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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완벽한 발사 성공...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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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영근 /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주로 가는 길이 뚫렸습니다. 우리 기술로 뚫린 길. 전 국민이 어제 아마 감동하셨을 겁니다.

정부는 발사 19시간이 지난 잠시 후 11시에 위성 교신 결과를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요. 전문가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연구하셨던 연구진 중에는 눈물 흘리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교수님도 혹시 눈물이 나시던가요?

[장영근]
저는 조금 무덤덤해요. 진짜 기쁜데.

굉장히 많은 그동안 시행착오도 겪었고 그리고 제가 원래 이 사업 초기에, 그러니까 2008년, 2009년에 과기부 산하의 재단에서 우주단장을 했었어요. 제가 한국형 발사체의 기획연구를 제가 했습니다.

그러니까 초기에 제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할 때 저희가 30톤 엔진을 개발을 하느냐, 75톤 엔진을 개발을 하느냐 가지고 격론도 했었고요. 또 첫 사업할 때 지금이야 이런 발사체 사업이라든가 우주 사업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이게 기재부 가서 돈을 받으려면 이거 기술 개발하면 이거 산업화해서 돈 되냐. 돈 안 되죠.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어려웠죠.

[앵커]
2조 원이나 쓰는데 이게 진짜 필요한 거냐.

[장영근]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세대가.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지만 요새는 뉴스페이스라 그래서 이런 발사체도 산업화가 될 정도로.

그래서 세계적으로 이렇게 발사체를 개발해서 상업적 회사. 우리처럼 국가기관이 아니고, 항우연이 아니고 그냥 일반 회사가 저런 발사체를 개발해서 돈을 벌겠다고 하는 회사가 세계적으로 100여 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도 나도 개발을 하고 있죠, 지금.

[앵커]
일론 머스크도 나오고.

[장영근]
그렇죠. 스페이스X라는 회사가 팰컨9이라는 발사체. 물론 나사에, 미 항공우주국의 지원을 많이 받았고요.

현재 세계 인공위성의 약 60%를 거의 독점적으로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저비용, 싸니까.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비용이 현재 막 개발했기 때문에 굉장히 비싸죠. 엄청 비쌉니다. 그러니까 비교가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어제 성공을 해서 무지하게 기쁘지만 사실은 이게 끝난 게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쟁을 해야 된다라는 거죠.

[앵커]
결국 우주발사체라는 것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위성이 잘 작동하는가가 제일 중요한데 잘 작동하고 있다, 성능검증위성과 잘 교신이 성공했다라는 내용입니다.

또 눈물이 안 나십니까, 이번에는?

[장영근]
눈물이 나는 건 아니고요.

[앵커]
성능검증위성이라는 게 그러니까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서 쏘아올린 위성이다 그런 뜻인가요?

[장영근]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발사체가 원래 목적이라는 게 아까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고도 700km를 올리면 700km의 범위가 주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플러스마이너스 5% 정도. 그 얘기는 665에서 735km 이내에 놓겠다, 그걸 검증하기 위해서 우리가 성능위성을 앉힌 거고요. 성능위성에는 GPS 리시버라는 걸 달고 있기 때문에 그 데이터를 분석을 해서 정확한 궤도를 우리가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내용 중에 시간정보를 보내서 동기화하는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그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장영근]
쉽게 얘기하면 인공위성에 보면 그 안에 컴퓨터가 있어요.

거기 시각과 지상의 시각을 동일하게 맞춰준다는 얘기입니다, 동기화라는 게. 그래야 우리가 상호 간에 통신도 정확한 시간에 맞춰주고 하는 거죠.

[앵커]
그리고 어제 성공하는 시간이 오랜 시간 준비했지만 15분 45초 안에 다 이뤄진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22초 빨리 임무수행에 들어간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 걸까요?

[장영근]
조금 흥미로운 건데요. 사실은 1단과 2단은 어떻게 돼 있냐면 연소를 하면 완전히 연료와 산화제를 다 소진할 때까지 그냥 연소를 합니다.

그런데 어제 보니까 생각보다 1단과 2단이 한 4초에서 6초 정도 빨리 꺼졌어요. 그러니까 1단 분리도, 그다음에 페어링 분리도. 그리고 2단 분리도 역시 한 5~6초 정도 빨랐습니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완전히 예상보다는, 원래 예측한 고도나 속도보다 조금 더 성능이 더 나온 거죠. 그러니까 성능이 더 나왔고 그거는 차이가 크지는 않으니까 저희가 크게 못 느꼈는데 마지막에 3단 연소는 많이 줄어들었어요. 한 15초 정도 빨리 연소가 끝났어요.

