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문제 원인 파악 착수

누리호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문제 원인 파악 착수

2022.06.16.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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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가 취소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고 전날 기립한 상태에서 문제가 발견된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의 신호 이상을 확인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누리호 1단 산화제 탱크의 뚜껑에 달린 설비로, 산화제인 액체산소의 충전 수위를 계측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우연은 오늘 오후에 누리호를 조립 동 안의 작업대로 옮긴 후, 본격적인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술진은 우선 1단의 점검 창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뒤, 보완 방법을 찾을 예정입니다.

누리호의 발사 예비일은 16일∼23일이지만, 이 기간 내에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해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추후 일정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여름보다는 가을쯤으로 2차 발사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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