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값 싸진다...수소 열차·선박 나오나?

'수소' 값 싸진다...수소 열차·선박 나오나?

2019.10.31.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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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석 연료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 경제'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부가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2040년까지 수소 가격을 화석 연료 수준으로 낮추는 등의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입니다.

1kg당 가격은 8,800원,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수소 자동차 '넥쏘'를 기준으로 수소 1kg으로는 약 96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수소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수소 기술 개발 로드맵을 보면, 2040년 수소 1kg당 공급 가격은 3천 원으로, 화석 연료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친환경적인 방식, 이른바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대용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또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열차나 연안 선박, 물류운송용 대형 드론 등 다양한 운송 수단도 2030년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탄소 경제에서 수소 경제로의 에너지체계 전환과 핵심 수소 전략 기술 확보로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이 긴 호흡으로 긴밀히 협력해나가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소 폭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소 소재와 부품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 도시로 지정된 세종과 부산을 미래 신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 조성하는 내용도 논의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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