통과.
[앵커]
지금 누리호 4차 발사 비행 정상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고도 100km 돌파라는 안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최대 동압점도 통과했고요. 지금 비행 정상, 고도 100km를 통과한 상황입니다. 팀장님, 지금 현재 상황 정리를 해 주시죠. 일단 한 1분 정도 지난 후에 최대 동압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거든요. 지금 현재 방송을 보시면 오른쪽 위에 3분 44초가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음]
비행 정상 고도 200km 통과.
[박용규]
정상으로 보이고요. 계획했던 것보다 엔진음이 약간 더...
[현장음]
페어링 분리 확인.
[박용규]
페어링 분리도 정상적으로 된 것 같습니다.
[앵커]
3분 43초 지나가고 있습니다. 4분 정도의 페어링 분리였는데 지금 어떻게 보면 딱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위성 자체에 달려 있는 내부 카메라인데 지금 이제 어떤 화면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현장음]
2단 엔진 정지 확인. 2단 분리 확인.
[앵커]
2단 엔진 정지됐고 분리가 됐습니다. 한 15초 정도 빨리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예정보다 좀 빠른 것.
[박용규]
제가 볼 때는 아주 정상적으로 잘 가고 있습니다. 오차범위 안쪽에 있고요. 실제로 저희가 설계한 설계수치.
[현장음]
비행 정상. 고도 300km 통과.
[안재명]
[박용규]
저희 설계한 것에 비하면 설계 내에 있습니다.
[앵커]
오차는 스스로 잡을 수 있는 기술들도 탑재가 돼 있는 거잖아요?
[박용규]
이 정도는 발사체가 날아가면서 여러 가지 비행 상황, 엔진의 특성 이런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물론 이런 것들은 충분히 감안이 됐을...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재명]
저도 비행 이벤트를 맞춰보고 있는데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누리호 4차 발사 5분 30초가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300km 고도가 통과된 상황이고 누리호 602km 궤도에 안착시킨 게 최종목표이고 또 그렇게 가야만 비행이 종료되는 겁니다. 600km 고도의 절반 수준까지는 지금 무사히 통과가 되고 있는 모습을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다 같이 보고 계십니다.
[현장음]
비행 정상 고도 400km 통과.
[앵커]
400km가 통과됐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6분 정도에 400km 통과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용규]
한 16초 정도 더 빨리...
[앵커]
계속 뭔가 속도가 붙고 있는 모양이에요.
[박용규]
일단 최종적인 것은 투입고도를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잘 가고 있다.
[앵커]
이후에는 어떤 작업들이 좀 남아 있죠?
[박용규]
일단은 아나운서 멘트로는 고도 500km 통과에 대한 멘트가 나올 거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3단 엔진 정지, 30초 전. 3단 엔진 정지 확인이 되고 그다음부터 아마 성공 여부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위성이 어떻게 보면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으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주탑재위성부터 분리를 하게 되는 겁니까?
[박용규]
그렇습니다. 일단은 임무고도 600km에 도달하게 되면 먼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부터 분리하고요. 그리고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이 분리하게 됩니다.
[앵커]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이 2개씩 사출될 것이고 총 12개의 큐브위성이 사출되는.
[박용규]
6회에 걸쳐서 사출될 겁니다.
[앵커]
그게 20초를 두는 이유는 뭔가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이것도 저희 부서에서 분석을 하는데 분리되는 시간간격에 따라서 위성 간에 장주기를 돌았을 때 상대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부딪힐 확률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요소들이...
[현장음]
비행정상 고도 500km 통과.
[앵커]
500km를 통과했습니다. 지금까지 순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목표 궤도까지 이제 100km가 남았습니다. 6분의 5가 성공한 셈이고 이제 6분의 1이 남은 셈입니다. 그런데 차세대 중형위성3호 그리고 큐브위성 모두 600km에서 사출되는 건가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원을 그리면서 하나씩 떨어뜨리는 건가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앞방향으로 진행방향으로 주탑재위성을 분리하고요. 그리고 자세를 회전을 시키면서 횡방향으로 큐브위성들을.
[앵커]
진행방향을 진행하면서 양쪽으로 사출하게 되는. 지금 내부카메라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일단 제가 봤을 때는 다 정상인 것 같은데 우리 전문가분들께서 보셨을 때는 어떻습니까? 일단 3단 내부, 2단 외부, 2단 내부 이런 화면들이 있기는 한데.
[박용규]
오른쪽 상단의 3단 내부는 3단의 엔진을 아랫방향으로 비추고 있는 거고요.
