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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명망토, 영화 속에 나오는 얘기죠.
그런데 해외 연구팀이 현실 세계에서 투명 망토를 만들었습니다.
빛의 굴절을 이용해 대상물체를 안 보이게 만드는 원리인데, 큰 물체에도 적용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포터 망토에서부터 스텔스 비행기까지 SF영화의 단골소재인 '투명 망토'
빛의 굴절을 이용해 마치 물체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본다는 것은 그 물체에서 반사돼 나오는 빛을 보는 겁니다.
평평한 바닥 위의 공은 빛이 공에 반사돼 우리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공을 투명 망토로 덮으면 우리 눈에는 바닥에서 반사되는 것과 같은 빛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공은 보이지 않고 바닥만 보이는 겁니다.
미 연구팀이 이 같은 성질을 띠는 80 나노미터(㎚) 두께의 아주 얇은 투명 망토를 만들었습니다.
이 망토를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1자 형태의 물체에 감쌌습니다.
그러자 11자 형태의 물체가 사라졌다 다시 나타납니다.
[김경식,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미 연구팀이) 메타 표면을 만들었는데 메타 표면에 나노 안테나가 있어, 빛이 위쪽 표면에 부딪히지 않고 아래쪽 반사면에서 부딪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주는 경로 차이를 만드는 투명 망토(피부)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큰 물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투명망토, 영화 속에 나오는 얘기죠.
그런데 해외 연구팀이 현실 세계에서 투명 망토를 만들었습니다.
빛의 굴절을 이용해 대상물체를 안 보이게 만드는 원리인데, 큰 물체에도 적용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포터 망토에서부터 스텔스 비행기까지 SF영화의 단골소재인 '투명 망토'
빛의 굴절을 이용해 마치 물체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본다는 것은 그 물체에서 반사돼 나오는 빛을 보는 겁니다.
평평한 바닥 위의 공은 빛이 공에 반사돼 우리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공을 투명 망토로 덮으면 우리 눈에는 바닥에서 반사되는 것과 같은 빛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공은 보이지 않고 바닥만 보이는 겁니다.
미 연구팀이 이 같은 성질을 띠는 80 나노미터(㎚) 두께의 아주 얇은 투명 망토를 만들었습니다.
이 망토를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1자 형태의 물체에 감쌌습니다.
그러자 11자 형태의 물체가 사라졌다 다시 나타납니다.
[김경식,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미 연구팀이) 메타 표면을 만들었는데 메타 표면에 나노 안테나가 있어, 빛이 위쪽 표면에 부딪히지 않고 아래쪽 반사면에서 부딪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주는 경로 차이를 만드는 투명 망토(피부)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큰 물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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