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달 탐사선 '다누리' 대장정 시작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대장정 시작

2022.08.05.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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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첫 교신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저희가 앞서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다누리호.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뜻이 뭔지 혹시.

[앵커]
뜻이요? 저도 그게 생소해서 전에 찾아봤었는데 달하고 누리다, 이걸 합친 말 맞죠?

[앵커]
국민 공모를 통해서 정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국대 이창진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지금까지 순항하고 있는 거죠?

[이창진]
제가 가서 확인을 못했는데 정부의 공식 발표가 교신에 성공했다는 것으로 봐서는 어떤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교신이 지연된다 그래서 좀 불안불안했었는데 교신에 성공했다, 이건 우리가 다누리호 상태를 어느 정도는 확인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이창진]
팰컨9으로 발사되고 나서 한 44분 정도가되면 2단 추진체하고 다누리하고 분리가 됩니다. 분리가 된 다음부터는 다누리가 알아서 생존을 해야 되는데 첫 번째 해야 되는 일이 태양전지판을 펴야 됩니다.

그리고 태양전지판을 펴서 태양을 향하면 전력이 생산되기 때문에 자체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는데 거거까지 되고 난 다음에 지상과 교신을 하게 돼 있는데 그 교신에 성공을 하고 그게 잘됐다는 신호가 나오면 1차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우리가 판단하는데 그게 좀 늦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정부의 공식 입장은 그게 성공했다라고 나온 걸 보니까 그러면 다누리호가 우주공간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전력생산이 다 됐고 자세도 어느 정도 갖춰나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단지 교신 성공이 아니라 그러니까 상당 부분 제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그런 단계인 거군요?

[이창진]
그렇죠.

[앵커]
팰콘9 로켓은 미국 회사 스페이스X 거고 좀 전에 쏘아올린 모습 보셨고요. 이제 다누리 자체가 잘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넉 달 반이나 걸린다고 하는데, 달 궤도 진입하는 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되는 건지 쉽게 설명해 주시죠.

[이창진]
원래 여기가 지구고 여기가 달이면 지구에서 달로 가는 방법이 있고 굉장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돌면서 점점점점 궤도를 늘려서 날아가는 방법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번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BLT 방법은 지구와 달이 있으면 이쪽이 태양이 있잖아요. 태양은 굉장히 큽니다.

그러니까 일단 태양으로 발사를 하면 태양의 중력이 너무 크니까 태양이 쭉 이렇게 잡아당기게 됩니다. 그 힘을 이용해서 태양 근처까지 갔다가 거기서부터 태양 중력을 역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튕겨져 나옵니다.

튕겨져 나오는 방법을 사용을 해서 달이 궤도까지 가는, 조금 고난이도의 궤도를 겪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단점은 굉장히 오랫동안 걸린다, 달에까지 가는 시간이. 그러나 장점은 에너지 소비가 굉장히 작다. 그래서 우리나라 개발한 다누리호처럼 무게가 조금 무겁고 연료가 조금 적게 들어간 그런 탐사선은 이런 BLT 궤도를 이용하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달까지 갈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런 BLT 궤도를 사용하게 된 거죠.

[앵커]
전에 아폴로11 같은 경우에는 바로 간 거죠?

[이창진]
아폴로호는 사람이 타고 있기 때문에 우주공간에 많이 노출되면 많이 노출될수록 굉장히 방사선에 노출이 심합니다. 그러니까 유인탐사 같은 경우에는 빨리 가는 게 최선이고.

[앵커]
그때 나흘 만에 갔던 거죠.

[이창진]
그렇죠. 그런데 우리 이번에 다누리 같은 그런 무인 탐사는 연료를 줄이는 게 관건이기 때문에 일부러 먼 궤도지만 효율적인 그런 BLT 궤도를 택하게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돌아서 오랫동안 가면 그 안에 또 오류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이창진]
정확한 지적이신데요. 굉장히 오랫동안 가니까 궤도를 잘 맞춰야 됩니다.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궤도를 보정해 주는 작업들이 필요한데 그게 한 9번 정도 이뤄지게 됩니다.

워낙 먼 데서 그런 일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탐사선 자체가 지구하고 굉장히 정교한 교신을 할 수 있는 심우주 안테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게 내일 정도에 전개돼서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서 지구와 교신을 하면서 궤도를 조금씩조금씩 수정해 가는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 그게 한 4개월 반 정도 걸릴 것 같고요. 연말이면 다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무려 600만 킬로미터나 되는 먼 여정을 태양 쪽까지 갔다 이렇게 리본 모양으로 해서 BLT, 벌리스틱 루나 트랜스퍼. 달 전이 방식이라고 하는. 미국과 일본과 우리나라만 해 봤던 고난도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가서 12월이 되면 달 100km 궤도에 진입해서 돈다고 하는데 거기서 뭘 하는 겁니까?

