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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비슷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황반변성'..노인 4명중 1명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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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비슷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황반변성'..노인 4명중 1명 앓아

2021년 01월 15일 12시 3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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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비슷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황반변성'..노인 4명중 1명 앓아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월 15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한정일 영등포 이안과 원장

- 노안 vs 황반변성 어떻게 구분가능할까
- 45세 전후 가까운게 안 보이는 노안.. 직선 봤을 때 끊기거나 휘어져 보일 때 황반변성 의심
- 환자 중 85% 건성, 15% 습성..습성 진단 시 적극적 치료 필요
- 안경, 모자, 선글라스 등 눈으로 바로 들어 오는 직사광선 차단
- 식습관 등 영향 비만, 담배, 술 조심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건강상담 시간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안과질환, 그 중 황반변성, 이름이 생소한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황반변성 환자가 약 2배 늘고, 70대 이상 노인의 네 명 중 한 명꼴로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안과 비슷한 증상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황반변성,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또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영등포 이안과 한정일 원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한정일 영등포 이안과 원장 (이하 한정일):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노안과 황반변성이 함께 얘기될 때가 많은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 한정일: 노안과 황반변성에 혼동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요, 노안의 경우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찾아오게 되는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근거리를 잘 못 보는 증상으로 나타나고요, 이건 조절이 잘 안 되서 수정체 때문에, 수정체가 젊었을 때는 탄력이 있어서 먼 거리도 짧은 거리도 잘 봤던 기능이 점점 감소해서 가까운 게 잘 안 보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게 흔히 말하는 노안이고, 황반변성은 질환이 있는 건데요, 황반이라는 위치가 카메라로 이야기를 하면 필름에 해당합니다. 중심부위를 황반이라고 합니다. 어떤 원인이든 황반의 중심부에 변성이 오는 것을 황반변성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질환으로 이야기를 하는 황반변성인 경우 나이가 들면서 노폐물이 쌓이거나 안 좋은 혈관이 자라서 그 부위가 파괴되면서 우리가 중심으로 보려고 할 때 그 자리가 잘 안 보이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 최형진: 둘 다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거죠?

◆ 한정일: 그렇죠. 노안의 경우 45세 전 후라고 하는데요, 빨리 오시는 분은 40세 전 후, 보통 45세가 넘어가면 거의 누구나 그런 증상을 갖게 되고요, 황반변성은 보통 50세를 기준으로 해서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증가한 망막질환이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늘어나는 이유가 뭔가요?

◆ 한정일: 다른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식습관이 예전에는 야채나 국 위주로 식사를 해서 황반에 쌓이는 것이 보통 지방, 기름 성분이거든요. 고지혈증이나 당뇨, 고혈압도 점점 늘어나고 있잖아요. 눈 안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 늘어나는 것 때문에 식습관 변화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최근에는 기계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니 진단율이 높아진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이라고 하셨는데 노폐물을 빼내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 한정일: 노폐물을 빼면 그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긴 한데, 세포 안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세포 밖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그 세포가 손상을 받겠죠. 그래서 노폐물을 제거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우리가 갖고 있는 세포가 백만 개라고 하면 노폐물이 쌓여서 개수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노폐물을 제거한다는 것 자체도 힘들지만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 등의 위험까지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위험한 질환입니까?

◆ 한정일: 그렇죠. 황반변성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입니다.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이 세 가지가 됩니다. 황반변성이라고 해서 다 실명이 되진 않고요. 황반변성 중에 건성과 습성으로 나눠서 건성이 한 85%, 습성이 15% 정도 됩니다. 건성의 경우 자연노화로 보고 지켜보면 되는데 나머지 15%에 해당하는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는 안 좋은 혈관이 자라면서 세포를 손상시키거든요. 그래서 치료하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 실명하게 됩니다.

◇ 최형진: 굉장히 위험한 질환이네요.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데 우리가 안과를 자주 가진 않잖아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야할까요?

◆ 한정일: 보통 노안과 구별하기 어려워하시는데요, 45세 전 후가 되면 가까운 것이 안 보이는 건 비슷하게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황반에 질환이 있으면 흔히 알 수 있는 예는 거울을 볼 때 오목거울이나 볼록거울을 보면 우리 몸이 뚱뚱해보이거나 너무 과장되게 홀쭉해 보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황반에 질환이 있으면 직선을 봤을 때 직선부위에 어떤 끊어진 부위가 있거나 휘어져있는 부위가 보이게 됩니다. 자가로 진단할 수 있는 종이가 있는데요, 그게 어떻게 생겼냐면 모눈종이 있잖아요. 모눈종이에 십자 모양으로 된 것들이 쭉 배열되어 있는 것을 눈앞에 놓고 보면 어떤 부위가 흐리게 보이거나 특정 부위가 휘어져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어요. 그래서 황반변성 갖고 있는 분들이 그걸로 검사를 하거나 집 안에 있는 화장실 타일 모양, 이런 걸 보고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걸 보고 눈에 이상이 있다고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최형진: 그럼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화장실 바닥 타일을 바라보면 됩니까?

