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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는 뜻인데요.
살찌는 건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경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부쩍 높아진 파란 하늘.
도심 공원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폈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이 반갑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살이 찌기 쉽기 때문입니다.
가을에 접어들어 기온이 떨어지면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을 발산합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음식물 섭취를 통해 열량을 보충하게 됩니다.
[김양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을은 날씨가 더웠다가 선선해지는 계절이니까 본능적으로 추워지면 에너지가 더 필요할 수 있거든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여기에 적응하려는 방법의 하나가 결국 에너지를 섭취해야 열량을 내잖아요."
또 호르몬의 변화도 식욕에 영향을 끼칩니다.
가을에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햇볕의 양이 줄어듭니다.
이때 식욕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도 줄어들어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입니다.
[강재헌,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여름철보다 상대적으로 가을에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뇌에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지게 되고, 이 때문에 우울해지면서 식욕이 촉진됩니다.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하지만, 식욕과도 관련이 있는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철 식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열량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흔히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는 뜻인데요.
살찌는 건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경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부쩍 높아진 파란 하늘.
도심 공원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폈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이 반갑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살이 찌기 쉽기 때문입니다.
가을에 접어들어 기온이 떨어지면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을 발산합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음식물 섭취를 통해 열량을 보충하게 됩니다.
[김양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을은 날씨가 더웠다가 선선해지는 계절이니까 본능적으로 추워지면 에너지가 더 필요할 수 있거든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여기에 적응하려는 방법의 하나가 결국 에너지를 섭취해야 열량을 내잖아요."
또 호르몬의 변화도 식욕에 영향을 끼칩니다.
가을에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햇볕의 양이 줄어듭니다.
이때 식욕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도 줄어들어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입니다.
[강재헌,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여름철보다 상대적으로 가을에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뇌에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지게 되고, 이 때문에 우울해지면서 식욕이 촉진됩니다.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하지만, 식욕과도 관련이 있는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철 식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열량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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