[이창진]
일단 몇 가지 과학적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자기장이라든가 아니면 감마선의 분포 같은 이런 과학적 임무를 측정하게 되고 또 다른 임무는 우리가 달 착륙을 해야 되는데 달 착륙의 후보지들이 있습니다.

그 후보지들이 과연 어떤 상태로 있는지 주변에는 뭐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카메라로 찍어확인을 하고.

[앵커]
후보지가 또 있군요.

[이창진]
그렇죠. 울퉁불퉁한 데 내릴 수 없으니까 평평한 데 내려야 되는데 평평한 데 근처에 돌출부는 없는지. 아니면 어떤 문제되는 건 없는지 이런 걸 또 확인해야 되니까 후보지를 확인하고 또 하나는 미국이 우리한테 제공한 탑재체가 있습니다.

이게 섀도캠이라는 건데 이건 달에 보면 분화구가 있거나 아니면 달의 화산활동 때문에 생긴 굴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건 영구적으로 햇볕이 들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색으로 나오는데 사실은 거기에 물이 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물이 있는지, 어떤 곳에 물이 많은지 이런 것을 미국 입장에서는 알고 싶어 하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미국이 하는 아르테미스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이 있으면 생명체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주목하는 건가요? 왜 물을 주목하는 거죠?

[이창진]
물이 있으면 산소를 만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수소가 나오는데 그 수소를 이용하면 탄소와 결합시켜서 물질을 만들 수가 있고. 아니면 그 자체로도 로켓 연료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탑재체 6종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기 다이너마이트 BTS 노래도 한다고 하는데 이걸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이창진]
이게 보통 우리나라는 인터넷이 굉장히 발달돼 있기 때문에 어디 가서나 다 인터넷을 쓸 수가 있는데 달에는 아직 인터넷을 사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잖아요, 너무 멀리 있고 사람도 없어서. 그런데 만약에 사람이 거기 정주하게 되면 거기도 분명히 달과 교신을 하게 될 거고 그런 원격 연결 과정을 세계적 우주선진국들은 인터넷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기술을 그냥 달에 적용하는 건 무리가 있으니까 어떤 새로운 인터넷 형태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번에 우리가 가지고 간 행성 간 인터넷 혹은 우주인터넷이라고 하는데 그 장비는 세계 최초로 달 궤도까지 가서 인터넷을 지구와 시연하는 그런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임무의 내용을 BTS의 다이너마이트 노래로 아마 뮤비로 정한 것 같고요. 그게 한 12월 정도 되면 그 파일을 달에서 전송을 해서 우리가 아마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달에서 온 BTS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거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탐사선이고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기대하는 게 착륙선 아니겠습니까? 그 장면을 정말 보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까요?

[이창진]
31년으로 돼 있는데 아직 구체적 계획이 확정된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의 대상, 그러니까 탐사 방법이라든가 아니면 임무라든가 이런 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그게 국가 계획으로 확정되고 예산이 확정돼야지만 개발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미국과의 우주 협력의 탐사를 좀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더 추가됐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은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의 협력이 중요한 건가요?

[이창진]
그러니까 미국은 아르테미스라는 굉장히 큰 달 탐사 계획을 실현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도 거기 가입돼 있고.

그런데 우리가 달 착륙을 하고 달 탐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아르테미스 사업과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으면 아무래도 위험도도 적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아마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지 않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번에도 나사가 여러 가지 협력을 했다면서요? 우리 다누리 쏘아 올리는 데.

[이창진]
그렇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섀도캠이라는 게 미국의 아르테미스 사업의 첫 번째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 탑재체를 우리가 다누리호에 싣는 과정에서 미국은 이건 대한민국의 우주탐사선이 아니라 미국과 같이 공동으로 하는 공동 우주탐사선이라는 그런 인식을 갖게 되고 그런 이유 때문에 딥스페이스 네트워크라고 달까지 가는 데 교신하는 역할을 하게 하는 그런 안테나, 통신 그다음에 궤도에 관한 어떤 자문, 이런 등등의 기술적 협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달에 가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그런 선진국하고의 기술 교류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가 이번에 가능한 성공을 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우리가 이런 기술 교류를 한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더 많은 기술 습득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요즘에 달로 가는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왜 그런가. 저희도 앞서 전해 드렸지만 결국은 화성으로 가기 위한 전초기지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이창진]
맞습니다. 화성으로 가고 혹은 화성, 그것보다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첫 번째 시도인데요. 조금 다르게 보면 우리가 지구가 있고 지구 위에 궤도가 있는데 그걸 저궤도, 중궤도, 정지궤도라고 합니다.