[앵커]
이건 이미 분리가 된 상황인 거잖아요.
[박용규]
그래서 약간 이건 조금 딜레이된 영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2단 내부가 뭔가 흔들리는 게 보이는데 이건 분리가 되면서 떨어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걸까요? 2단은 분리가 되지 않았습니까? 떨어지는 모습에서 화면들이 지금 잡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1단 외부와 2단 외부 이 정도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은데.
[박용규]
저건 과거의 영상, 실시간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앵커]
누리호 4차 발사 순간입니다. 적막을 깨고, 고요를 깨고 어둠을 뚫고 우리나라가 만든 발사체, 우리나라가 만든 위성을 싣고 누리호 4차 발사 상공을 향해서 떠올랐습니다. 지금 현재 500km 지점을 통과한 상황이고 최종지점, 600km까지 거침없이 날아갈 예정입니다. 이러면 500km까지는 어떻게 보면 수직에 가까운 운동을 하다가 600km까지 가서는 그때부터는 궤도를 지키면서 지구를 공전한다고 그럴까요. 그렇게 하면서 사출시킨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박용규]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누리호의 궤적을 보게 되면 지도상에서 본다면 적도 방향에 지구와 수평인 방향으로 거의 자세를 잡고서 600km에 지구 지면과 거의 수평인 상태로 위성을 분리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누리호 발사 10분 40초 정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모든 데이터들이 순조롭고 정상운행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11분 정도가 더 지나면 최종적으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한 것인지 실패한 것인지 그 여부를 알게 될 텐데. 4차 발사 최종 성공의 판단 기준은 주탑재 위성의 정상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아까 우리 팀장님께서는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몇 초 정도 계속해서 조금 빨라지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지만 이 수준조차도 일반 예상범위 내에 있다. 그리고 이 정도 오차는 위성 자체적으로 맞춰나갈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 부분까지 설명해 주신 상황입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분리시간은 예정된 시간은 13분 27초입니다. 지금 한 2분 정도 남은 상황이네요.
[박용규]
그전에 12분에서 12분 30초. 3단 엔진 정지가 해당되는 고도에서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일단은 약간 위성분리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발사체가 운용됐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발사가 되는 점화 직전의 모습들을 저희가 계속 보여드렸는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굉장한 연기를 내뿜으면서 불꽃이 일고 하는데. 이 연기는 지금 누리호에서 나오는 건가요?
[박용규]
실질적으로 아까 PLO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긴 했지만.
[현장음]
3단 엔진 정지 확인.
[앵커]
3단 엔진 정지 확인이 됐습니다.
[현장음]
궤도 투입 확인.
[앵커]
600km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런 현장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운데 누리호 3차 발사 때 큐브위성 1기가 사출되는 것이 확인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지금 이번 4차 위성발사 때는 총 12개의 큐브위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잘 사출되는 것까지 확인이 됐으면, 끝까지 정상적으로 모든 게 다 마무리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팀장님. 이제 성공까지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현장음]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분리 확인.
[앵커]
주탑재위성이죠.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분리가 됐습니다. 이 주탑재 위성 분리가 가장 큰 목표였는데요. 그 목표가 지금,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 같습니다. 이게 분리가 되고 본궤도에 잘 올라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현장음]
큐브셋 1번, 2번 분리 확인.
[앵커]
이제부터는 큐브위성이 사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스파이론과 퍼셋01이 사출됐다는 소식까지 전해드립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에 이어서 큐브위성 2기까지 분리가 됐습니다.
[현장음]
큐브셋 3번, 4번 분리 확인.
[앵커]
지금부터는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이 2개씩 사출되게 됩니다. 지금 두 번째 큐브위성. 그러니까 총 4기가 사출된 거고요. 잠시 후면 2기가 또 사출되게 됩니다. 4차까지 분리가 됐습니다.
[현장음]
큐브셋 5번, 6번 분리 확인.
[앵커]
5번, 6번. 이게 3차입니다. 이게 3차. 5번, 6번. 총 4차인데 큐브위성으로 보면 3차입니다.
[현장음]
큐브셋 7번, 8번 분리 확인.
[앵커]
이제 5차 분리가 완료됐습니다. 큐브위성으로 따지면 4차 분리가 되는 거고요. 이로써 총 8기의 큐브 위성 사출이 모두 정상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4기가 남은 상황. 20초 간격으로 사출될 예정입니다.
[현장음]
큐브셋 9번, 10번 분리 확인.
