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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자치단체의 명품 특산물이나 정책을 알아보는 '지역이 희망이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라남도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여수시는 갓김치와 간장게장 등 지역색을 담은 음식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설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안 최고 일출 명소 붉은 태양을 품은 향일암.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을 가진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불리는 곳.
한국의 나폴리, 여수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푸른 갓 밭.
김장철을 앞두고 갓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특유의 향과 톡 쏘는 듯 매운 맛을 지닌 갓.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싹이 튼 후 40∼60일이면 자라기 때문에 4계절 모두 수확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최상진, 갓 재배 농민]
"연중 온도가 10도 미만으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하우스가 아니더라도 겨울철에는 양지쪽에서 재배할 수 있고."
여수에서 고품질의 갓을 생산할 수 있는 이유는 지리적 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이 갓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재배된 갓은 영농조합에서 일괄 수매해 가공과 판매에 나섭니다.
영농조합이 운영하는 김치공장.
이곳에서는 매일 30톤 가량의 갓이 김치로 만들어집니다.
깨끗이 씻어 약 8시간 동안 소금물에 절인 뒤 양념을 얹으면, 먹음직스러운 갓김치가 완성됩니다.
[인터뷰:김성원, 돌산 갓 영농조합 대표]
"농가당 한 2500만원 정도 소득을 올리고 영농조합이 가공해 판매하는 것은 연 25억 원을 판매해 이익금이 나면 조합원에게 환원해 줍니다."
최근에는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토종 갓으로 담근 물김치, 돌산 갓을 넣어 구운 갓 파이.
그리고 맵지 않은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갓 피클' 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기, 광양시 광양읍]
"상큼하고요 새콤하고, 감칠맛도 나는 것 같아요. 정말 맛있어요."
여수에는 갓 김치와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또 다른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돌게로 불리는 민꽃게입니다.
바다 속 바위가 많은 여수에는 다른 지역보다 돌게가 많이 서식합니다.
일반 꽃게보다 껍질이 단단해 간장게장을 만들어먹기 제격입니다.
[인터뷰:김인자, 게장 전문점 대표]
"여수에 돌이 많잖아요 섬에 돌산마을도 있고요. 이 게가 모래밑에서 큰 것이 아니고 돌 밑에서 크기 때문에 돌게라고 해요"
여수에는 갓김치와 민꽃게 간장게장 외에도 장어와 굴, 서대회, 남도 한정식 등 10가지 진미가 있습니다.
바로 여수 십미라고 불리는 향토음식입니다.
여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10가지 음식을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하고 있습니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의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돌산 갓과 갓 김치가 벌어들이는 수입만 따져도 연간 1,000억여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정운섭, 여수시청 특산품육성과장]
"생갓 생산량으로 보면 약 400억정도 1년에 수입을 올리고 있고, 2차 가공해서 전국에 배송되는 것을 환산해보면 약 600억 그래서 1년에 천 억정도."
여수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음식과 체험관광을 접목한 특화 마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주철현, 여수시장]
"인프라가 잘 갖춰진 관광하기 좋고 사람들이 즐기기 좋은 쉬기좋은 휴양도시입니다. 시도 농민들과 손을 잡고 돌산 갓의 품질 계량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출하·홍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해풍을 맞은 채소와, 푸른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 여수시는 자연에서 얻은 향토 음식을 명품 브랜드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원에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더해지면서 여수시는 멋과 맛이 어우러진 명품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설다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역자치단체의 명품 특산물이나 정책을 알아보는 '지역이 희망이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라남도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여수시는 갓김치와 간장게장 등 지역색을 담은 음식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설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안 최고 일출 명소 붉은 태양을 품은 향일암.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을 가진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불리는 곳.
한국의 나폴리, 여수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푸른 갓 밭.
김장철을 앞두고 갓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특유의 향과 톡 쏘는 듯 매운 맛을 지닌 갓.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싹이 튼 후 40∼60일이면 자라기 때문에 4계절 모두 수확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최상진, 갓 재배 농민]
"연중 온도가 10도 미만으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하우스가 아니더라도 겨울철에는 양지쪽에서 재배할 수 있고."
여수에서 고품질의 갓을 생산할 수 있는 이유는 지리적 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이 갓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재배된 갓은 영농조합에서 일괄 수매해 가공과 판매에 나섭니다.
영농조합이 운영하는 김치공장.
이곳에서는 매일 30톤 가량의 갓이 김치로 만들어집니다.
깨끗이 씻어 약 8시간 동안 소금물에 절인 뒤 양념을 얹으면, 먹음직스러운 갓김치가 완성됩니다.
[인터뷰:김성원, 돌산 갓 영농조합 대표]
"농가당 한 2500만원 정도 소득을 올리고 영농조합이 가공해 판매하는 것은 연 25억 원을 판매해 이익금이 나면 조합원에게 환원해 줍니다."
최근에는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토종 갓으로 담근 물김치, 돌산 갓을 넣어 구운 갓 파이.
그리고 맵지 않은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갓 피클' 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기, 광양시 광양읍]
"상큼하고요 새콤하고, 감칠맛도 나는 것 같아요. 정말 맛있어요."
여수에는 갓 김치와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또 다른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돌게로 불리는 민꽃게입니다.
바다 속 바위가 많은 여수에는 다른 지역보다 돌게가 많이 서식합니다.
일반 꽃게보다 껍질이 단단해 간장게장을 만들어먹기 제격입니다.
[인터뷰:김인자, 게장 전문점 대표]
"여수에 돌이 많잖아요 섬에 돌산마을도 있고요. 이 게가 모래밑에서 큰 것이 아니고 돌 밑에서 크기 때문에 돌게라고 해요"
여수에는 갓김치와 민꽃게 간장게장 외에도 장어와 굴, 서대회, 남도 한정식 등 10가지 진미가 있습니다.
바로 여수 십미라고 불리는 향토음식입니다.
여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10가지 음식을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하고 있습니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의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돌산 갓과 갓 김치가 벌어들이는 수입만 따져도 연간 1,000억여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정운섭, 여수시청 특산품육성과장]
"생갓 생산량으로 보면 약 400억정도 1년에 수입을 올리고 있고, 2차 가공해서 전국에 배송되는 것을 환산해보면 약 600억 그래서 1년에 천 억정도."
여수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음식과 체험관광을 접목한 특화 마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주철현, 여수시장]
"인프라가 잘 갖춰진 관광하기 좋고 사람들이 즐기기 좋은 쉬기좋은 휴양도시입니다. 시도 농민들과 손을 잡고 돌산 갓의 품질 계량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출하·홍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해풍을 맞은 채소와, 푸른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 여수시는 자연에서 얻은 향토 음식을 명품 브랜드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원에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더해지면서 여수시는 멋과 맛이 어우러진 명품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설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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