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로 배우는 환경교육...'Y 교육박람회' 개최

미래 기술로 배우는 환경교육...'Y 교육박람회' 개최

2025.05.16. 오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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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위기 시대 속에서, 새로운 환경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교육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교실·교과서 중심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이용해 직접 참여하며 배우는 체험 중심 콘텐츠가 강화됐습니다.

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상현실, VR 장비를 착용한 채 몸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약 30분 동안 가상 공간 속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임무들을 수행합니다.

[박정우 / 양천구 목동 : VR 기기를 착용할 때 그래픽이 살짝이라도 깨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놀랐어요.]

[기자]

3D 펜에서 흘러나오는 필라멘트를 전기의 힘으로 녹여 원하는 모양을 빚어냅니다.

자전거 모형을 만들면서 탄소 중립에 기여 하는 자전거의 중요성도 함께 배웁니다.

[박하늬 / 양천구 신월동 : 학교에서 수업으로 들을 때는 지루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만드니까 뿌듯하고 신나고 재밌었어요.]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Y 교육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그린 스쿨링'.

양천구가 제안한 신조어인 '그린 스쿨링'은 지구를 교과서 삼아 자연 속에서 환경을 배우고 실천하자는 교육 모델입니다.

초·중·고 미래세대가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기재 / 양천구청장 :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많이 구성을 했습니다. 우리가 환경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을 담았거든요. 그런 걸 느끼면서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 외에도 학교별 입시 설명회와 진로상담, 인기 강연자와 함께하는 토크쇼도 진행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다양한 미래 기술을 통해 직접 보고 만지면서 환경교육을 체험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양천구청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지준성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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