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준비 작업 막바지...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 준비 작업 막바지...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2025.11.26.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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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향해 우뚝 선 누리호…발사 준비 작업 진행
누리호에 연료·전력 등 공급하는 ’탯줄 연결’ 작업
발사체 신호 점검도 수행…강풍에 일부 작업 지연
오전 중 발사대 설치 완료…발사 정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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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새벽 네 번째 우주 비행에 도전합니다.

오늘 오전에는 발사 준비를 위한 막바지 점검이 진행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준비가 이뤄지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까지 누리호의 발사대 설치 작업이 이어집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누리호는 현재 우주를 향해 똑바로 서 있는 상태인데요.

앞서 누리호는 어제(25일) 오전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동했습니다.

4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1시 36분에 누리호의 이송과 기립 작업을 모두 마쳤는데요.

이후 누리호에 엄벌리컬 케이블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엄빌리컬은 연료와 전력 등을 공급하기 때문에 누리호의 탯줄이라고 불리는데요.

전기와 페어링 공조용 엄빌리컬 연결이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발사체 신호 점검도 수행했는데요.

하지만 이곳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악조건이 있어 일부 작업이 지연됐습니다.

유공압 엄빌리컬 연결과 기체 누출 여부 등을 확인하는 기밀 점검 등이 남아있는데요.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후부터 발사 운용이 예정돼 있어서 오전 중 잔여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국민 모두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대할 텐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누리호는 큰 문제가 없으면 내일 새벽 0시 54분에서 1시 14분 사이에 발사됩니다.

2년 반 만에 다시 우주로 향하는 건데요.

우주센터 곳곳에는 경찰과 군 인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4차 발사를 앞두고 해상과 육상 모두 통제가 강화되는데요.

해상 통제구역은 누리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앞바다입니다.

발사체 낙하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누리호 비행 항로 상 폭 24km, 길이 78km 해상도 통제됩니다.

동절기에 첫 야간 발사가 예정된 만큼 대형 경비함정 등 27척이 안전 통제에 나서는데요.

소방도 육상에서 위험 반경에 따라 3단계 안전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인근 우주 전망대와 해수욕장에도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누리호 발사 2시간 전부터 발사 후 10분까지 주변 경계가 강화되는데요.

누리호 발사 최종 시각은 오늘 저녁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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