그래서 가슴이 뜨끔했죠. 왜 그러냐면 작년 발사에도 산화제 탱크가 크랙이 생겨서, 균열이 가서 새는 바람에 산화제가 나가서 연소를 일찍 끝냈어요, 46초나.

그러다 보니까 46초 일찍 했다는 얘기는 충분한 출력을 못 얻어서 원하는 속도 초속 7.5km를 못 얻은 겁니다. 그러면 초속 7.5km가 굉장히 고도에 따라 다른데요, 궤도 속도라고 하는데. 그 속도를 얻어야 인공위성이 추가의 동력 없이 계속 지구 주위를 도는 겁니다. 그래야 인공위성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속도를 못 얻게 되면 그냥 탄도미사일처럼 700km 올라갔다 그냥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지난 1차 발사 때는 그렇게 됐던 거고. 어제는 15초 정도 일찍 꺼졌는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1단과 2단이 이미 고도와 속도를 상당히 많이 올려줬고요. 우리 예상한 것보다 조금 많이 올려줬고. 3단은 저절로 자기 고도나 속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꺼져요, 3단 엔진이.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성공적으로 운용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우리 기술로, 자국의 기술로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나라는 10개인데 그중에서도 일정한 무게 이상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거로는 우리가 세계 일곱 번째가 됐다고 하는데 이 정도 되면 우리가 좀 우주강국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까?

[장영근]
표현하기 나름인데요. 전체적으로 우주라는 건 여러 가지 기술들이 있어요.

인공위성도 들어가 있고 발사체도 들어있고 여러 가지 우주를 하기 위한 인프라 시설도 필요하고 한데 우리가 상당 부분 많이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그냥 발사체를 예를 들면 보통 외신에서 우리가 실제로 10번째로 발사 성공을 한 겁니다.

예전에는 영국 같은 나라도 발사체를 개발을 해서 성공했는데, 당시에 60년대. 그런데 이거를 실질적으로 얼마나 경제성 있느냐 그래서 사실은 포기를, 그다음에 안 한 나라도 있고요.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강대국이라는 표현보다는 우리가 이런 능력을 가졌다는 얘기는 우리가 외교적으로도, 그리고 추후에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도 우리가 이거를 잘 산업화를 해서 여기서 보다 많은 국가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누리호 발사 순간을 봤었는데 발사 과정 하나하나가 누리호에 달려 있는 카메라, 그러니까 셀카라고 표현을 할까요?

그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돼서 저희가 그 영상도 준비를 해봤는데요. 영상 보시면서 단계별로 설명을 해 주시죠.

화질도 굉장히 좋네요. 셀카인데 생생합니다.

[장영근]
이거는 발사체 내에도 여러 가지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1단에도 붙어 있고 2단에도 붙어있고.

[앵커]
지금 떨어져 나가는, 화염이 막 보이네요.

[장영근]
하단이 떨어져나가고 연소를 합니다. 저게 떨어져 나가서 연소를 하는데 불과 3~4초 내에 저런 것들이 다 이루어져야 합니다.

[앵커]
저게 실시간으로 다 본 겁니까, 저 영상을?

[장영근]
항우연에서는 보이죠. 그러니까 이거는 뒤늦게 항우연에서 공개를 한 거고요.

저런 식으로 분리하는 모습을, 오른쪽 하단에 보면 보이죠. 그리고 바로 윗단이 연소를 하는.

1단이 분리되고 위에 2단이 연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앵커]
저 화염이 있다가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한때 긴장을 했다고 하는데.

페어링 분리 화면도 나오고 있는 거고요.

[장영근]
어제 예를 들면 올라갈 때 거의 1분, 60초 안팎에서 보면 갑자기 퍽 하면서 하얀 연기가 나오잖아요.

그런 부분을 우리가 뭐라 그러냐 하면 기술용어로 최대동압 영역이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보면 동압이라는 게 움직이는 압력인데요. 이게 보통은 밀도하고 속도에 비례를 합니다.

그러니까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올라갈수록 밀도는 줄어들게 되는 거죠. 공기가 줄어드니까.

그래서 그 영역이 한 1분 정도 올라가면 바로 마하 1을 돌파하면서 저런 발사체의 구조물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그런 영역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매 단계가 계산대로 맞아떨어져야 성공할 수 있는 건데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지금 2단 분리 화면에 나오고 있고요.

어떤 순간이 가장 고도로 기술이 필요한 단계인가요?

[장영근]
단 분리나 페어링 분리, 위성 분리 이런 거 다 어려운 작업입니다.

