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검출 전기매트 발견...원안위 수거명령

전기매트와 이불, 베개 등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침구류가 발견돼 수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삼풍산업과 신양테크, 실버리치에서 만든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생산한 미소황토, 미소숯 등 5개 전기매트 모델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했으며 연간 피폭선량이 기준치인 1mSv(밀리시버트)를 9배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회사 신양테크는 2017년 3월부터 '바이오실키' 베개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해 200여 개를 판매했습니다.

주식회사 실버리치는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황금이불과 황금패드 두 종에 모나자이트를 썼으며 연간 피폭선량은 기준치의 최대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밖에 주식회사 시더스가 태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일부 라텍스 매트리스에서도 안전기준을 넘는 라돈이 검출됐지만, 업체가 이미 파산해 정확한 판매 기간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원안위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아 라돈측정 서비스를 진행하고 제품별 폐기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은[d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