◆ 한정일: 그렇죠. 아니면 격자무늬로 되어 있는 것을 한쪽 눈씩 번갈아가면서 볼 때 그 특정부위가 휘어져있다거나 잘 안 보이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시면 진단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최형진: 네. 상담이 많이 들어왔어요. “30대중반 남편이 우연히 검진차 안과 방문했다가 초기 황반변성이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최악의 예후는 실명이라는데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아이가 어린데 유전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라고 하셨네요.

◆ 한정일: 일단 먼저 아버님 이야기를 드리면 건성인지 습성인지 굉장히 중요합니다. 건성인 경우 보조적인 치료들, 비타민이나 혈액순환제 등으로 처방해 관찰하면 되는데 습성인 경우는 그렇게 방치하면 안 됩니다. 습성이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유전인자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유전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유전자가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만 현재 밝혀진 사실이거든요. 유전이 되는 것은 그렇게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

◇ 최형진: 더불어 현재 자외선차단 되는 안경 맞춰 쓰고 있고, 금연 중이라고 하시면서 좋은 예후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방법 알려달라고 하시네요.

◆ 한정일: 가장 좋은 방법이 햇빛을 차단하는 거고요, 식습관 영향이 있다고 했잖아요. 비만인 경우 살을 빼는 것이 좋고요, 담배나 술도 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직사광선이 눈으로 바로 들어오게 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한데 안경을 쓰기 힘든 분은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눈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황반변성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가요?

◆ 한정일: 황반변성은 아까 말씀드린 85%의 건성 황반변성은 지켜보면 되고요, 나머지 15%에 해당하는 황반변성은 치료를 한다고 해서 모두 좋아지는 건 아니고 자꾸 재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희가 보통 예전에는 환자분들이 완치를 원하시지만 요즘 설명 드리는 방향이 고혈압이나 당뇨가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조절하면 사는데 문제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 질환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주사 치료 등 하면서 관리하는 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이어서 상담 해볼게요. “중심성 망막증이 있습니다. 루테인 먹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 건가요? 망막증이 있으면 황반변성으로 발전 가능성도 있나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 한정일: 중심성 망막증이라고 하는 것은 카메라로 예를 들면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 밑에 물이 고인 질환인데, 황반변성과 다르게 조금 젊은 나이에 발생하고요. 생기는 원인이 과로, 스트레스, 술, 담배 등 때문에 발생이 됩니다. 이 질환은 10명 중 8명은 자연치료 돼서 아무 문제가 없는데 2명 정도, 한 20%는 계속 재발되고 망막 중심부가 약해지고 자체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그 환자 중 아주 일부가 황반변성으로 진행 돼서 심각한 시력에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어요. 사실 이걸 치료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깨어있지 않고, 술·담배 조심하시면 많은 분들이 시력이 손상되는 질환까지 가지 않도록 치료가 되고요. 그런데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되는 경우에 다른 치료도 있으니 받으면 되겠습니다.

◇ 최형진: 루테인은 효과가 있습니까?

◆ 한정일: 루테인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루테인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비타민을 먹는다고 해서 비타민이 금방 우리 몸에 효과를 줄 수 없잖아요. 예전에는 비타민A를 활용하는 환자 중에 흡연을 하는 분은 폐암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비타민A를 사용할 수 없어서 비슷한 성분의 비타민이 루테인이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69세 입니다. 눈 한쪽이 모기가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왜 그런가요? 고칠 수 있나요?” 라고 질문 주셨어요.

◆ 한정일: 네. 이런 것을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리체라고 합니다. 앞에서부터 강막, 수정체, 유리체, 망막 이렇게 있는데 유리체가 태어났을 때는 우리가 흔히 먹는 젤리 같이 단단한 형태로 있다가 근시가 있거나 나이가 들면 일부 액화가 되면서 찌꺼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빛이 들어올 때 찌꺼기 때문에 눈 망막에 그림자가 지면서 젤리 안에 찌꺼기가 떠다니는 것이 말씀하신 현상이거든요. 이거 자체는 노화의 과정이고 문제가 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너무 이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문제가 없다면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 최형진: 네, “남편이 눈을 깜빡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몇 초 정도 오래 감았다가 뜨는데 본인은 어릴 때부터 그랬다면서 틱 같은 거라던데 얼마 전 9살 딸이 가끔 눈을 오래 감았다가 뜨면서 깜빡이더라고요. 남편이 본인 닮은 거 아닌가 걱정하던데 혹시, 안과를 가봐야 할까요? 얼마 전 시력검사 때는 좋았어요.” 라고 질문 주셨어요.

◆ 한정일: 이건 습관일 수 있고요. 예를 들어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면 보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검진은 하시되 그거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시는 것은 오히려 그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최형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정일: 감사합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영등포 이안과 한정일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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