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발명가가 재현한 돌연변이 '엑스맨'

괴짜 발명가가 재현한 돌연변이 '엑스맨'

2014.06.06.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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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영화 '엑스맨'에는 초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런데 영국의 한 배관공이 직접 개발한 발명품으로 영화 속 엑스맨을 현실화시켰습니다.

양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최강 캐릭터 울버린.

세상 어떤 금속보다 강한 아다만티움 갈고리는 그의 최대 무기입니다.

강력한 염력으로 금속으로 된 물체는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매그니토, 불을 다루는 파이로와 얼음을 만드는 아이스맨까지.

이 같은 초능력을 현실로 재현한 발명가가 있습니다.

자력을 지배하는 매그니토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괴짜 발명가입니다.

영국에 사는 이 배관공은 전자레인지 속 변압기를 개조한 전자석을 이용해 자석 신발을 발명했습니다.

[인터뷰:콜린 퍼즈, 영국 배관공]
"저는 전자레인지에있는 고주파 변압기에서 두 번째 코일을 뽑아 전자석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발명품은 울버린의 갈고리입니다.

압축 공기탱크를 이용해 울버린처럼 손목에서 튀어나오도록 제작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이지만 두꺼운 박스도 순식간에 찢어버립니다.

또 영화 속 파이로처럼 손목을 꺾어 누르면 3.6m까지 발사되는 화염방사기도 발명했습니다.

괴짜 발명가로도 유명한 퍼즈는 직접 개조한 제트엔진을 달아 만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와 유모차로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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