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 이송 대기 중...실무회의 진행

누리호 발사대 이송 대기 중...실무회의 진행

2022.06.13.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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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 2차 발사에 도전하는 누리호는 발사대로 이송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실무회의를 열어 기술적인 요소와 날씨 등을 점검해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리호는 3단의 완성된 모습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조립 동에서 대기 중입니다.

오후 늦게 열린 비행시험위원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회의는 기술적인 검토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내일 발사대 이송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점검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돌발 변수로 등장한 날씨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강우량이 무척 적어 이송과 발사대 작업에 지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누리호가 발사되는 고흥을 포함한 전라권과 경상권은 5mm 내외의 약한 강수가 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되면 누리호는 내일 오전 7시 20분, 조립 동을 나와 무진동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됩니다.

약 1.8km 거리를 사람이 걷는 속도로 이동해 1시간 1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 누리호는 수직으로 세워진 뒤 고정됩니다.

이어 연료와 산화제 등을 공급하는 연결선 '엄빌리칼'이 설치되고 발사대 전체의 전기·계통 점검이 진행됩니다.

발사대에 세워진 누리호는 발사 당일 오전, 연료와 산화제 주입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우주로의 2차 여정에 나섭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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