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자목 증후군' 환자 5년간 30만 명 증가

[자막뉴스] '일자목 증후군' 환자 5년간 30만 명 증가

2018.02.26.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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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자세 때문에 생긴다 해서 이른바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일자목 증후군.

일자목 증후군에 걸리면 'C자' 형태이어야 할 경추 모양이 '1자' 형태로 변하면서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통증을 가져옵니다.

경추가 정상적일 때는 머리의 무게가 골고루 분산되지만, 일자목에서는 분산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 병을 앓는 사람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 249만 명이었던 일자목 증후군 환자가 2016년에는 270만 명으로 30만 명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3.8%로 가장 많았고, 40대 21%, 30대 15.3%였고, 60대는 14.8%가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자목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 보다 다소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목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몸과 스마트폰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고 연속해서 1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일자목 증후군이 심해지면 만성적인 목디스크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발병 초기 세심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취재기자ㅣ한정호
영상편집ㅣ한원상
CGㅣ김유정
자막뉴스 제작ㅣ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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