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 내 위치 '1m 이내'로 오차 줄이는 기술 도입

스마트폰 속 내 위치 '1m 이내'로 오차 줄이는 기술 도입

2021.06.15.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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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 내 위치 '1m 이내'로 오차 줄이는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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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지리정보원이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위치보정정보 적용 기술을 개발해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상태공간(GNSS) 보정정보(SSR)’는 위치정보 확인에 필요한 보정정보만 활용해 적은 데이터로도 위치정보 정확성을 높였다.

SSR 보정은 지금까지 측량 목적으로 사용해온 cm 수준의 위치보정정보를 일반 위치기반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로 위치를 측정할 때 발생하는 각 오차 요인에 따른 보정 정보를 생성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뜻한다.

16일, 지리정보원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SSR을 제공 중이지만 기존 전문가용 측량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기술을 스마트폰용으로 재가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위치정보 서비스(지도나 내비게이션)에서 더욱 정확한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드론이나 자율주행자동차 등에서 높은 안정성과 정확도로 위치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연구개발 결과와 SSR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코딩 기술, 개발자용 매뉴얼 등 등이다.

지리정보원은 이번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멈춰있는 상태에서 측량을 하면 기존보다 정확도가 70~80%가량 향상되었고, 건물 옥상에서는 1m 이하의 오차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층 건물 밀집 도심지에서는 5~13m가량 오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확인되어 도심지, 터널 등 GNSS 신호 폐색 지역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의 발전 및 국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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