사실 어려운 작업인데 그나마 우리가 예전에 나로호 할 때 단 분리, 페어링 분리에 실패한 적도 있었고요.

시행착오를 많이 거쳐서 이제 분리하는 기술은 상당히 많이 증진이 됐다. 다만 오히려 이번에는 새로 개발한 누리호에서는 엔진 4개를 묶는 기술. 그걸 클러스터링이라 그러는데 이 기술이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다. 묶어서 얘가 마치 하나의 엔진처럼 연소를 하고, 동일한 시간에. 그래야 균일하게 또 추력을 내줘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비행이 된다. 이래서 어려운 기술이죠.

[앵커]
위성이 궤도에 잘 올라갔고 교신도 잘 되고 있고 그다음에 중요한 게 거기에 실려있는 4개의 큐브위성, 꼬마위성이라고 하는데 그걸 올려보내야 된다고 하는데 이게 뭔지, 왜 중요한 건지 설명해 주십시오.

[장영근]
이게 사실은 작년하고 올해 하는 건 시험발사입니다.

원래는 시험발사할 때는 모사체라는 건 그냥 알루미늄 덩어리, 무게만 모사를 하는 그런 걸 얹어놓은 거고요.

다만 보통 요새는 대부분 다 어떻게 하냐면 저비용의 위성들을, 그래서 과감하게 한번 올려서 성공하면. 대부분 거의 공짜로 해 주죠, 시험발사할 때는. 그렇게 해서 하는 거고요.

우리도 그래서 성능검증위성이라는 건 그 성능이라는 건 실제로 발사체 성능을 검증하는 위성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그 위성 안에 큐브셋, 조그마한 큐브셋 4개를 오른쪽 그림에 보이지 않습니까?

큐브위성들이 4개 들어가 있는 구멍이 있어요. 네모낳게 직사각형으로. 그래서 저기서 사출이 되는 겁니다. 제일 밑에 있는 게 6U라고 해서 가로세로 높이가 10cm, 10cm, 60cm 정도.

[앵커]
저거 대학생들이 만든 거라면서요?

[장영근]
작은 게 3.2kg에서 큰 게 9.6kg 정도니까 엄청 작은 거죠. 옛날 같으면 기술적으로 저런 위성들이 임무를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워낙 고성능 그다음에 소형화 기술이 전기전자적으로 발전해서 지금은 저런 위성들도 꽤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비용으로 발사를 하고 저비용 위성을 개발을 해서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임무를 하고 있다.

지금 스페이스X에서 하고 있는 인공위성 우주 인터넷 시스템 있잖아요. 이게 스타링크라는 사업인데 자그마치 2027년까지 1만 2000개의 위성을 쏩니다. 현재 벌써 2500기 이상 쐈고요.

지난번 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까? 일론 머스크한테. 보통 전쟁을 하면 지상 인프라가 다 파기가 되니까 통신을 못하니까 그거 좀 쓰게 해 달라 그랬더니 바로 단말기하고 안테나 다 보내줬죠.

그래서 그걸 가지고 통신도 하고 군, 민간. 그다음에 인터넷을 다 민간이 사용을 하니까 민간들이 대부분 다 그 참상을 영상으로 올려서 인터넷으로 다 내보내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게 옛날 6.25 때 같으면 상상도 못 했던 그런 모습이죠.

[앵커]
어떻습니까? 이렇게 한 번 발사에 성공하면 다음에 추가 발사도 예정이 돼 있는데 그런 건 좀 더 수월한 작업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장영근]
이제는 우리가 막 이렇게 어떻게 보면 너무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홍보성인 것 같고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는 진짜로 우리가 발사체를 개발하면 실리적으로 이제 나가야죠. 앞으로 이걸 개발해서 얼마큼 신뢰성을 얻느냐. 그러니까 신뢰성을 얻는다는 건 발사체는 많이 쏠수록 신뢰성을 얻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현재 우리가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해봐야 될 건데 현재 발사체로는 지금 외국에, 지금 아까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실질적으로 해외에서 100개 이상의 상용 발사체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나타나 있어요.

스페이스X가 대표적인 회사고요. 그런 회사들과 경쟁을 하려면 저비용화를 해야 된다. 저비용화를 하려면 엔진 같은 경우는 우리는 지금 어제도 보셨겠지만 1단, 2단 떨어지면 다 버리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니고 1단 그러면 1단 로켓이 올라가서 떨어져서 버리는 게 아니고 다시 자기가 올라가서 보조로켓을 달고 있어서 그래서 대서양 안에 드론쉽이라고 플랫폼을 만들어서 거기에 아주 비행기처럼 랜딩을 합니다, 착륙을 하죠. 그래서 그걸 다시 쓰는 거고요. 현재까지 스페이스X에서는 12번 엔진을 계속 쓰고 있고요. 그런 엔진도 있고요. 그리고 목표는 100회 정도 쓴다. 그 정도면 이게 우주 택시, 스페이스 택시가 되는 거죠. 100회 정도 되면 비용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줄어드는 거죠.

