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언제 다시 발사될까?..."한 달 이상 걸릴 듯"

누리호 언제 다시 발사될까?..."한 달 이상 걸릴 듯"

2022.06.15.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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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누리호는 언제 다시 발사될 수 있을까요?

23일까지가 발사 예비 기간이지만 현실적으로 이 기간 내 발사는 불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발사체 내부의 문제는 부품 이상이라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최소 한 달은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기립한 뒤 전기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타난 센서 이상.

1차 발사 때는 나타나지 않은 문제입니다.

탱크 내부에서 산화제가 얼마나 차 있는지를 알려주는 센서가 오작동한 것인데, 센서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부품만 바꿔서 문제가 잡히면 가장 좋지만, 이 경우에도 원인은 파악해야 합니다.

우주 부품은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데 1차와 2차가 달랐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이호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왜 그동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몰랐는지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품 문제가 아니라면 일이 커집니다.

주변 시스템까지 점검이 불가피하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장마철이 겹치고 장마 이후에도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은 시기로 접어든다는 것도 부담입니다.

준비와 이송, 발사까지 최소 사흘 정도는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이런 날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센서 이상의 원인 분석과 보완, 점검이 마무리되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다음 발사 일자와 예비 기간을 설정하게 됩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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