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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中 백신 개발 3파전...효능과 안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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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RNA 백신, 가장 최신 기술…아직 인체 사용 없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DNA 백신, RNA 백신보다 오래 연구…상대적 안전성 높아
중국 시노백·시노팜 사백신, 전통적 제조 방식…제작 기간 상대적으로 길어
[앵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백신이 언제 개발이 완료될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전 백신 승인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세 나라 백신의 특징을 이성규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미국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있습니다.

항체의 효용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상 3상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효능이 입증되면 연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이용한 최신기술이지만, 현재까지 인체에 사용된 적이 없다는 것이 최대 단점입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대 교수 : 현재까지 RNA 백신은 임상을 통과해서 상용화된 것이 없거든요. 임상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리스크(위험)는 가지고 있다. 임상을 통해서 이 부분(안전성)을 명확하게 검증해야 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 중인 DNA 백신.

DNA 백신은 관련 연구가 수십 년 넘게 진행된 만큼, 모더나의 RNA 백신보다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최근 임상에서 일부 부작용이 보고됐고 백신의 구조상 첫 번째 접종에서 효과를 내지 못하면 두 번째, 세 번째 접종에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백신을 인간 세포에 전달하기 위해 안전한 다른 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이용하는데 이 바이러스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롬 킴 /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침팬지 아데노 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이용합니다. 여러 번 접종하면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침팬지 아데노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은 아직 승인된 적이 없어, 이 백신이 어떻게 작용할지 알 수 없습니다.]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이 각각 개발 중인 백신은 바이러스를 죽여서 인체에 넣어 항체를 만드는 이른바, 사백신입니다.

전통적인 백신 제작 방법인 만큼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뛰어나지만, 바이러스를 배양해야 한다는 점에서 RNA나 DNA 백신보다 제작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국가의 자존심까지 걸린 백신 개발 경쟁에서 누가 1~2달 먼저 승인을 받는가보다는 백신 자체의 안전성과 효능에 따라 최종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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