[앵커]
우주를 잘 알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들이 갖는 초보적인 궁금증이 있습니다.

몇 만 개의 위성이 쏘아 올려져서 돈다는데 혹시 부딪히지 않나? 쓰레기가 되지는 않나. 페어링 1단, 2단 떨어져 나오면 그거 어디 바다에 떨어지나? 그거 답 좀 해 주시죠.

[장영근]
스페이스 트래픽 매니지먼트라고 해서 우주 교통 관리, 관제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보면 당장 우리가 우주 쓰레기 몇 개 우리가 생산한 겁니다.

1단과 페어링과 2단은 떨어졌지만 우주로 완전히 올라간, 그러니까 예를 들면 3단과 예를 들면 모사체는 쓰지도 못하는 거잖아요. 그나마도 성능검증위성은 위성으로 역할을 하는 거니까 당분간은 쓰레기 역할을 안 하는 거고요.

나머지 3단과 모사체는 쓰레기입니다. 그걸 영어로는 space garbage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지금 수만 개가 떠 있어요. 작은 것까지 합하면 수백만 개가 떠 있는 거죠.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굉장히 랜덤하게 돌아다니다 보니까 예를 들면 우주정거장을 건설해놓고 얘가 우주정거장이 툭하면 기동을 해요. 왜냐하면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은 물체라도 일단 부딪치면 아주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를 들면 이런 거죠.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타고 가다가 창문을 열고 손바닥을 내밀면 우리가 시속 100 정도로 달리면 가끔 보면 모래알 같은 게 조그마한데 보이지 않지만 그런 게 닿으면 따끔따끔하잖아요. 그게 뭐냐 하면 작아도 그만큼 빠른 속도에서는 엄청난 충격을 가할 수 있다 이런 거죠.

그래서 좋은 질문이신데 그게 지금 현재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너도나도 위성을 쏘니까. 그러니까 스타링크에서는 그걸 최소로 줄이기 위해서 또 연구를 되게 많이 하고 있고요, 현재는. 그래서 아마 어느 정도는 조정이 가능할 겁니다. 수많은 연구들이 있고 또 세계적으로 그런 걸 조정하자 그러는 협의체도 있고요. 그래서 아마 조정이 가능할 거고요.

[앵커]
지금 또 하나 기대를 걸고 있는 게 8월 초에 달 탐사선이 출발한다고 하던데 이거는 어느 정도 기술이 완성이 된 건가요?

[장영근]
이거는 우리가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 발사체로 쏘는 건 아니고요.

달 탐사선인데 달 탐사선이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달 궤도선이 있고 아니면 달 착륙선이 있어요.

달 궤도선은 달 위에 고도 100km, 200km에서 얘가 달 주위를 돌면서 달의 정보를 캐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같으면 다누리라는 게 8월에 쏘려고 하는 게 5개 정도의 카메라하고 자기센서 이런 걸 달고 있습니다.

그러면 걔네들이 달에 대한 정보를 캐는 거죠. 그래서 고해상도 영상을 찍어서 어디가 착륙지가 좋다, 이런 것도 다 파악을 하고요. 왜냐하면 우리가 2030년에 현재 계획으로는 달 착륙선을 우리 발사체로. 지금 이거 후속으로. 이거는 페이드아웃될 거고요.

차세대 발사체를 내년부터 개발을 합니다, 2030년까지. 그게 지금 현재 달까지 갈 수 있는. 그래서 착륙까지 시킬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능력을 갖도록 개발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8년밖에 안 남은 거잖아요.

[장영근]
어쨌든 우리가 지금 현재 누리호를 개발을 해서 누리호를 개발해서 75톤 엔진을 개발했으니까 차세대 발사체는 100톤 엔진인데 그거를 5개를 1단에 묶기로, 500톤이 되는 거죠. 그래서 유사한 걸 해봤기 때문에 훨씬 더 기술 점프가 심하지는 않다.

