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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면역 항암제' 치료 대상자 AI로 더 많이 발굴!...환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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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역 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지만, 그 대상자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치료 혜택을 받는 환자가 제한돼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바이오 기업이 면역 항암제 처방 대상 환자를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5년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뇌까지 전이돼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은 최신 항암제 치료를 받고 암 완치를 선언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이른바 면역 항암제 덕분입니다.

[정민규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서 암을 치료하는데요. 암세포에서 면역세포가 항진하지 못하도록 신호를 보냅니다. 그게 PD-L1이고요. 억제하는 신호를 억제해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약이….]

현재 면역 항암제는 두경부암, 폐암, 흑색종, 위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 사용되며 차세대 항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면역 항암제를 처방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기존보다 더 정밀하게 찾아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면역 항암제 투여 대상을 가리는 기준인 생체 지표가 낮게 나오는 환자들은 투여 대상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100만 개 이상의 암세포 이미지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면역 활성도를 면역 활성, 면역 결핍 등으로 세밀하게 분석해 대상 환자군의 폭을 늘렸습니다.

[서범석 / 인공지능 개발업체 대표이사 : 폐암을 예로 들면 대략 40% 정도가 면역 항암제를 받고 60% 정도가 면역 항암제를 안 받는데, 60% 중에 면역 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들이 많거든요. 인공지능으로 정확도를 높이면 60명 가운데 20명을 추가로 찾아내거든요.]

연구진은 올해 3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에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회사는 빠르면 3년 이내 미국 FDA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용화할 경우 면역 항암제 대상 환자군을 늘려 더 많은 환자가 최신 항암 치료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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