[앵커]
6차 위성이 사출됐습니다. 이제 20초 뒤면 마지막 큐브위성 분리가 될 예정입니다. 기다려보겠습니다. 일단 현장에서는 박수소리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현장음]
큐브셋 11번, 12번 분리 확인.
[앵커]
분리가 확인됐습니다. 팀장님, 이러면 어떻습니까?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 모두 다 분리된 상황인데 아직 절대적인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이게 잘 궤도에 안착돼야 되는 문제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박용규]
물론입니다. 일단 발사체 입장에서는 요구되는 궤도에 요구되는 속도로 투입을 시킨 건 맞는 것 같고요. 다만 카메라 영상이나 이런 것들을 확인해야 되겠지만 분리할 때 차세대 중형위성3호가 분리할 때 과도한 각속도를 가졌거나 그런 것들만 아니라면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지상과 통신을 하게 되면 완벽한 성공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 큐브위성 교신이 각 대학이나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다고 들었는데요. 언제쯤 성공 여부가 확정되는 것일까요?
[안재명]
우선 큐브위성들마다 다 해야 될 임무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우선 한 2~3일 내 전부 다 교신을 하면서 궤도에 잘 들어갔는지 그다음에 살아 있는지를 확인해 줄 거고요. 하지만 위성마다 조금씩 임무가 달라서. 예를 들면 서울대에서 지금 쏘아올린 2대의 위성 같은 경우에는 2~3달 이후에 잘 랑데뷰를, 임무를 수행했는지 이런 걸 보고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발사체 통제센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저희가 몇 차 위성분리 확인 이런 안내방송이 나올 때마다 현장에서는 박수소리가 들려오지 않았습니까? 아마도 이곳에서 성공을 직감한 우리 연구원분들이 박수를 치면서 성공을 자축하는 그런 박수소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큐브위성을 보게 되면 이르를 보면 에트리샛, E3테스터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어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이름인 거죠, 위성 이름?
[안재명]
이름입니다.
[앵커]
이름이고 각자의 큐브위성마다 임무라고 할까요, 목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다 다른 것이고요.
[안재명]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것들을 소개해 주실 수 있는 위성이 있을까요? 재미있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위성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재명]
재미있는 임무를 가진 위성들이 좀 있고요. 예를 들면 카이스트 위성을 소개해 드리면요. 카이스트 위성이 K히어로라고 하는 이런 위성이고요.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소형 전기추적기라고 하는 추력기를 이용해서 잘 작동하는지, 개발된 추력기를 한번 검증해 보는, 우주에서 실증해 보는 이런 임무를 가지고 있는 위성입니다.
[앵커]
어쨌든 민간 주도의 위성체잖아요. 그럼 각각의 기관들이나 조직들에서 큐브위성을 쏘아주십시오 이렇게 제공할 때 비용이 발생합니까, 그런 것도?
[안재명]
비용을 국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큐브셋을 개발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비용을 지원해 주고.
[현장음]
알려드립니다. 누리호 추적운용이 종료되었습니다.
[앵커]
지금 추적운용이 종료가 됐다, 비행 종료가 됐다는 건데. 일단 지금 이 안내방송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겁니까, 팀장님?
[박용규]
실질적으로 앵커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21분 정도가 되면 누리호는 그 임무를 종료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21분까지는 2분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박용규]
그런데 저희가 추적소를 갖고 있는데요. 제주도우주센터와 그리고 추적소를 갖고 있습니다. 21분 임무가 종료되기 전까지 팔라우에 있는 추적소가 레이더로 추적을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각을 넘어갔기 때문에 추적을 종료한다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21분 그러니까 지금 1분 30초 정도가 남은 상황인데 이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이건 성공했다,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겁니까?
[박용규]
물론입니다. 발사체의 성공의 요구조건을 말씀드렸다시피 일단은 부탑재위성까지 요구하는 궤도에 정확히 안착을 시킨 것 같고요, 현재까지는. 그리고 남아 있는 3단은 회피기동을 통해서 약간 고도를 다운시키면서 그리고 남아 있는 연료와 가스들을 해압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건 실질적으로 부차적인 거고 그 외에 그 전에 있던 임무가 훨씬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누리호 4차 발사 준비과정부터 카운트다운 그리고 발사되는 모습까지 저희가 생중계로 다 전달해 드렸고 지금 발사 20분 30초가 지나고 있는 상황인데 누리호 4차 발사체 운행을 종료했다, 안내방송까지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안재명 카이스트 로켓연구센터장, 박용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설계팀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는데 저희는 잠시 뒤에 이어지는 뉴스에서 발사 성공 여부 등을 다시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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