보통은 저궤도에서 많이 위성들이 움직이고 있는데 저궤도에 위성을 띄우는 기술은 국가가 관여할 필요가 없다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저궤도에 위성을 띄우고 그걸 활용하는 기술은 이미 일반 회사들이 다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니까 국가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든 달이라는 대상을 목표로 삼아서 거기에 정주, 거주시설이라든가 아니면 네트워크를 만든다든가 정거장을 만들어서 정부의 기술력이라든가 자금력은 더 깊은 우주를 탐사하는 데 쓰자. 그런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12월에 달 궤도에 다누리가 진입해서 달을 1년 동안 돌게 되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 우리나라가 달 탐사국이 되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와 있는 것인지, 우주 개발에서. 그걸 설명해 주십시오.

[이창진]
사실은 우리를 모르는 건 우리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실은 굉장히 지난 30년 동안에 정부가 굉장히 열심히 투자를 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똑똑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러니까 잘 아시다시피 얼마 전에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고 위성 수준은 세계적 수준으로 이미 올라섰고요. 그런데 그런 발사체라든가 위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궤도를 대상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이미 그런 기술들은 선진국 입장에서는 민간 회사들이 할 수 있는 그런 기술들로 됐고.

[앵커]
이번에 로켓도 스페이스X 것을 타고 갔으니까요, 우리가.

[이창진]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추격자의 입장에서 막 추격을 했고 다누리호 발사 그리고 달 탐사 이런 것들은 그걸 조금 더 넘어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그런 거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세계적으로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에 이런 어마어마한, 저는 개인적으로 어마어마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 그런 성취를 이룬 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니까 우리가 충분히 우리 국민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져도 좋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우리의 꿈은 심우주로 가고 있는 건데요.

[이창진]
그렇죠. 이게 이번에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연속적으로 잘 이어진다면 아마 대한민국 깃발이 화성에 날릴 날도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과학적 지식이 워낙 짧기 때문에 궁금했던 게 심우주라고 하면 무중력 상태로 가는 거잖아요. 무중력 상태에서 탐사선이 작동되고 이런 것들을 지구에서 다 상정해서 실험하고 보내는 건데 그런 것들은 어떻게 작동이 되는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이창진]
굉장히 좋으신 질문인데. 이런 의문을 자꾸만 가지면 가질수록 수학과 과학에 접근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학하고 과학인데 자라나는 어린 젊은 세대한테 이런 수학과 과학의 필요성에 대한 얘기를 우주를 통해서 우리가 전달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요.

우주 개발이 갖고 있는 굉장히 밝은 측면 중에 하나가 수학과 과학에 관한 관심, 호기심을 유발하는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얼마 전에 허준이 교수가 세계 수학계 노벨상이라는 필즈상 받고 방위산업도 세계 8위 규모라고 하고 지금 달 탐사도 세계에서 일곱 번째.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 일본, 인도 다음이니까요.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는.

이게 결국 정부 차원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고 기다려주고 해야 가능한 건데 이 프로젝트는 얼마짜리 프로젝트였습니까?

[이창진]
이게 한 2500억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했고요. 이게 기획이 된 건 2013년에 기획이 됐는데 제가 그때 기획 책임자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여러 가지 변화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2016년부터 시작을 했고.

[앵커]
굉장히 빠른 거네요.

[이창진]
그렇죠. 참여하시는 연구원이 한 40~50명밖에 안 됩니다. 담당하시는 분들이. 그러니까 이런 적은 인력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큰 성취를 이루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끝으로 많은 분들이 또 관심도 갖고 계시고 그리고 정부도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런 것에 관심을 갖다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은 좀 달라져야 우리나라가 우주과학 분야가 더 성장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있으실 텐데 어떤 게 있을까요?

[이창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이번에 다누리가 달로 가고 나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2031년까지 구체적으로 이걸 이어서 할 수 있는 계획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벤트가 되지 않고 이게 지속적 발전을 하려고 하면 계속 이어져나가야 되고 이어져나가려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우니까 우주선진국, 예를 들면 미국이나 아니면 유럽과 같은 국제협력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책임 있게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집행력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 아직 없어서 대통령께서도 공약 사항으로 하셨지만 우주개발 전담 지휘구조를 새로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보고요.

그게 빨리 좀 결정돼서 실행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지휘구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아마 유튜브에서 수억 뷰, 수십억 뷰일 텐데 우리 기술로 올라간 다누리에서 전송돼서 오는 그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 정말 감격적일 것 같고요. 저희도 빨리 보고 싶고 오면 저희도 틀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국대 이창진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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