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향제' '분리수거기'...아이디어 톡톡 학생 발명품

'AI 방향제' '분리수거기'...아이디어 톡톡 학생 발명품

2018.10.13.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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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나 코딩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이용한 학생들의 발명품이 한자리에 선보였습니다.

사람의 기분을 파악해 향을 뿜는 인공지능 방향제와 분리수거를 대신해주는 기계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명품을 최소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자 Happy라는 단어와 함께 방향제에서 레몬 향이 뿜어져 나옵니다.

교감신경을 자극해 기분을 더욱 좋아지게 한다고 알려진 향입니다.

이번엔 얼굴을 찡그리자, 기운을 북돋워 주는 로즈메리 향이 퍼집니다.

표정을 읽어 기쁨과 슬픔 등 8가지 감정에 따라 서로 다른 향기를 내뿜는 인공지능 방향젭니다.

[석민철 / 세종과학고등학교 1학년 :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일상 속에서 힐링하거나 쉴 시간이 많이 없어 공부하는 와중에도 최대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이런 작품을 제작할 생각을 했습니다.]

재활용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계입니다.

음료수 캔은 캔 쪽에 종이컵은 종이 쪽에 알아서 척척 옮겨놓습니다.

환경 오염 기사를 본 중학생이 직접 코딩을 공부해 개발했습니다.

[이유나 / 은성중학교 1학년 : 지도에는 없지만 실제로는 존재하는 쓰레기 섬을 인터넷 기사로 접하게 됐고, 분리수거를 잘못하더라도 기계가 분류를 해주기 때문에 손쉽게 분리수거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개발하게 됐습니다)]

초·중·고등학생 발명가 만여 명이 참가한 이번 발명대회에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창의적인 제품들이 출품됐습니다.

스피커나 시계를 코딩과 3D 프린터를 통해 독특한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도 있습니다.

[양종수 / 서울로봇고등학교 3학년 : 처음 시계 같은 걸 봤을 때 '시계구나' 하고 별생각 없이 지나갔었는데, 직접 시계를 만들어보니까 잘 될지 모르고 시도해 본 것이었기 때문에 만들고 나서 뿌듯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드론, 3D 프린터 등 첨단 기술을 일찍부터 익혀가는 학생들.

기발한 아이디어를 뽐내며 발명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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