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수험생...뇌세포를 깨울 음식은?

수능 앞둔 수험생...뇌세포를 깨울 음식은?

2019.11.09.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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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혜리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막바지 공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역시나 뇌세포의 원활한 활동이 필수적입니다.

뇌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잡곡밥과 달걀, 고기와 같은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을 서서히 뇌세포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빵과 같은 밀가루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져, 집중력 또한 쉽게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이지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시험 전날까지는 평상시와 가장 비슷한 식사를 하시되, 느리게 소화되면서 비타민이나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이 복합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통곡물이나 콩류, 이런 것들이(좋은 음식에) 해당하겠죠.]

뇌세포 자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선 뇌세포의 재료가 되는 오메가-3나 단백질, 미네랄 등을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합니다.

높아진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는 다크 초콜릿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인 다크 초콜릿에는 두뇌 활동을 돕는 세로토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험 중간, 쉬는 시간에 섭취할 수 있는 간식으로 초콜릿을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박유정 / 초콜릿 전문 업체 점장 : 다크 초콜릿 계열의 초콜릿 판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험장에서나 시험 당일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머니에 넣어가기 쉬운 크기의 초콜릿 제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음식을 꼭꼭 씹어,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산책 등으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방법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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