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발사 가능...누리호 발사 시나리오는?

31일까지 발사 가능...누리호 발사 시나리오는?

2023.05.24.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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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통신 이상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 발사 일정은 늦춰지게 됩니다.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한지 최소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발사대에 서 있는 누리호.

하드웨어 문제가 아닌 통신 이상 등 소프트웨어 문제인 만큼 상대적으로 해결 가능성이 큽니다.

밤사이 문제가 해결되면 내일 발사가 이뤄집니다.

그런데 문제 해결이 길어지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누리호를 발사대에 기립한 채 놔두면 기체에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조립동으로 옮겨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 해결과 다시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 발사 과정까지 최소 사흘이 소요됩니다.

31일까지가 발사 예비 일로 설정돼 있어 이 가운데 발사 일을 다시 잡으면 됩니다.

[고정환 /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 발사 예비일은 7일 추가로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이 길어지고 날씨 상황과 우주 조건 등이 적합하지 않으면 예비 일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발사일과 예비 일을 잡아야 합니다.

발사일은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발사일이 6월로 옮겨지면 발사 시각은 오후 6시 24분에서 더 뒤로 늦춰지게 됩니다.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항상 태양을 볼 수 있는 '황혼-여명 궤도'에 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csr73@ytn.co.kr)
편집 : 윤용준
그래픽 :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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