그래서 8년 정도면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이런 걸 계속 개발을 하면서 결국은 돈을 생각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저비용화를 하지 않으면 어떤 경우도 국제 경쟁력이 없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다누리라는 것도 실제 누가 쏘냐 하면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쏩니다. 그나마도 그게 제일 싸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결국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결국 산업적 또는 앞으로 상업적 목표를 두고서 그리고 이런 거 개발을 위해서는 결국 저비용으로 한다는 것은 대부분 다 산업적인 임팩트를 얻기 위해서 대부분 다 국가가 아니고 민간 주도로 한다.

그래서 뉴스페이스 개념이라는 건 결국은 지금까지 우리는 국가 주도로 하는 걸 올드스페이스라 그래요. 우리는 아직도 거기에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정부가 돈을 투자해서 정부 기관이 만드는 거죠, 설계하고. 그게 아니고 지금은 민간이 투자를 해서 민간이 돈을 많이 투자하고 있어요. 미국 같으면 엄청난 벤처 펀딩이 들어와 있거든요.

그래서 벤처기업이 그걸 만들어서 상업화해서 돈을 버는 거죠. 그 정도로 가야지 우리가 경쟁력 있는 우주 개발 그리고 우주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런 거죠.

[앵커]
저희가 지금 하단 자막에도 보여드리고 있지만 지금 말씀하신 KAI라든가 한화라든가 이번에 민간 기업들이 많이 같이 참여해서 기술을 이전받고 그래서 뉴스페이스 시대로 나아가는 그런 단계에 있습니다.

장 박사님께서는 누리호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셨던 산파이시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들을 대표해서 정말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런데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좋다, 자랑스러운데 2조 원이나 들여서 이렇게 해서 이게 어떤 효과가 실질적으로 것는 것인가. 아까 산업 효과 말씀하셨는데 그걸 좀 자세하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영근]
일단은 우리가 여태까지 제가 30년 숙원사업이라는 게 뭐냐 하면 우리가 그동안 위성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위성을 올릴 수 있는 우주 운송수단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미 30년 전부터 이것저것 사운딩로켓도 개발하고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기술이에요.

그런데 한 가지는 그래서 우리가 러시아에서 기술 이전을 받으려고 굉장히 많이 애를 썼고요.

또 눈에 보이지 않게 상당히 러시아 기술을 많이 취득을 했어요. 그걸 또 기반으로 한 거죠, 어떻게 보면.

미국은 이런 발사체 기술을, 우리한테 로켓 기술을 안 주죠. 왜냐하면 그게 혹시라도 미사일 기술로 전용이 될까 봐. 오히려 그런 데서 아이러니한 거죠. 그래서 오히려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로부터 그런 기술 또는 초기에 우리가 30톤 엔진 개발을 할 때도 초기에는 시험 시설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 러시아 들고 가서 시험하다가 깨진 일도 있었고요.

그런 시행착오를 엄청 많이 겪었던 거죠. 어렵게 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해서 우리가 개발을 했는데 이게 예전 같으면 올드스페이스라는 게 결국은 정치, 군사, 외교적으로 이런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면 남들이 다 신기하게 보는거죠.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 저 나라가. 그래서 국가위상 제고에 최고로 좋습니다.

중국도 우주개발을 했을 때는 60년대부터 했는데 실질적으로 90년대, 2000년대 와서 우주정거장도 만들고, 독자적으로. 우주인도 보내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 굉장히 파란만장한 그런 걸 보여줬는데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중국도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자꾸 뉴스페이스 개념으로 해서 이것이 돈이 되겠다.

그래서 산업화가 돼서 이제 산업화 경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 대통령께서도 예를 들면 항공우주청을 설립을 해서 우리가 이거를 항공우주산업을 앞으로 미래 먹거리로 해서 차세대 먹거리로 우리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이런 얘기인데요. 결국은 이런 것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냥 되는 건 아니고요. 왜냐하면 이렇게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 같은 나라는 그런 인프라가 또는 생태계가 다 구축돼 있고요. 다만 우리는 그런 생태계 구축이 아직 안 돼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 것도 사실은 올드스페이스를 한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될 것은 그러면 뉴스페이스를 어떤 식으로 판을 짜겠느냐 이런 것이 우리가 핵심적으로 생각해야 될 거고 여기에 산업체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해 줘야겠다. 우리 아까 앵커께서 예를 들면 KAI도 아시고 한화도 아시는 거 보니까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침에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장영근]
그래서 어쨌든 이런 우주산업이 발전하고 이것이 돈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생태계를 만들고 하는 데서 굉장히 산업체 위주로 뭐든지 판을 다시 짜야겠다, 이런 게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번에 우주의 문을 열었고 한발짝 다가섰는데 우주 프로젝트를 더 많이 발전시키려면 얘기를 들어보니까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잘 해낼 겁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장영근 한국항공대학교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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